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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봄이 올 거예요 -416세월호참사 작사기록단-
홍대 길거리를 전전했다. ‘단원고 2-1 ooo 꼭 안아보고 싶어요.’ 라는 팻말과 함께 익숙한 노란리본이 보였다. 2번 째 봄이 다가왔다. 유가족들에게 봄은 추운 겨울보다 매섭고 찰 것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그들에게 봄과 금요일은 상실감과 동시에 그리움이 담긴 특별한 날이다. 사건 당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분노 했고 안타까워했다.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그 증오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때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까? 다시 봄이 온 것처럼.
2. 빨강머리N -최현정-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거니까요.” 이 말은 오랫동안 나의 프로필 소개 글이다. 빨간 배경에 꽃나무와 마차를 타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두텁고 작은 빨간머리엔 동화책 한 권. 특별한 이름이 없는 숲과 섬에 이름을 지어주고 행복해하는 엔의 모습을 떠올리며 어른들은 다시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을까?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보다 동화책 한 권.
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윤용인-
비슷한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어느 누가 그렇듯 우리는 처음부터 엄마 아빠가 아니었다. 서투른 아버지의 역할을 수행해내면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아버지의 삶과 아버지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삶. 무거운 중압감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의 모습과 고민들을 보며 미래의 아버지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