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연의가 도사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니 「월리를 찾아라!」가 있었습니다. 연의 엄마에게 물어보니 유치원 이이들 사이에 요즘 월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연의도 유치원에서 월리를 옆에 끼고 있다네요..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이런 책은 원서로 읽어야한다고 말했더니, 아내가 한참 쳐다 봅니다.. ‘무슨 차이인데?‘라는 눈빛으로. 사실 찾는 사람이 Wally인가, 월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지요. 그림책에서 뿔테 안경을 쓴 빨간 줄무늬 옷을 입은 멀대같은 녀석을 찾으면 되기에 큰 차이가 없다는 아내의 물음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책을 굳이 원서로 추천하는 이유 한 가지도 그렇습니다.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없다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더 좋겠지요. 그 점에서는 하드 커버가 아닌 원서가 휴대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내용면에서 차이는 없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한글 시리즈 절반 정도 가격에 6권 시리즈로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외국서적이기때문에 추가할인도 더해집니다. 각 권의 표지가 하드 커버가 아니라는 점만 제외하면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에 어린나이에 벌써 원서를 접한다는 자부심은 덤으로 주어집니다.ㅋㅋ
또한 월리 퍼즐까지 있어 퍼즐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퍼즐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퍼즐 조각을 섞기 전에 뒷면에 번호를 쓰려다가 저지당했습니다..ㅜㅜ 쉽게 정리하기는 글렀군요. 대신 사진을 찍어 놓고 대조해서 빠르게 정리할 계획입니다.)
ps.온 가족이 다 함께 wally를 즐기는 방법.
토요일 저녁에 온 가족이 즐겁게 월리책으로 놀이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한 게임 내용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1. 베스킨라빈스 또는 과자를 1인당 1봉지씩 구입한다.
2. 사람별로 1권씩 월리 책을 고른다.
3.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가운데 쌓아놓는다.
4. 앞 페이지부터 펼쳐 동시에 월리를 찾기 시작!
5. 가장 먼저 월리를 찾은 사람이 다음 사람이 찾을 때까지 먹을 것을 먹는다^^:
주의사항 :
적당히 져주면서 하지 않으면 금방 끝남. (아이들 삐침) 어른들은 혹시 이기더라도 적당히 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