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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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카의 결혼식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31 16:45 
    어제는 전날 내리던 비의 여운이 아침까지 길게 이어져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 위에 어둡게 내려앉아 있었다.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 길, 주말 휴일의 게으름에서 비롯된 창백한 고요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듯했다. 나는 처음 가보는 도로로 차를 몰았고, 산과 들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달마시안의 얼룩 무늬처럼 어지러웠으며, 이제 막 젊은 부모가 되기로 결심한 조카의 결심에 머리가 무거웠다. "'젊은'이란 말과 '부모'라는 말을 붙
  2. 두 쌍의 발바닥, 한 쌍의 자아가 걸어본다
    from 홍서♡BLOOK 2016-02-06 13:05 
    박연준과 장석주. 두 저자 가운데 눈에 익은 이름을 먼저 찾았다. <철학자의 사물들>을 통해 알고 있던 장석주의 글부터 읽고 난 후 다시 박연준의 글로 돌아왔을 때 나는 적잖이 당황했고 놀랐다. 두 작가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고 장석주의 글에 등장하는 동반자 ‘P’를 무심코 넘겼기 때문이다. 이 책이 왜 이런 구성을 취할 수밖에 없었는지 책의 반을 읽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서 나는, 가능하다면 이렇게 읽기를 추천한다. 장석주
  3. P와 JJ의 시드니 생활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서곡으로 자리한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2-11 21:56 
    약혼자가 있는 줄 모른 채 우연히 만난 여인에게 빠져드는 운명은 상냥하고 순수한 로테에게 끌려 마음의 짐을 내려놓지 못한 베르테르는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 비련의 주인공 역을 맡은 뮤지컬 관람을 앞두고 집을 떠나는 길에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남해에서 부산까지 가는 버스에서 읽을 요량으로 도착한 책들 중 한 권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며칠 전에 장석주 시인의 독서 경험과 애장하는 도서 중심의 여운 있는 글을 읽어서인지 한 권이 책으로 부부의
  4. [문학/에세이] 걷고 또 걸으며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박연준, 장석주-
    from 빨간클립 2016-02-12 21:10 
    군대를 제대하고 2학년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기 전, 호주에 갈 수도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반복된 일상에 여행이 가고 싶었다. 흔한 여행이 아닌 그곳에 머무르며 일도하고 그곳의 문화와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무엇이 두려웠는지, 함께 가자고 친구에게 먼저 제안을 해 놓고는 친구만 떠나버렸다. 그 무모함이 무식해보이기도 했지만, 부럽기도 했다. 친구가 그곳에서 보내준 하늘은 똑같은 하늘임에도 푸른빛이 더 돋보였고 구름도 선명했다. 같은 시인이고 같은
  5. 시인부부의 詩드니 체류기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2-14 21:57 
    2년 전 여름, 시드니에 갔었다. 시드니로 말하자면, 한국과 비슷한 곳이어서 시차가 한 시간밖에 나지 않지만, 위도는 정반대여서 계절이 정반대인 신기한 곳이다. 시드니에 가기 전에는 막연히 남쪽에 있으니 발리나 스리랑카처럼 따뜻한 남쪽 나라이라 생각했지만, 시드니는 적도보다는 남극에 더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피해 피서를 잘 하고 왔던 기억이 있다.시드니 체류기인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를 읽으며
  6. 시드니에서 보낸 30일의 걸음
    from Mikuru의 기록 2016-02-16 21:04 
    혹시 '시드니'라는 도시를 아는가? 나는 '시드니'이라는 도시를 잘 몰랐다. 도시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시드니 올림픽?'이라며 문득 올림픽이 떠올라 검색을 해보니 2000년도에 시드니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고 한다.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람은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분야는 이렇게 모르는 법이다. 시드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한국과 사뭇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도시하면, 나는 문득 일본의 교토가 떠오
  7. [에세이] 두 시인이 책으로 전하는 청첩장 -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2-18 19:58 
    장을 본 물건들이 모두 네 봉지나 되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려니 시드니 땅이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JJ와 쇼핑한 물건들을 두 봉지씩 나눠 들고 걸어가는데, 차가 쌩하니 지나갔다.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p22'난다' 에서 출간하고 있는 걸어본다 시리즈를 드문드문, 손이 가는 대로 읽고 있다. 제일 먼저 구입했던 책은 아직도 읽지 않고 책장 속에 있지만,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는 누구의 글인지도
  8. 천천히 걷는 길, 하나 혹은 둘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2-19 17:47 
    천천히 걷는 길, 하나 혹은 둘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결혼한 부부들은 친지 혹은 동료, 혹은 선후배들이 결혼소식을 전해 올 때 양자간 택일을 해야 한다. 잘 살라는 덕담을 해주든지 죽어라 말리든지...^^ 남편이 얼마 전 동료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얼마간의 망설임도 없이 "결혼은 미친 짓이야. 혼자 살아."라는 말을 해주었다고, 한 사람의 인생길 앞에 중대한 조언을 해준 것 마냥 뿌듯해하며 말했다. 아니, 무슨 권리로 남의 결혼에 축
  9. 같은 곳을 여행한 두 사람의 시선,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2-20 01:02 
    같은 곳을 여행한 두 사람의 시선,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이 책은 신혼 부부인 두 저자가 호주 시드니에서 머무른 시간동안 생각한 내용들을 각자 적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의 시선과 남자의 시선. 같은 곳을 같은 시간 동안 머물렀지만 글의 분위기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평행선을 달리다가도 문득 마주치게 되는 교차점들을 만나 흥미로워지는 에세이였다. 이 책은 '걸어본다' 시리즈에 속한 에세이이고, 제목에서도
  10. 스쳐지나가는 아름다움을 위하여
    from Memory 2016-02-21 06:42 
    매일을 살아가며 나는 매 순간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홀로 생각에 빠지다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책을 읽다가, 길을 걷다가, 글을 쓰다가, 불현 듯 깨닫고 마는 것이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혹은 이미 글렀구나, 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애써 예민해지려하지만 나는 사실 섬세함이 부족하다. 내게 주어진 감각들을 활용하지 못해 생과 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친근함과 무례함 사이의 선을 알지
  11.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느리게 걷는 기분 그대로...
    from . 2016-02-21 13:03 
    그동안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를 몇 권 읽었다. 각기 다른 작가, 다른 장소, 다른 분위기. 낯선 곳을 여행하는 특유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박연준과 장석주의 글에서는 여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느리게 걷는 어떤 거리, 혹은 동네를 떠올리게 한다. 낯선 곳인데 익숙한 거리를 걷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국땅에서 익숙한 느낌이라니, 모순으로 들리지만 어쩌겠나. 내 느낌이 그랬는데 말이지. 시드니. 자주 듣는 지명
  12. 두 사람의 산책같은 결혼에 축복이 있기를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2-21 18:13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5일 동안 머무를 아파트를 구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은 역시 교통과 가격이었다. 여행지로 다닐 곳에서 너무 멀어지면 힘드니 가까운 곳이었으면 좋겠고 쾌적하면서 싼 곳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가지고 집을 찾았었다. 그리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저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수화물 무게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며 짐을 싸느라 녹초가 되어
  13. 닮은 두개의 선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2-21 21:14 
    묘한 일 인건 인생이 바람 하던 쪽이 아니라 오히려 무관심했거나 이쪽이 아닌 저쪽의 편에 가까워지기가 더 용이하다는 사실이다. 마음의 주변부에서 맴돌던 일들이 도처에 머문 지도 몰랐다가 그 틈으로 밀고 들어와 기습을 당하는 꼴이란 고약할 만큼 후폭풍을 안기는 일이다. 전복되고 정중앙으로 안착된 이 황당함이 물론 전부 나쁜 결과만은 아니어서 삶의 고착화되지 않은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일이 되기도 한다. 돌아보면 이 모든 게 사실 본인도 모르게 교묘히
  14. 두 사람의 산책 같은 결혼에 축복이 있기를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2-21 22:08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5일 동안 머무를 아파트를 구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은 역시 교통과 가격이었다. 여행지로 다닐 곳에서 너무 멀어지면 힘드니 가까운 곳이었으면 좋겠고 쾌적하면서 싼 곳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가지고 집을 찾았었다. 그리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저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수화물 무게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며 짐을 싸느라 녹초가 되어
  15. 하나이자 두 사람의 이야기, 시드니를 걷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2-21 23:00 
    벌써 네 번째다. 임프린트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가 내 품에 들어온 것이 말이다. 걸어본다 세 번째 시리즈였던 ‘나의 사적인 도시’가 내겐 첫 번째였는데, 운이 좋았다. 박상미 작가님의 글은 내 취향을 저격했고, 나는 걸어본다 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했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을 저격했는지 많은 분들과 걸어본다 시리즈를 함께 읽었다. 여섯 번째 시리즈인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으로 배수아 작가님의 알타이에서 아직 헤어나
  16. 남녀 동상이몽.
    from Suda Book. 2016-02-21 23:39 
    주말이면 신랑과 가까운 산을 다녀오곤 하는데 그날은 문경새재를 걷게 되었다. 화사한 봄날이었고 나무들은 초록색 잎사귀와 짙은 녹색 잎사귀들이 마치 물감을 뿌려 대비시켜 놓은 것처럼 멋드러졌다. 가지 끝마다 예쁜 꽃이 활짝 피어있기도 했지만, 미처 피지못하고 머금고 있는 모습이 멋져보이기도 했다. ' 오빠 이거봐봐. 어떻게 이 나무는 뿌리가 바깥으로 나와서 기울어졌는데도 살 수 있지?'' 오빠 이거봐봐. 이 가지 끝마다 달린 꽃봉오리들을! 봄이 왔다고
  17. 같은 시간 같은 공간 그리고 닮은 듯 다른 두 시선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2-22 01:00 
    남편은 1955년생인 시인 장석주. 아내는 1980년생인 시인 박연준.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스물 다섯. 십 년을 연애했고, 작년 초 혼인 신고를 했다고 한다. 따로 결혼식을 올린것도 아니기에 문단 내에서도 이들의 결혼과 연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라한다. 결혼식 대신 그들응 독특한 방법으로 서로가 부부가 됐음을 알렸는데.. 한 달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라는 책을 크리스마스
  18.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놀이터 2016-02-22 19:20 
    책을 읽어보기 전부터 이 글을 쓴 두 사람의 시인은 결혼을 하고,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적은 글 이라고 조금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라는 제목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가 가장 궁금했었다. 이런 궁금증은 나만 갖고 있는 것일까?혹시 책을 읽지 않았는데 나처럼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지 몰라 냉큼 스포일러를 퍼뜨리듯이 툭 털어놓는다. 이 말은 JJ-그들이 서로를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적어놓자면 - 의
  19. 오래오래 조심하라 이야기하며 같이 걸어가기를,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2-29 18:36 
    이런 구성의 책은 또 처음이다. 책의 앞 절반은 부인이, 뒷 절반은 남편이 썼다. 둘의 여행기라기에 둘의 이야기가 가득할 줄 알았더니만 또 그렇지도 않다. 일단 체험형 여행기는 아니다.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기에 시드니를 전부 휘젓고 다닌 줄 착각했지 뭐. 물론 산책도 조심조심 해야하는 건 맞다. 부인과 남편이 이리 다른 내용을 쓸 수 있나 싶어 읽다가 놀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박연준 작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읽으며 방심하다가
 
 
 

안녕하세요. 에세이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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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12월 29일~1월 5일까지 


에세이 해당 분야

 

에세이


대상  : 2015년 12월 1일~12월 31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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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년 1월 신간추천페이퍼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2-31 13:04 
    어느새 2015라는 숫자가 과거의 것이 되려 하고 있다. 지난 14기 신간평가단 때는 활동기간이 4월~10월이었기에 이태에 걸쳐 신간평가단을 해 보는 것은 처음이다. 2015년의 마지막 날, 2016년 1월의 신간추천페이퍼를 적으려니 묘한 기분이 든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어리둥절함과 지난 한 해를 헛되이 보내고 말았다는 후회가 반씩 뒤섞인 세밑이다. 결국 2015년에도 계획한 일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고, '새
  2. 어제 오늘은 단 하루가 차이일 뿐.
    from 빨간클립 2016-01-01 17:30 
    2015년 12월31일, 2016년 01월01일 어제 오늘은 단 하루 차이일 뿐인데, 시간의 큰 부분이 바뀌었다.나는 24살 원숭이띠다. 올해가 더 반갑다. 그런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행운과 도전의 기회를 바라 볼 수 있겠지.어제 밤에 배송 된 이 2 권의 책이 나의 2016년 첫 하루를 반겨주는 것 같다. 여행과 시가 함께하는 첫 하루라니낭만이라면 낭만적이겠다. 1. B컷시선 -청민-“우리는 모두 미생이야.” -드라마 미생 대사 中- 인간
  3. 1월에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02 15:00 
    새해가 되면 나는 가급적 이동을 삼간 채 꼼짝 않고 집에 틀어박혀 있거나 어쩌다 외출을 하더라도 가까운 산을 가볍게 오르거나 집 근처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 정도로 지극히 제한적이다. 마치 동면을 하듯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단지 귀찮아서일 뿐인데, 이 시기에 어쩌다 뉴스를 보게 되면 내가 마치 상당히 비정상적인 사람처럼 느껴지게 된다. 바닷가까지 차를 몰고 가자면 대여섯 시간은 족히 걸리는 그 험난하고 무대책의 고속도로를 향해 사람들은 끊임 없이
  4. 2016. 1월 에세이부분 신간추천페이퍼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1-02 21:58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박연준 | 장석주 (지은이) | 난다 | 2015-12-24 걸어본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시드니를 향해 있다. 누군가는 걸어본 곳이고 또 누군가는 처음 걷는 곳이라는 시드니.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가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외지에서 함께 걸어본 기록을 한데 모은 책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점,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을
  5. 12월의 에세이
    from . 2016-01-03 22:39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12월이어서 그런지 12월의 출간 책들이 낯설어지려고 한다.휴...그래도 궁금한 책들은 여전하니, 골라봄세... 알라딘 신간평가단 에세이 부분1월에 읽고 싶은 12월의 에세이. <익숙한 새벽 세 시>나이와 사고가 동시에 어른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문득 그런 궁금증이 들게 하는 산문집이다.오지은이라는 이름이 낯설지만 굳이 한 번 만나고 싶게 하는 글.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
  6. 기다리는 12월의 신작 에세이
    from Mikuru의 기록 2016-01-04 08:10 
    1. 낭만 자립 청년 : 올해 대학 복학을 앞두고, 자립을 한 청년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무언의 느낌으로 자꾸 다가온다. 어떤 이야기는 도대체 나는 읽을 수 있을까. 2. 삐따카니 : 어른이 된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보고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 질문을 해볼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7. 12월에 출간된, 읽고 싶은 에세이 5권.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1-05 00:58 
    신간페이퍼를 쓰는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내가 고른 책들을 만날 확률은 지극히 적고, 고스란히 내 장바구니에 들어가게 될지라도이 책들을 한데 모아 구경하고 글을 쓰는 이 시간을 *_*! 김남희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여행과 일상의 중간지대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끼면서 일상의 익숙함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보다 덜 쓰고, 덜 바쁘면서 더 충전된 시간을 보낼 수 없을까.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g
  8. 1월에 읽어보고픈 에세이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1-05 12:06 
    * 국경의 도서관 _ 황경신 저.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또 토닥여준 작가 황경신. 나에게는 그녀의 모든 글이 다 좋았던건 아니고.. 사실 어떤 글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뭐지?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또 어떤 글은 내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글들에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지금은 절판된 '초콜릿 우체국'의 두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전작을 읽은 나로서는 기대가 크다. *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_ 노희경 저. 정말 흥행
  9. 1월에 쓰는 12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1-05 14:25 
    1월에 쓰는 12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2016년이다. 원숭이의 해. 좋겠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아서. 재주 없는 나는 하릴없이 고구마 말랭이나 씹어먹으며또 앞으로 씹어먹을 책을 찾아 본다. 예술가의 서재 - 당신의 마음이 쉬어가는 다락방, 출판진흥원 제작지원도서 선정작 이하영 (지은이) | 페이퍼스토리 | 2015년 12월 음악.미술.문학.사진 각 분야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그들이 읽었던 책에 대한 수많은 자료들을 모으고 답
  10. 2016 처음을 여는 책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1-05 15:59 
    황경신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야기의 정체에 대해 생각하다 자주 곤경에 빠지곤 한다.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새 생경한 곳으로 덩그러니 내놓인 기분이 들게 되기도 하고,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같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이다. 신간 <국경의 도서관> 역시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에 놓인 이야기라고 하니 묘한 이야기들이 연상되기 시작한다.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특유한 공간의 힘이 생기곤 하는데 대단히 응집된 느낌이
  11. 2015 12월 출간 주목 신간 에세이 추천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1-05 16:50 
    2015 12월 출간 주목 신간 에세이 추천 1.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우다 도모코 회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의 헌책방을 운영하게 된 저자의 평범한 일상들을 담아낸 에세이라고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소망. 책방을 운영하면서 겪는 이런저런 일들을 가감없이 읽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은 책. 2. 나는 세계일주로 유머를 배웠다 / 피터 맥그로우, 조엘 워너 에세이라는 장르는 참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
  12. 1월에 읽고 싶은 책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1-05 18:21 
    솔직히 지난 달에는 읽고 싶은 책을 꼽기가 어려웠다. 읽고 싶은 책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달은 뭐야!? 왜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 것이 많지? 최대한 꼽고 꼽는 중이다. 1.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박연준, 장석주) 이 책은 오로지 걸어본다 시리즈이기 때문에 꼽았다. 알타이 책이 꽤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시리즈라면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시드니를 아는 남자와 처음 간 여자의 이야기. 2. 오키나와에서
  13. 이불 폭 뒤짚어 쓰고서...
    from 수다 Book. 2016-01-05 18:21 
    어제는 따스한 봄날 같더니, 오늘은 어김없이 매서운 겨울 날씨다. 집안으로 들어와 이불 폭 뒤짚어 쓰고도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다. 이런 날씨엔 밥도 귀찮고 그저 따스한 이불 자리로 들어가 읽고 싶은 책만 잔뜩 읽으며 따스한 햇살을 기다리고 싶다. 1.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장석주, 박연준 / 난다(걸어본다 7) 난다 출판사의 "걸어본다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이 나왔다. 전작으로 배수아 저자의 <처음 보는 유목민&g
  14. 익숙한 새벽 3시, 우리는 서로
    from 놀이터 2016-01-05 19:11 
    점심시간도 쪼개가면서 일을 한 터라, 비도 내리고... 다 팽개치고 집에 일찍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컴을 끄려고 보니 문득, 오늘이 5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읽고 싶은 에세이를 골라내야하는 날이란걸 끄집어냈다. 지금 쌓여있는 에세이도 많은데, 11월의 도서도 다 못읽었고, 12월의 도서는 이미 받은 것도 많은데...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또 내가 꽤 오랫동안 신간을 살펴보지 않았다는 생각도 나고. 솔직히 연말과 연초에 도서ㅈ주줌주
  15. 한 해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12월, 신간추천
    from Memory 2016-01-05 22:44 
    1. 마흔 아홉이라는, 어딘가 둥그스름한 느낌의 나이도, 몽블랑이라는, 어딘가 동글동글한 느낌의 이름도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기분이다. 함께여서 더 유쾌하고 상쾌했을 두 친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2. 역시 두 사람이 함께여서 더 유쾌하고 상쾌했을 이야기다. 씩 웃는 개구쟁이 소년의 얼굴이 생각나면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세상과 마주하며 배운 웃음이란 어떤 것인지 마주앉아 들어보고 싶다. 3
  16. 새해가 밝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1-05 23:29 
    삼성 꿈장학 재단의 멘토로 활동한 지 6년째다. 담임을 맡았을 때는 반 아이, 교과 담당일 때는 수업 들어가는 학생, 우리 반 아이를 다른 선생님께 부탁해서 지도하는 멘토 등으로 활동하다보니 일이 자꾸만 늘어난다.딱한 사정을 알고 넘어갈 수 없어 선정되기까지 정성을 다하는 편이다.나 역시 결핍과 부족함이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지 알기에 원하지도 않는 일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아이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가 없다.한 해를 갈무리할 즈음 삼성 꿈장학 웹진의
  17. 사랑이 사랑으로 잊혀지듯 _ 1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1-05 23:43 
    같은 직장을 다니다 둘 다 퇴사를 하고 나는 여전히 서울에 남고 그녀는 가족들이 있는 군산으로 떠났다. 그녀의 고향이 군산이 아니지만 어쩌다 군산으로 모두 가족이 모여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그녀의 고향은 군산이라고. 그녀가 몹시 보고 싶었다. 나는 무작정 작은 가방에 카메라 하나만 넣고 고속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3시간 만에 우리는 만났다. 사무실에서 매일 본 그녀였는데 새로운 도시에서 만난 그녀는 다른 사람 같았다. 훨씬 밝아져 있었고 활
  18.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_2016년 1월
    from 홍서♡BLOOK 2016-01-06 12:28 
    홍서♡[월간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2016년 1월 1월에 주목한 신간의 테마는 ‘작가’다. 12월 새로 나온 책의 목록을 보다보니 눈에 띄는 작가들이 보인다. 작가의 자리에서 번역가의 자리로 잠시 옮겨 앉은 작가도 보인다. 아예 제목에 ‘작가’가 들어간 책도 있다. 12월 출간작 4권을 뽑았다. 1.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정여울, 홍익출판사, 2015. 12. 15. 언젠가부터 정여울의 신간을
  19. [1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하늘을 날다 ! 2016-01-22 01:33 
    1.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김남희 김남희 작가의 여행 에세이가 출간이 되었다. 여행 이야기는 늘 설렘을 안겨주기에 더욱 궁금하기도 하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라는 제목의 이번 신간은 조금 특별했다. 12년간 80개국을 다녀본 그녀의 추천하는 여행지라는 점이었다. 더욱이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추위 때문에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남쪽을 찾아가는 그녀였기에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있어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 아닐 수 없었다. 발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2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19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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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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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하는 자들의 세상
    from 달보러가자 2016-01-01 20:11 
    손미나가 쓴 페루 여행 이야기를 읽었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페루 여행을 결심하게 된 순간부터 준비하는 과정, 페루에서 만난 사람들, 그가 본 장소들.그가 페루에서 보낸 한 달 동안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이로써 내가 읽은 타인의 여행기는 두 번째. 두 번쯤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니 한 가지 느껴지는 바가 있다. 여행자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 다들, 낯선 곳에서 낯선 일을 당할 때의 스릴을 즐기고
  2. [http://blog.aladin.co.kr/trackback/proposeBook/8103557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1-06 19:32 
    2016년을 시작하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며 책들을 뒤적이다 그녀의 책을 집어들었다. 어쩌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나의 갈망이 그녀의 책을 먼저 손에 들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삶을 보면 열정이 가득한 여자,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사람. 이란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곤 한다. 방송인에서 여행작가로 거듭나기까지, 그리고 여행지에서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꾸려가며 한 달이라는 긴 여행을 준비하며 그녀가 여행에서
  3. 또 하나의 페루를 만나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1-09 16:57 
    또 하나의 페루를 만나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나란 사람은 참 겁이 많다. 지레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외여행이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세계에 관한 호기심은 이와는 별개라는 걸까. 최근 몇년간 꾸준히 즐겨 읽으며 좋아하고 있는 책 장르는 다름 아닌 여행에세이다.읽고, 읽고 또 읽으며 수많은 여행자들이 그들 각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국의 모습을 마주한다. 같은 나라를 여행한 이들이라도 어느 시기에
  4.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여행
    from 수다 Book. 2016-01-14 15:48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몇가지 사실을 밝혀야겠다. 그 첫번째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 이 책을 받고 읽게 되었는데 마음씨 고운분께 드릴 기회가 있어 책을 드리게 되었다. 그런데 드린후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듯 허전한 마음이 들어 다시 구입하게 되었다는 것. 다시말하자면, 나는 손미나씨의 여행기를 무척 무지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두번째로는 이 책을 디테일하게 칭찬할 예정이다. 아주 세세하게. 혹여 나의 이런 지나친 애정이 징글
  5. 인생의 샛길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15 14:43 
    불과 몇 년 사이에 여행기를 많이도 읽었다. '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직업군에 편입된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한 탓도 있을 테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뭔가 특별한 걸 원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여행기만큼 달콤한 유혹이 또 있을까.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푸른 하늘과 이국적인 건물들, 그리고 넘실대는 파도와 마냥 행복한 듯 보이는 관광객들. 그러나 여행기를 탐독하며 한 켜 두 켜 부러움이 쌓이는 동안 여행기가
  6. 나는 이곳에 서서 다른 하늘을 상상해본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1-16 22:06 
    2016년 새해를 맞아 많이 사람이 올해 꼭 실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 아닐까. 여행은 우리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들어있는 단어로, 좀처럼 일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가 항상 상상하는 일 중 하나로 가슴 속에 남아있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와 글을 읽는 당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올해 대학교에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년에 100만 원을 정기 예탁을 해놓았다. 이번 4월에 그 100만 원을
  7. 우리가 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1-17 14:03 
    여행,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이 만들어낸 장엄한 경관, 인간의 유구한 역사가 만든 경이로운 유적,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등등. 손미나의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에는 이 모든 것이 들어있다. 최근에는 '전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보다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손미나지만, 역시 내게는 어렸을 적, <도전 골든벨> 등에서 봤던 모습이 익숙하다. 스페인어문학과를 졸업한
  8. 마음에 새기고 돌아오게 하는 그곳의 시간.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 2016-01-18 17:12 
    <꽃보다 청춘>의 페루행을 한 번도 빠짐 없이 봤다. 페루에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여행을 좋아해서도 아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세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궁금해서였다. 그렇게 그들의 발길 머문 곳의 풍경들과 갑작스레 닿게 된 타국에서 겪는 낯섦, 그런데도 좋아 보이는 그들의 표정에서 전해오는 행복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그 테마에 맞게 찾아가는 듯한, 그들이 말하는 그 청춘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이기도 했다. 그 여행에서 그들이
  9.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놀이터 2016-01-18 17:18 
    페루 이야기이다. 더더구나 손미나의 글이다. 이건 읽지 않고 그냥 넘길수가 없다. 솔직히 남미로의 여행은 너무 멀다고 느껴지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중국대륙에도 가보지 못한 내가 저 먼나라에 갈 기회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조차 쉽지 않다. 인류문명의 불가사의라 할 수 있는 잉카 문명, 마추픽추는 원래도 관심이 많았지만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더 신비롭게 다가온 곳이다. 그래서 직접 가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의 이야
  10. 지금이야말로 여행이 필요한 때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1-18 18:51 
    사실 그 당시 솔직한 심정은 그랬다.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꼭 페루에 가야하나...'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준비 과정이 제아무리 험난하다 할지라도 일생에 한 번쯤은 페루 땅에 발을 딛고 쿠스코(Cuzco)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 푸르름을 다시 한 번 내 두눈에 담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그 과정을 기꺼이 반복할 것이다. 「페루, 내
  11. 살면서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 하지만 선뜻 가지 못할 곳에 대한 이야기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1-19 00:29 
    이런 식의 여행책은 아주 오래간만이다.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고는 했지만 초등학생 때 부터 고등학생 때 까지 한비야 작가의 책에 미쳐 살았던 이후 이런 식의 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이런' 식이 어떤 것이냐 물으면 정확히 대답할 순 없지만, 책의 곳곳에 작가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 여행 에세이라고 하면 되려나? 난 내가 너무 오랫동안 한비야 작가의 책을 좋아했다고(=신봉하다시피 했다고) 여겼고, 막상 여행에 가보니 그녀와 나는 너무나 다른 것
  12. 손미나의 여행 사전, 페루를 정의하다.
    from 홍서♡BLOOK 2016-01-19 01:29 
    스페인 너는 자유다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이로써 손미나의 스페인, 파리, 페루 이야기를 모두 소장하게 되었다. 손미나의 책을 읽고, 그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시즌 1, 2를 모두 애청하고 있지만 나는 한 번도 그녀의 글과 말이 ‘정보’를 가리킨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늘 조용하고 예쁜 음악같다. 다 읽고나면, 다 듣고나면 나도 모르게 지도상의 어떤 경계를 넘어선 어느 곳에 당도한 것 같은 설
  13.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그녀의 여행 이야기
    from Memory 2016-01-19 11:03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 가끔 잘 짜여진 소설 한 편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뜻밖의 행운과 운명 같은 만남, 마음 따뜻해지는 여정, 당연한 수순처럼 찾아오는 이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그 속에 펼쳐지며 낯선 세계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손미나 작가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손미나 작가의 여행 에세이는 정말 행운과 행복의 연속이다.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 절대 잊지 못할 추억, 아쉬운 이별. 읽는 이로 하여
  14. 그곳에 사람이 있었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1-19 14:58 
    그곳에 사람이 있었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페루라는 곳은 마추픽추의 태곳적 신비함이 살아 있는 곳. 고산지대의 험악함과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가 녹아 있는 곳. 그리고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이 마냥 사랑스러워 했던 하얀 라마가 살고 있는 곳. 어른 남자 셋이서 셀카봉을 들고 신 나게 빙글빙글 돌며 그들만의 추억을 남기던 장면이 유난히 기억에 많이 남아서 페루라는 곳이 싱글벙글할 수 있는 곳이구나, 생각했었다. 실제로 가서 그
  15. 그녀의 페루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1-19 23:09 
    남미 여행을 다녀온 블로거들의 사진을 볼 때마다 침이 뚝뚝 떨어진다. 확실히 유럽과는 다른 풍경에 동공이 확장되고 훨씬 정감이 간다. 수다스러워 보이지 않고 다정해 보이는 그들의 미소에 여행의 일정을 멈추고 마을에 노닥거리며 며칠씩 머무르고 싶을 것 같은 그곳, 특히 페루는 그런 느낌을 훨씬 많이 주었던 곳이었다. <꽃보다 청춘>을 통해 한바탕 불어온 페루 여행은 그간 내가 생각했던 여행의 의미를 훨씬 많이 담아 놓을 것 같아서 늘 그곳에 언
  16. 페루가 준 위안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1-19 23:58 
    망설여지는 정도라면 좋겠지만 어떨 때 우리는 주저앉는 것 외에 다른 도리를 찾을 길 없이 완연하게 망연해질 때가 있다. 명징한 답을 구원처럼 기대하는 헛된 상상마저도 빛을 잃고 사그라드는 무명의 상태와 같달까. 어지간하면 아주 미세한 구멍이라도 비집고 들어가 살아온 식으로 어떻게든 봉합하고 희망을 쥐게 마련이지만, 정말 가끔은 방향을 잃고 멈춰질 때가 있는 것이다. 도저히 내 상태를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의 뜻밖의 상태에 이르게 되면 과거의 좌절로부터
  17. 이제 페루는,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1-20 01:31 
    2016년, 책을 통한 나의 첫 여행지는 페루였다. 빨간 책방 팟캐스트를 들을 때마다, 제일 먼저 들려오던 손미나 작가님의 목소리. 저 책을 언젠가 읽겠지 했는데 마침 신간평가단 16기 두 번째 도서로 선정되었고, 그렇게 2016년 첫 여행에세이로 이 책을 읽게 된 것이었다. 그러고 보면, 책으로의 여행은 늘 즉흥적이었다. 도서관 서가를 돌다가 어느 날은 책등에 끌려, 어느 날은 제목에 끌려 책을 집어 들고 여행을 떠나곤 했으니. 이 책
  18. 안데스 산맥에 깃들어사는 이들로부터 상실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1-20 23:00 
    무탈하게 지내던 건강한 이의 부음은 돌연한 죽음으로 슬픔의 깊이를 더한다. 뜻밖의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게 회한을 덜 남길 수 있음을 일깨운다. 역사학자로서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아버지를 하루아침에 여읜 상실감과 허탈함은 남은 식구들이 감내하기 힘든 시간으로 바꾸어 버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버지를 여의고 생전에 역사학자였던 아버지가 가고 싶어 했던 페루를 찾아 길 위에 섰다.
  19. [문학/에세이] 페루의 영혼이 그녀의 온 몸을 스칠 때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손미나-
    from 빨간클립 2016-01-31 13:16 
    “삶과 죽음이, 인간과 자연이, 과거의 현재가 하나 되는 곳.”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여행. 하지만 그녀의 그리움은 페루에서의 또 다른 그리움을 만들었다. 여행의 일정을 연장하여 또 다시 간 쿠스코에서 그레고리와의 만남과 절친인 이야와 그녀의 가족들과의 만남. 드넓게 펼쳐진 연초록색 잔디와 잉카인들의 지혜와 삶을 엿 볼 수 있었던 마추픽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산소가 부족해 코카 잎을 비벼 들이마시고 잘게 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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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가 선생이다>
    from 달보러가자 2016-01-01 20:10 
    <밤이 선생이다>의 저자 황현산의 시 이야기를 담은 책, <우물에서 하늘보기>를 읽었다. <밤이 선생이다>를 무척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의 독특한 문체라고나 할까, 그런 것들이 좋았고 손에 잡히는 책 표지의 질감도, 한장한장 넘기는 책장의 질감도 참 좋았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이기도 할텐데, 잘 준비를 하고 누워 밤에 책장을 한 장 씩 넘기며 읽을 땐 왠지 삶의 선생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
  2. 여기서 글을 쓰고, 다시 시를 읽고, 글을 읽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1-10 20:40 
    나이가 스물여섯에 숫자 하나가 더해지는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나는 눈앞에 쌓여있는 책을 하나둘 읽는 데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은 소설은 금방 읽어버리지만, 시집이나 인문학은 오랫동안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해서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책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건 행운이다. 그러나 책의 세계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 '???' 기호를 띄우게 되는 책을 만나기도 한다. 현재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으로 받은 책 <우물에서 하늘 보기
  3. 생각의 틀을 넘어서,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1-15 00:19 
    생각의 틀을 넘어서, 우물에서 하늘 보기 일단, 제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우물에서 하늘 보기>라는 제목은 뭔가 시적인 느낌이 있다. '우물'과 '하늘'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들 때문이다. '우물'은 뭔가 깊이있는 것을 끌어올리는 느낌이 있고, '하늘'은 높고 맑고 푸른 이미지라서 약간 반대되는 느낌도 있다.거기에 이 둘을 묶어낸 제목 자체도 어떤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우물에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을 떠오르게도 하기
  4. [에세이] 황현산의 시 이야기 -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1-15 18:13 
    시를 편하게 즐겼던게 언제였던가?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시절이후로 찾아 읽게 되지 않았던게 그 즈음 부터였던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이 훌쩍 지나 삼십대가 되서야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으니, 그동안의 시간 동안 시집이나 책을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닐텐데, 소설이나 에세이는 찾아 읽으면서 시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간들, sns를 뒤적이다 문득 발견한 마음에 콕 박히는 짧은 글들은 그동안 내가 찾아 읽지 않았던 시들이 대부분이었고, 지난해 즈
  5. 희망 자체로 남아 숭고한 미의식을 발현하며 살아갈 힘을 시에서 얻는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1-15 23:33 
    비유와 상징의 기법으로 시적 화자의 정서를 담아내는 시인들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미처 생각지 못하였던 현상의 이면을 통찰하고 있어 숙연해질 때가 있다. 비밀스러운 공간에 자리하는 감성을 백지에 아로새기는 창작의 과정은 압축된 시어들을 정제하여 리듬을 살리는 재능에서 빛을 발한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편협한 시선으로 우주를 보고 편협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부정적인 의미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저자는 편협함을 벗어나 진실을 전
  6. 현실과 관념 사이를 오가며 시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1-18 11:47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황현산이 <한국일보>에 2014년 한 해동안 연재한 27편의 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책 속 글의 순서는 원래 신문에 연재된 순서와 같다고 한다. 이 시화집의 구성은 시화 하나하나가 애초에 발표되었던 차례를 그대로 따랐다. 그 내용은 시작의 연대기와 전혀 무관하고, 글이 다루고 있는 시들은 주제도 방법도 서로 다르며, 밀도와 순화의 정도에서도 고르지 않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가닥도 일관성도 찾기 어렵다.
  7.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놀이터 2016-01-18 17:17 
    어제 티비를 보다가 퍼즐맞추기가 나와서 대충 살펴보는데 하얀색 구름과 파란색 하늘이 1:1의 비율이라기에는 퍼즐조각이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것 같아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패널들이 마구 움직이며 반반의 비율이 맞다며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정답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어수선한 와중에도 가만히 문제에 집중하고 있던 게스트가 바로 정답을 외쳤는데,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 파란 부분이 엄밀히 따져보면 남는 공간이 된다는 것이었다. 눈으
  8. 나와 당신의 '시'를 위하여
    from 홍서♡BLOOK 2016-01-19 01:08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사는 건지, 안 사는 건지 모를 만큼 절망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늘 다른 삶을 얘기할 것이다. 좋은 시란, 이 귀찮은 삶 속에서, 이 막막한 삶 속에서 (희망의) 싹을 발견해 절망의 세계, 현실의 귀찮음과 저 아름답고, 거룩하고 완결된 어떤 세계와 연결해주는 것이다.“ 프레시안 <우물에서 하늘보기 북콘서트 현장> “시를 읽으며 더 게으르게 살자”http://www.pressian.com/news/article.
  9.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배우기.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 2016-01-19 12:18 
    생각보다 어려웠다. 연재되었던 칼럼이라고 해서 기존 그의 글보다 조금은 편하게 읽히지 않을까 싶었던 안도가 뒤집힌 거다. 그동안 출간된 그의 글(책)을 끝까지 읽은 게 없다. 늘 진행형으로 몇 페이지씩 넘기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와중에 이번 책을 만났으니, 전보다 부담을 내려놓고 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거다. 그의 두 번째 산문집으로 만나게 된 이 책이 그의 시 이야기와 나를 조금 가깝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말이다. 많은 시인
  10. 시에 관해 말하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1-19 15:26 
    시에 관해 말하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대학 시절, 시집만 사서 읽는 선배가 있었다. 무협지와 대하역사소설, 그리고 만화책에 빠져 있던 나로서는 도저히 그 기괴한 독서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시의 행간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인가. 그 선배는 문학 동아리에 든 선배도 아니었고 어두운 현실에 목말라 하며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갈급한 선배도 아니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갈 길을 가는 뚜벅이 스타일이었는데이상하게도 그는 스스로 말하길 "나는
  11. 행복 주의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19 16:23 
    "시인들은 속절없이 시를 썼다. 아들딸을 잃고 시를 썼고, 때로는 불행한 부모들을 대신해서도 시를 썼다. 그 절망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비애의 극한이 잊힐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p.93) 자신의 유익을 탈탈 털어 세상의 무익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들은 여전히 바보믜 무리에 속하는 천덕꾸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무익이 합쳐져 세상의 빛이 되고 따사로운 온정이 된다는 걸
  12. 인생을 배우는 학교
    from 수다 Book. 2016-01-19 16:29 
    흔히 미학적 재능이라고 부르는 이 능력은 둔중한 것에서 날카로운 것을 발견하고 단단한 것에서 무른것을 발견하며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의 질서를 바꾸는 힘이다p38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시가 참 어렵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있어 고르는 즐거움과 읽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중에서 시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기도 하다. 시인 랭보의 말을 빌어 시인들이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투사시켜 내놓은 언어들인지라 그 견고한 함축성 또 그 기
  13. 문학이 된 문학평론을 쓰는 황현산의 시 이야기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1-19 17:04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건빵선생과 별사탕’에서, 공효진이 연기한 교사 나보리의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시 할 차례라고 하던데, 맞아? 시는, 내가 살아있음을 알려주려고 있는 거야. 살면서 외롭거나 힘들거나 혹은 내가 하찮다고 느껴지거나 할 때, 아무 시집이나 한 번 읽어봐. 그럼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야. 누가 본문 좀 읽어볼까?”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의 나는 보리가 가르치던 아이들보다 조금
  14. 시의 힘! 지금 시를 읽어야 할 이유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1-19 21:24 
    요즘 글 좀 쓴다하는 사람들은 sns에 짧은 글을 올려놓고 자기가 마냥 시인인척 으시대곤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글이라고 해서 다 시!라고 할 수 없는데.. 말장난을 시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말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킨다라는 점에선 마냥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 유향하는 시들은 내가 생각하는 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쉬운 듯 어렵게 읽히는 글 . 바로 시 라는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떠한 글을 읽을 때, 그 이야기가
  15. 시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
    from Memory 2016-01-19 23:00 
    내게 있어 시는 공부와 같다. 한국의 문학교육에 대해 비꼬는 말이 아닌 순수한 의미에서다. 시도 공부도 어렵지만 재미있어서 마주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다. 시집을 보고 있는 내게 친구들이 “그게 재미있어?”하고 물을 때면 나는 제법 맑게 웃으며 “어렵지만 재미있어”라고 답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시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했다. 특히 문학시간에 시에 대해 공부할 때면 나는 최대한 몸을 사렸다. 이 시
  16. 변화, 그리고 시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1-19 23:54 
    어떤 예술에 감화되어 빠져버리는 일은 초침이 다음 눈금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그만 그 아래의 미지로 낙하해 버리는 일과 같다. 크레바스로 한없이 그 끝을 모르고 꺾여진 수많은 벽과 틈의 공기를 정신없이 마시고 헤매고 유희하는 일은 제 영혼의 무게를 비로소 체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잠시 뿐이지만 그렇게 멈춰졌던 초침이 미세한 소리를 드러내며 앞으로 나아갈 때 이전의 나는 조금 변화한 것 같은 자각으로 몸서리칠 수 있다. 누구나 반드시 예술을 사랑하게 되
  17. 시를 읽는 다는 것, 마음을 닦는 다는 것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1-20 00:01 
    “시 쓰기는 끊임없이 희망하는 방식의 글쓰기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시가 말하려는 희망은 달성되기 위한 희망이 아니라 희망 그 자체로 남기 위한 희망이다. 희망이 거기 있으니 희망하는 대상이 또한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희망이다. 꽃을 희망한다는 것은 꽃을 거기 피게 한 어떤 아름다운 명령에 대한 희망이며, 맑은 물을 희망한다는 것은 물을 그렇게 맑게 한 어떤 순결한 명령에 대한 희망이다. 시를 읽고 쓰는 일은 희망을 단단히 간직하는 일이다.” P262
  18. 시가 보여주는 세상과 보여주려는 세상 보기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1-20 00:14 
    시에 관한 책은 고3 이후로 10권도 보지 않았다. 솔직히 5권도 안봤다.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내가 쓴 시를 읽은 국어 선생님이 '이 시는 초등학생이 선생님께 칭찬받으려 쓴 시 같다'라고 말씀하신 이후 나는 시를 마음으로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그 이후 나에게 시는 분석해야 할 대상이었고,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시와 관련된 책은 수능 대비를 위해 시를 풀이해 놓은 두께 3cm
  19. 깊은 곳에서 깊은 곳을 바라보는 것.
    from 빨간클립 2016-01-24 14:16 
    비슷한 말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다. 우물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세상을 그 우물만큼만 안다는 것이다. 우물에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이 의미와는 다르다. 어느 정도의 깊이인지는 모르지만, 우물이란 우리가 발을 내딛는 땅보다는 깊은 곳임에는 확실하다. 그 깊은 곳에서 가늠도 안 되는 하늘의 거리를 짐작 해 본다는 것. 비록 그 크기는 얼마 되지 않지만, 깊은 곳에서 깊은 곳을 바라보는 세계.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시의 세계다. 산문의 세계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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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12월 1일~12월 5일까지 


에세이 해당 분야

 

에세이


대상  : 2015년 11월 1일~11월 30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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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년 12월 신간추천페이퍼(에세이분야)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2-01 11:31 
    지난 달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나 일본 유명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시골에서 로큰롤> 등을 비롯하여 관심이 가는 신간 에세이가 많았다. 그런데 난데없는 도서정가제 논란으로 인하여 한 달 신간평가단 활동을 쉬게 되어 아쉬울 따름니다. 그나마 이렇게 다시 재개되어 다행이지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는 것이 도서정가제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2. 신간 평가단 활동 재개를 환영합니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2-01 12:19 
    을미년 새해가 밝은 지 11달이 지나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을 끊어서 편의대로 시간을 정하고 하루라 규정하여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우리 삶입니다.사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지도 못한 채 세월이 지나버려 아쉬움이남을 때가 많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니 의미 있는 행적들이 고개를 내밀고 뿌듯함을 선물하기도 합니다.반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문집을 만들어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였던 어제도 시간 속에 각
  3. 12월에 읽어보고픈 에세이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2-01 13:25 
    *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_ 손미나 저. 이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라고 불리기 보다는 작가라고 부르는게 더 적당해보이는 손미나 작가가 3년 만에 펴낸 여행에세이다. 진짜 삶을 찾기 위해 페루로 떠났고, 흔한 여행지 소개의 여행에세이가 아닌 미지의 나라 페루에서 그녀가 만난 사람, 그리고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서 더 기대를 해본다. 또, 왜 이번 여행으로 페루를 정했는지도 궁금하고.. 아무튼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책이다. *
  4. 11월의 에세이.
    from . 2015-12-01 14:27 
    이대로 멈출 줄 알았는데, 알라딘 신간평가단이 다시 시작하여 다행...12월에 읽고 싶은 11월의 에세이 추려본다. <오늘의 남자> 김형경사실 김형경의 소설을 한 권 읽은 게 전부다. 다시 시도하고 싶었으나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하고 다시 덮기만 했다.여전히 읽고 싶은 목록은 남아 있으나 언제 또 시도해볼 지 모를 일이라고 뒤로 미루기만 했는데,이번에 출간된 에세이 <오늘의 남자>는 궁금하다. 그녀의
  5. 2015.12월 신간추천 <에세이분야>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2-01 14:35 
    홋카이도, 여행, 수다 - 그 여자의 킨포크 라이프송인희 (지은이)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15-11-09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북해도에서 500일 동안 두근거리는 삶을 산 30대 여자의 여행 에세이이다. 작가는 일상 같은 여행 또는 여행 같은 일상 500일의 킨포크 라이프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문장에 맛깔나게 담아내고 있다. /aladdin 책소개 안정된 일상을 뒤로하고 여행같은 삶을 꿈꾸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이는 얼마
  6. 눈이 잠시 멈춘 11월 에세이
    from Mikuru의 기록 2015-12-01 21:03 
    따뜻한 핫초코 한잔을 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 언젠가 한번은 떠나서 거주해보고 싶은 그곳, 그리고 늙어가는 나의 모습.
  7.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_2015년 12월
    from 홍서♡BLOOK 2015-12-02 15:10 
    홍서♡[월간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2015년 12월 영국의 스프레드(잼) 브랜드 중에 ‘마뉴이트’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그런데 그 향과 맛이 굉장히 강하고 독특해서 영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란다. 한 가족 안에서도 엄마가 좋아할 순 있어도 아이는 뱉어버리는 그런 음식. ‘마뉴이트’ 잼의 광고 문구는 “You either love it or hate it.(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이라고 한다. 12월의 주목
  8. 2015년의 끝자락에서 고른 5권의 에세이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2-02 16:46 
    김영하 <읽다> 김영하 산문 삼부작의 완결편 <읽다>는 그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 김영하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를 깊은 책의 세계로 끌어들여 정신의 미로 속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헤매는 독서
  9. [문학/에세이] 마무리와 시작 사이 12월 추천 도서
    from 빨간클립 2015-12-02 20:38 
    1. 할머니 탐구 생활 -정청라-병든 할머니가 병원 침상 위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뉘어있는 모습을 본 후로부터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신 할머니가 그리워졌다. 고통 받고 있는 순간에도 당신은 아프지 않다며 살고자하는 의지를 완강하게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참 애잔했다. 정겨운 시골에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당신들이 겪어온 수많은 사건들과 지혜들을 몇 가지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는 책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온 할머니들의 생활력에 감탄한다.
  10. 12월에 쓰는 11월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2-03 14:43 
    12월에 쓰는 11월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바람이 무지 차다. 손을 밖으로 꺼내놓기가 싫을 정도. 이럴 땐 얼른 따뜻한 집 안으로 들어와 차 한 잔을 우려내고 싶다. 그 앞엔 내가 읽고 싶은 책 한 권이 놓여 있으면 좋겠다. 계절에 따라 읽어야 하는 책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는 이 달에는 왠지 마음 따뜻해지는 책을 읽고 싶다. 지난 11월에 나온 에세이들 중 내가 읽고 싶은 책은...어쩌다 보니 다양한 직업
  11. 12월 신간 읽기
    from 달보러가자 2015-12-03 17:13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모요사, 최경화-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여행의 거의 모든 것" 이라는 책 소개. 리스본 골목을 헤매고 돌아다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나에겐 꼭 읽고 싶은 책.셰프의 빨간노트엑스오북스, 정동현- 색깔부터 빨갛다. 뭔가 맛있을 것 같다.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톡톡 튀는 음식칼럼을 연재해 호평 받은 젊은 셰프 정동현은 음식을 따따블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알려준다"
  12. 눈은 나리고, 읽고 싶은 책은 많고!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2-03 20:22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햇살이 좋아서 정말 눈이 내리는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싸래기 눈이 조금씩 내리다 그치길 반복했다. 밥을 다 먹은 저녁나절 창밖의 풍경은 온통 눈밭이다.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서처럼 눈이 푹푹 나린다. 눈을 핑계삼아 오랜만에 돌려보는 보일러. 온 집압을 우이잉~ 거리며 따뜻한 온기를 만드는 동안,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살펴본다. 여행이라는 의미를 처음 깨닫게해준 그녀의 새
  13. 12월에 읽고 싶은 에세이_ 안녕을 보내는 12월에게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2-04 16:23 
    늘 여름 휴가때 장기 여행을 다녀 오다가 올해는 5월말에 모든 일정을 몰아서 보름 넘게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다녀 왔었다. 5월말에 다녀 온 이유는 극 성수기를 피해서 싸게 다녀 오겠다는 목적이었고 그 목적에 맞게 여행후 경비를 계산하고는 18일정도 다녀온 여행 경비가 여름에 다녀온 10일정도 경비보다 훨씬 적게 나온것을 알고 무척 흥분하며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더웠던 여름에 늘 유럽 구석을 다니며 한국의 습한 공기를 피해 다니다가 올해 맞은 여
  14. 12월에 읽고 싶은 신간 에세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2-04 16:55 
    매주 금요일이면 항상 '이번 주말에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하는 막연한 기대 또는 환상 속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아무런 주말 계획도 세우지 않은 내게 그런 특별한 일이 생길 리 만무하지만 판타지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부작용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오컬트 성향을 타고 태어난 까닭인지 지금껏 나는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주말을 수없이 보내왔으면서도 금요일이면 번번이 그런 생각에 빠져들곤 한다. 병이라면 병이다. 그것도 치료
  15. 2015년 마지막달을 보내며 펴볼 몇 권의 책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2-04 23:55 
    문학 평론가 황현산의 신간 <우물에서 하늘보기>는 신문에 연재한 27편의 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국내외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고 시세계를 풀어가면서 예술 전반을 아우르기도 하고, 더러는 우리 시대의 사회상도 한데 이야기하는 식이다. 최근 SNS를 통해서도 활발히 사담이나 견해를 올리는 작가의 문장을 접할 때마다, 여러번 곱씹게 되고 공감될 때가 많다. 그 간의 으뜸은 연민을 드러내는 방식같은 것들이다. 차마 바라보기 힘든 정곡을 헤짚고 이야
  16. 에세이 - 받고 싶은. 이미 받기도 많이 받은.
    from 놀이터 2015-12-05 14:00 
    아니,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이 페이퍼를 쓰고난 다음 주문할 책인데 여기에 이렇게 올려도 될까? 서평을 쓰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고, 의무적으로 읽기 보다는 그냥 마음 편하게 읽고 싶은 책인데.그달의 에세이를 골라내야 할때마다 마음이 묘해진다. 순수하게 추천! 이라고 한다면 분명 구체적인 책의 목록은 바뀌겠지만.내가 이미 갖고 있는 책, 읽은 책들 빼고. 서평을 쓰기 어려울 듯한 책도 빼고. 이러고저러고 막 그러다보면 아니, 저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나
  17. 12월에 읽고 싶은 책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5-12-05 20:51 
    1.우물에서 하늘 보기문학 중 나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 지는 것은 시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생각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인데, 시를 통해 본 세상을 설명해 준다면 더할 나위없이 고마울 것이다. 2.읽다벌써 '보다'와 '말하다'를 읽었다. 시리즈의 두 권을 읽고 또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건 꼭 이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는 증거다. 알라딘 활동이 재개되어서 참 좋다.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인 줄 알고 얼마나 의기소침했는지 모른다. 책을
  18. 2015 11월 출간 주목 신간 에세이추천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2-05 21:29 
    1. 나를 의심한다 / 강세형 강세형 작가의 세번째 에세이로,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서툰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에세이에서는 '일상', '환상', '음악'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의 전작들이 만족스러웠기에, 기대되는 신작 에세이. 2.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우다 도모코 제목 그대로, 대형 서점에서 일하던 생활을 그만두고 오
  19. 휴식이 간절해지는, 11월의 신간추천
    from Memory 2015-12-05 22:49 
    1. '일본 2, 30대 싱글 여성들의 감정과 일상을 따뜻한 컬러의 일러스트로 담담히 그려내어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라는 작가 소개가 제법 눈길을 끈다. 웃음이 예쁜 언니가 들려주는 가벼우면서도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일 것 같은 기대감.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이야기의 즐거움을 더해 줄 테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일거다. 2. 익숙한 듯 어딘가 낯선 제목이다. 분명 내 기억 속에 있는 제목은 &l
  20. [12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하늘을 날다 ! 2016-01-22 00:50 
    1.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 마스다 미리 오랜만에 만나는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출간이 되었다.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라는 의미 심장한 제목의 책이다. 에세이라고 하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주변에서 혹은 일상적인 부분에 더 많기에 어쩌면 더 눈길이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출간된 마스다 미리의 작품은 일본에 연재된 내용을 묶어서 출간된 작품이다. 지금 기억나는 그의 작품으로는 「어느 날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