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에 알라딘 이웃분들의 좋은 음악으로 가을을 보내니 행복하네요^^:

음악잔치에 와서 남들이 차려놓은 음식만 먹으니 미안한 마음에 저도 제 음식(?)을 올려봅니다.

제가 가을에 즐겨 듣는 음악은 Sting의 <Englishman in New York> 입니다.

이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1996년 스팅의 내한 공연을 통해서 였습니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없던 돈을 탈탈 털어 같이 공연을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후 깨졌습니다. 지금 애엄마는 아닙니다. ㅋ) 


잊고지내다가 1998년 가을 군대 휴가 복귀 하던 밤 중 춘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워크맨'(카세트 플레이어)으로 듣던 이 노래가 얼마나 가슴에 와닿던지요..


깊어가는 가을 또는 초겨울입니다.

알라딘 이웃분들 맛있는 점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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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16-11-01 1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래 잘 들었습니다..^^

색소폰 연주음이 좋네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없던 돈을 탈탈 털어 같이 공연을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후 깨졌습니다. 지금 애엄마는 아닙니다. ㅋ) "



헛.. 이 글을 아내 분께서 싫어하실...



“잊고지내다가 1998년 가을 군대 휴가 복귀 하던 밤 중 춘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워크맨`(카세트 플레이어)으로 듣던 이 노래가 얼마나 가슴에 와닿던지요..“



강원도에서 군 생활 하셨나봅니다..ㅎㅎ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면 누구나 군 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겨울호랑이님은 이 노래군요..ㅎㅎ

겨울호랑이 2016-11-01 12:20   좋아요 3 | URL
^^: 아내가 좋아하진 않겠지만, 벌써 거의 20년 전 결혼 전 이야기이니 크게 괘념치는 않겠지요? (.... 아닌가요? ㅜㅜ) 네, 군가 말고는 이 노래가 가을과 군대를 추억하는 음악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ㅋ 이 노래를 좋아해서 핸드폰 배경음악으로도 사용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소년 2016-11-01 12:31   좋아요 3 | URL



“^^: 아내가 좋아하진 않겠지만, 벌써 거의 20년 전 결혼 전 이야기이니 크게 괘념치는 않겠지요? (.... 아닌가요? ㅜㅜ)”




아닙니다..ㅎㅎ 오히려 결혼 전의 연애 이야기..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ㅎㅎ

이 전의 시행착오를 통해 더 깊은 사랑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테니까요..ㅎㅎ




“ 네, 군가 말고는 이 노래가 가을과 군대를 추억하는 음악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ㅋ 이 노래를 좋아해서 핸드폰 배경음악으로도 사용한답니다.”




아고.. 군가를 제외하고는 이 곡이 유일한 추억의 음악이군요... 그렇기에 더욱 더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는 것이겠지요...


오랫동안 한 곡을 의미 있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의 음악을 잊고 사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음악은 그 속에 추억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항상 과거에 들었던 음악을 찾아서 과거를 회상하곤 합니다..ㅎㅎ

겨울호랑이 2016-11-01 12:40   좋아요 3 | URL
^^: 김영성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사실 군대 있으면 최신 가요(K-pop이라고 해야하나요?)를 줄줄이 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97년부터 99년까지의 노래(양파 ˝애송이 사랑˝, 자자의 ˝버스 안에서˝, 코요테의 ˝순정˝ 등) 모두 다 군대 추억의 노래가 되는 것 같아요..ㅋ

커피소년 2016-11-01 12:45   좋아요 1 | URL


확실히 군대에 있을 때는 K-POP을 많이 듣게 되니 모르는 음악이 없을 정도지요..ㅎㅎ

최신가요의 달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고...ㅎㅎㅎ 양파 애송이의 사랑...

저도 추억의 노래입니다..^^

겨울호랑이님처럼 군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요..^^

오거서 2016-11-01 20:06   좋아요 2 | URL
예전 여친과 사연이 있는 노래를 듣는 것도 조심해야 하구요, 핸드폰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여자의 직감에 잘못 걸리면 혼쭐납니다. ㅎㅎ

yureka01 2016-11-01 12: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음악에도 추억이 붙으면 기억의 지문이 세겨지는 법이죠..ㅎㅎㅎ^^

겨울호랑이 2016-11-01 12:22   좋아요 3 | URL
^^: 네 유레카님
같은 음악에도 듣는 사람마다 각자의 `뮤직 비디오`가 비공식적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ㅋ

커피소년 2016-11-01 12:39   좋아요 3 | URL
기억의 지문.. 거의 모든 문화에는 그러한 기억의 지문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음악의 경우 그러한 지문이 뚜렷한 것 같더군요..

음악은 어딜 가도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요..ㅎㅎ

커피소년 2016-11-01 1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이 있네요..

가끔씩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지인과의 추억이 담긴 곡을 들을 때면..

지금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음악을 듣고 나면 그 사람이 떠올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지금 옆에 없는 사람과 추억이 담긴 음악을 들을 때면 쓸쓸한 느낌도 듭니다..ㅎㅎ

겨울호랑이님도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셨지만 예전 여자친구분과 추억을 함께했다면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겨울호랑이 2016-11-01 12:43   좋아요 3 | URL
^^: 노래는 좋아하는데, 그 친구와는 안 좋게 헤어져서...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네요.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좋게 헤어졌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에디터D 2016-11-01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음악, 그리고 추억이야기 잘 듣고 읽고 갑니다^^
11월에도 좋은 음악,사람,책과 함께하시길~

겨울호랑이 2016-11-01 17:48   좋아요 1 | URL
즐겁게 읽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비쥬님^^: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cyrus 2016-11-01 1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완전 초겨울 날씨던데, 음악 연재를 하시려면 ‘겨울 음악’이라고 써야겠어요. ^^

겨울호랑이 2016-11-01 19:56   좋아요 0 | URL
저는 음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음악이야기를 연재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ㅋ 그냥 `할로윈 맞이 파일럿 프로그램` 정도라 할까요?^^: 날은 정말 춥네요. cyrus님 건강 조심하세요

매너나린 2016-11-01 1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들어보네요^^왠지 군대 안갔다온 사람은 댓글달면 반칙인듯한 이분위기는 뭐죠?ㅎ 추억이 담긴 노래 한곡 마져 없다면 무척 쓸쓸한 저녁일듯 합니당^^좋은 노래 선물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1-01 20:16   좋아요 3 | URL
매너나린님 댓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치 군부대 위문 공연 온 AOA 설현 느낌의 반가운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11-01 20:01   좋아요 3 | URL
겨울호랑이 님의 댓글을 먼저 보았는데요, 매너나린 님이 설현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ㅋㅋ

매너나린 2016-11-01 20:18   좋아요 3 | URL
허억!오거서님~~착각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별이랑 2016-11-02 1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이라 이웃분들 감성을 살짝 엿보는 계절이군요. ^^
덕분에 좋은 음악 기분 좋게~ 듣고 갑니다.
어느새 11월이 되어버렸으니 절대 감기 조심 이예요.
호랑이 님,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6-11-02 13: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별이랑님^^:
기분 좋게 음악 들으셨다니 좋네요.^^: 어제 오늘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별이랑님도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