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세력들 정치대담 자서전 - 레올폴트 폰 랑케의
레오폴트 폰 랑케 지음, 이상신 옮김 / 신서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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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학들의 연결은 각 문학의 독자성을 근거로 한다. 그것들은 가장 왕성하게, 계속해서 상호 접촉할 수 있다. 한 문학이 다른 문학을 능가하지 않으면서, 그리고 그 본질 속으로 침해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국가들의, 민족들의 경우에도 그 관계는 다르지 않다. 하나의 유일한 국가의 결정적인 적극적 지배는 다른 존재들에게 비운이 될 것이다. 모든 국가들을 하나로 혼합시키는 것은 각자의 본질을 파괴할 것이다. 분리와 순수한 완성으로부터 진정한 조화가 나올 것이다.(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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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9-06-30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둑판같이 되어버린 아프리카지도가 생각나네요-

겨울호랑이 2019-06-30 22:56   좋아요 1 | URL
네 갱지님 말씀처럼 강대국에 의해 강제 분할된 아프리카 역사는 가슴 아픈 사례라 생각됩니다...
 
아이작 뉴턴 한정판 세트 - 전4권
리처드 웨스트폴 지음, 김한영.김희봉 옮김, 이무현 감수 / 알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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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의 교육은 윤리학, 수사학과 함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토대를 제공하는 묵직한 분량의 논리학으로 시작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삼각논법으로 전개되는 형식 논쟁에서 그 정점에 도달했는데, 이 형식 논쟁이 교육과정과 시험의 기준이었다.(p158)...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비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었지만 결코 헛소리가 아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뉴턴은 엄밀한 사고의 표준들을 배웠고, 자연의 엄청난 다양성을 하나의 통일된 형태로 조직화하는 체계를 제공받았다.(p163) 「제1권」

뉴턴은 태양에서 나오는 보통의 빛은 단일한 성분이 아니며, 색의 현상들은 기존의 이론이 말하는 것처럼 균일한 빛의 변화가 아니라 이질적인 혼합체가 그 성분들로 분리되거나 분해되어 발생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p178) 「제1권」중

뉴턴은 이전의 연구를 수정해서 곡률을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하고, 더 나아가 최대 곡률 및 최소 곡률의 점과, 곡률의 반지름이 무한해지는 변곡점을 증명했다. 그는 곡선의 방정식이 주어졌을 경우, 그 곡선의 면적이 다른 곡선의 면적과 주어진 관계에 있을 때 그 다른 곡선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p238) 「제1권」중

사과 이야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일화가 사과와 지식을 연관짓는 유대교-기독교의 전통을 암시하면서 계속 반복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과 이야기는 보편중력을 하나의 영리한 생각으로 취급해서 그 개념을 속되게 만든다.(p266)「제1권」중

자연철학에서 운동과 역학이 뉴턴의 주목을 끈 유일한 주제는 아니었다. 그가 후에 ˝유명한 색채 현상˝이라 부른 것도 그의 눈에는 똑같이 중요했다.(p267)「제1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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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9-06-30 1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유인력 때문에 색체현상인 뉴턴의 ‘빛’ 중요성이 많이 간과 된것 같습니다. ^^

겨울호랑이 2019-06-30 19:17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북다이제스터님 말씀처럼 뉴턴의 중력이론과 함께 광학에 대한 이론이 뉴턴 우주관의 두 기둥임을 생각하면 ‘빛‘에 대한 뉴턴의 업적은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다 여겨집니다. 다른 한 편으로 뉴턴의 광학은 보다 철학(종교)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프리즘을 투과한 빛의 색깔을 7색으로 정한 것도 성경의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을 보면 다소 비과학적이라 생각한 과학자들의 의견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아빠, 오늘 언제와? 어제도 나 아빠 엄청 기다렸단 말이야." "그린아, 미안해. 아빠도 우리 그린이 생각 엄청 했는데......" "몇 번? 난 아빠 생각 백 번, 아니 만 번도 넘게 했어." "정말? 그럼 오늘은 아빠도 세어 봐야겠다. 그린이 생각 몇 번 하는지. 그리고 오늘은 꼭 일찍 올께. 약속!" 아빠가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어요. 그제야 그린이 얼굴도 환해졌어요.(p2)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中


 아침마다 아빠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아빠의 실랑이는 최근까지도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바뀌면서 상황은 전보다 나아졌다지만, 회사 일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늦을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서운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집니다. 


 얼마 전 딸아이 연의와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와 비슷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연의 : 아빠, 왜 이렇게 늦었어? 호랑이 : 응, 회사에서 일 있어서. 연의 : 아빠, 회사에서 내 생각해?


 네, 기출 문제가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범답안을 말합니다. 호랑이 : 응 그럼, 아빠 연의 생각 많이 하지. 얼마나 많이 보고 싶은데. 그런데, 조금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연의 : 그럼, 일은 언제 해? 호랑이 :  응... 그게... ㅜㅜ


 당황하는 제 모습을 보고 바로 다음 질문 이어집니다. 연의 : 아빠, 책 보는 게 좋아, 나랑 노는 게 좋아? 2지 선다형이고, 정답은 하나 입니다. 호랑이 : (당연하게) 물론 아빠는 연의랑 노는게 좋지!  연의 : (한참 뜸들이더니) 음...아빠가 좋아하니까. 내가 놀아줄께. 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자. 호랑이 : 응 그래, 놀아줘서 고마워 ㅠㅠ (호랑이 1패. 연의 1승)


 벌써 8살 딸아이에게 당한 것을 보니, 앞은 수십 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절로 암울해 집니다... 저와 한참 논 연의. 이번에는 엄마에게 접근합니다. 그런데, 연의의 같은 작전은 엄마에게는 먹히지 않네요..

 

 "너 유치원 데려다 주고 회사 가려면 엄마 바쁘단 말이야." "엄마, 오늘 회사 안 가면 안돼?" 은비가 말하니까 엄마가 화를 냈어요.(p2)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中


 연의 : 엄마,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엄마 : 엄마는 회사가 아니라 학교거든? 그리고, 아침마다 같이 학교 가는데 무슨 생각을 또 해? 네 처음부터 스텝이 꼬인 이연의 선수입니다.


 뜻밖의 역습을 당한 연의. 이번에는 바로 정공법을 택합니다. 연의 : 엄마는 나랑 노는게 좋아, 아니면... 채 말이 끝나기도 전 엄마의 역습이 이어집니다. 엄마 : 연의야, 너 아이스크림 홈럼(학습 교재) 다 했니? 너 많이 밀렸더라. 가져와. 아빠랑 많이 놀았으니, 공부하자! ( 엄마 1승 연의 1승 1패 호랑이 2패(의문의 1패 포함))


 역시, 연의의 천적은 엄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6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웃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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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man 2019-06-29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겨울호랑이 2019-06-29 11:56   좋아요 0 | URL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아빠 머리 위에서 뛰어다니고 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revoman 2019-06-29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들에게 지는 아빠 모습이 너 무 이뻐보여요.^^ 전 엄한편이라 ㅋ

겨울호랑이 2019-06-29 12:22   좋아요 0 | URL
부모가 마냥 놀아주기만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때론 엄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참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2019-06-29 12: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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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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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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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22: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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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7: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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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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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
존 J. 미어셰이머 지음, 이춘근 옮김 / 김앤김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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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론(공격적 현실주의 Offensive Realism)은 가장 단순한 형태로, 국제체제의 기본적인 구조는 국가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들과의 권력을 위한 경쟁에서 국가안보에 신경쓸 것을 강요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강대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힘의 비중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제체제를 지배하는 것이다.(p485)

요점은 미국이 서반구에서 패권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100년 이상 노력해왔으며, 분명한 전략적 이유로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지역적 패권을 장악하고 난 후, 미국은 다른 강대국들이 유럽 혹은 아시아에서 패권국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찬가지로 노력해왔다.(p492)

앞으로 야기될 심각한 안보 경쟁은 일본과 미국을 향한 중국의 적개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며 초민족주의의 심각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평화적으로 부상할 수 없다(China cannot rise peacefully)(p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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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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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2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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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조 2025
진베이 지음, 조재구 엮음 / MCN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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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중국의 기술, 관세, 금융, 일대일로 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를 잘 설명한다.

중국 공업발전의 나아갈 길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사실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한 길 뿐이다. 즉 공업의 고도화를 통해 더 선진적인 공업을 도모하는 것이지 공업의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공업은 반드시 더 큰 발전을 가져와야 하고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광범위하게 추진‘하는 평면식 공업화가 아니라 ‘높은 수준을 추구하는‘ 입체식 공업화로 발전시켜야 한다.(p110)

공업화는 객관적인 규칙으로 대다수 국가는 공업화 과정을 마치게 되지만, 소수의 국가만이 공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이 직면한 역사적 문제는 바로 공업 대국에서 공업 강국으로 도약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전체 중화민족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p157)

중국은 공업 발전에 많은 비교 우위를 확보하였고, 이에 미국 등 선진 공업화 국가와의 기술격차가 현저하게 축소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업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실현 가능한 꿈이라 할 수 있다.(p137)

중국 공업의 핵심적인 문제는 중국의 현대 제조 문명을 형성하고, 중국 제조업의 정밀화를 통해 각 산업의 선진 수주에 도달하는 것이다. 향후 중국은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공업 강국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를 더 적극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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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05: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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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07: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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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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