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시절
양솽쯔 지음, 문현선 옮김 / 마티스블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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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솽쯔 장편소설, 꽃피는 시절 서평.

“두 가지 꽃이 함께 있는거 아니에요? 노랑이와 하양이랑.”
“아름답지요? 막 피었을 때는 흰색인데 다음 날은 노란색으로 변해요. (…)
금화, 은화라고 하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답니다. 두 사람은 사이가 무척 좋았죠. (…)
나중에 그들의 묘에 이런 꽃이 피어났다고 해요. 사람들이 자매의 이름을 따서 꽃 이름을 지었죠. 금은화라고.” 102쪽

양솽쯔의 <꽃 피는 시절> 은 ‘역사 + 백합 + 타임슬립’ 을 다룬 소설로 지난 번에 재미있게 읽었던 작가의 <1938 타이완 여행기>의 출발작에 해당된다고 한다. 순서대로 읽었어도 좋았겠지만 시리즈물은 아닌데다 저자의 매력적인 문체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났다는 사실이 오히려 기뻤다. 그리고 저 위의 문장을 맞는 순간 저 부분은 꼭 서평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 양솽쯔에게도, 또 소설속 소녀들에게도 ‘백합’에 꼭 맞는 문장이라고 느껴졌다. 우선 주요 인물인 ‘쉐쯔’는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양신이가 타임슬립으로 과거로 돌아간다. 하필이면 타이완이 식민지였을 때라 언어도 어렵고 무엇보다 여성들의 삶조차 지금보다 더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1938 타이완 여행기>에서 그렸던 것처럼 저자는 시대의 암울함과 여성의 자유롭지 못한 신분을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고통만을 드러내기 보다는 재치있는 필력과 ‘먹고 사는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인물이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서 역사를 넘어선 인간이 가지는 숙명에 대해서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 책은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인물로 가게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자주 하게 만들었다.

‘거의 백 년의 시간을 타임슬립해서, 내가 이 생애 이 세계로 온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만약 21세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의 나는 돌아가기를 바라는가?’ 499쪽

분명 그 시대에도 여성해방까지는 아니더라도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던 여성들이 있었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누군가도 떠오르기도 했다. 또 서로가 질투하고 시기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쉐쯔와 지여당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만났던 고왔던 사람들이 떠올라 몰입이 더 되었던건지도 모른다. 타임슬립까진 아니더라도 분명 지금, 여기에서 이 소설을 읽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앞서 언급한 <1938 타이완 여행기>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작’에서 ‘부커상 수상’ 소식을 접했다. 서평을 수정했다. 줄거리와 감상을 잔뜩 늘어놓았던 이전 글에서 저자가 다루는 것이 결코 ‘한 여성’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수정했다. 부디 양솽쯔의 산문집도 곧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꽃피는시절 #양솽쯔 #문현선 #1938타이완여행기 #책추천@matisseblu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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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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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가막힌 소설, #일요일에잊힌사람들

그와 부친이 사는 집은 늘 어둠 속에 잠겨 있다. 뤼시앵은 아버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소리 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의식적으로 커튼을 내리곤 한다.
그렇게 실내의 모든 식물이 시든다. 햇빛을 보지 못해서. 33쪽

엘렌은 복도에 홀로 남는다. 그녀는 자신의 손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재봉 도구를 정리하고서 본당을 나선다. 문은 닫지않는다. 그녀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햇빛을 한껏 들이려는 습관이 있다. 69쪽

유전질환이 자신에게서 시력을 거둬갈거라 믿는 뤼시앵은 의식적으로 어둠을 찾고, 가장 어두운 순간 자신을 찾아준 갈매기 덕분에 세상에서 ’자신의 편‘이 있음을 알게 된 엘렌은 습관적으로 빛으로 나간다.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은 정말 기가막힌 소설이다. 지금껏 읽은 소설 중에서 액자식 구성인데 이렇게 전혀 헷갈림없이 각각의 이야기로 빠져들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아, 탐나는 글솜씨랄까.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은 요양원에서 가족들이 찾지 않은 일요일, 출입문 주변에서 떠나지 못하는 노인들을 말한다. 그곳에서 스무 한 살, 쥐스틴 네주가 있다.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그녀는 수당도 받지 못하는 당직을 자발적으로 떠맡고 있지만 거절을 못하거나 직장내 괴롭힘 때문이 아니었다. 잊힌 사람들이지만 분명한 ’이야기‘를 살아온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특히 한낮의 바닷가에서 항상 머물고 있는 ’엘렌‘. 그녀를 가장 좋아하고,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엘렌 병실에 가서 그녀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자신이 위로 받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새 두 번 이상 만나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을 깬 ’이-름-이-뭐-였-더-라‘가 있다. 이렇게만 보면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으나 눈치채지 못하는 아직 어린 이제 막 어른이 된 여성의 이야기처럼 보일테지만 ’기가막힌 소설‘이라고 적었던 것을 잊으면 안된다. 엘렌에게 들은 이야기를 재구성 한 것도 기가막힌데 쥐스틴의 쌍둥이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석연치 않은 조부모님들의 태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나중에 같은 반 아이인 티에리 자케가 나더러 부모님이 다 죽는 건 어떤 거냐고 물었을 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10월에 불나는 걸 보는 거야. 172쪽

다시 살피니 그의 모든 것이 변해 있다. 이 두 마디를 내뱉은 이후로. 날 사랑했다. 342쪽

난독증이었으나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엘렌과 글자는 물론 점자까지 읽을 줄 알았지만 온통 어둠이었던 뤼시앵의 연애담은 또 어찌나 달달하고 저릿저릿하던지. 그리고 마지막이 되어서야 밝혀지는 ’익명의 전화‘ 발신인이 누군지를 알게 되는 순간 드는 생각, ’당신이길 바랐어요.‘ 였다. 노후에 방치되는 노인들의 문제를 시작으로 전쟁으로 인해 한 인간이 겪게 되는 파국은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 또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대를 넘어 상처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사랑이, 계산하고 조바심치지 않고 온전히 내어주는 그 사랑이 앞에 나열한 모든 것을 감싸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아마도 이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다시 말하지만, 이 소설은 정말 기가막힌 소설이다. 읽는 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알고 싶다면 소설을 권할 것 같다. @ellelit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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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인
정윈만 지음, 김소희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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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의 상황은 장국영의 우울(그리고 우울증)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우리는 장국영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그의 우울까지 직면해야 한다. 332쪽

인구의 60퍼센트가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도시 홍콩. 그 도시를 떠올렸을 때 작가는 장국영을 떠올렸다고 한다. 찬란한 번영과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같은 쪽) 때문에. 헌데 이미 별이 된 그의 노래를 들으며 소설을 읽자니 마치 일주일 전에 실연당한 사람처럼 순간 순간 울컥하며 읽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집은 그저 우울만을 말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 소설은 끊임없이 삶을 말하고 있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든 뇌 머릿속에 일어난 사고든 상관없이 죽음이 올지라도 그것이 결코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노래 가사에도 등장하듯 누군가를 치유하는 것은 한 번의 키스일 수도 있고, 그저 곁에 있어주는 살아있는 존재면 충분했다. 고양이든 개든 상관없이.

고양이가 아프기 시작했을 무렵, 나는 막 임신한 상태였으나 남편은 사라지고 없었다. 29쪽, 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지는, 회비연멸 중에서

사실 성모 마리아니 그리스도니 부처니 하는 것들은 내게 너무나도 머나먼 존재였다. 이 세상에서 내 옆에 있는 건 오로지 아버지뿐이다. 145-146쪽, 뜨거운 에너지, 대열

˝사실 대부분 점치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지만, 이 세상에 길은 좇고 흉은 피하는 방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죠.˝
˝어째서요?˝
˝이 세상에는 진정한 길도, 진정한 흉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좋고 나쁨은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에요, 삶과 죽음처럼요.˝ 205쪽, 나를 안아주지 않는 사람, 불상옹포아적인 중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이 책의 집필을 통해 우울증의 결말이 오직 죽음만은 아니라는 것을, 창작의 결실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334쪽

서두에 소설을 읽으면서 작품의 제목이 된 장국영의 노래를 들었다고 언급했었는데, 그가 출연했던 영화 ost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금지옥엽은 공유와 윤은혜 주연의 ‘커피 프린스 1호점‘ 이전에 이미 ‘남장여자‘ 캐릭터에 빠지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성별의 모호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다가 결국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정도로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것, 그 자체가 어쩌면 이 소설집의 제목인 ‘유심인‘과 닮지 않았을까.

이 소설집의 첫번째 작품, <춘하추동> 가사를 잠시 옮겨오면,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당신이 아직 여기에 있다면 아름다울거라고 말한다. 이 별에서 당신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고. 저자는 도시의 우울로 장국영을 떠올리면서 그의 죽음보다 그가 남긴 작품들을 더 먼저, 많이 기억되길 바란 것이 아닐까 싶었다. 덕분에 그의 노래를 잘몰랐던 나조차 잠시 우울했어도 결국 아름다운 사람을 알았노라고, 그의 작품을 참 오래도록 보아왔다고 고백하고 싶다.
#유심인 #장국영 #정윈만 #홍콩 #빈페이지 @book_empty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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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
리시아 칼슨 지음, 이예린.유기훈 옮김 / 심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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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
#지적장애의얼굴들 #리시아칼슨 #철학 #푸코 @prunsoop

내가 철학의 새로운 전환을 촉구하는 것은 지적장애에 대한 특정 철학적 태도를 재고함과 동시에 푸코가 말한 에토스, 즉 철학적 관행 속에 내재된 전제를 마주하자는 데 있다. 40쪽

철학에서 지적장애의 역사를 탐구하고, 관행을 드러내며 바로잡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철학은 잘못된 무언가를 고치려 하기 위한 모든 것이며, 우리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사유하고 또 그것이 권력으로 이어져 제도화 되느냐에 따라 지적장애를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잘못된 무언가를 지난 과거에서부터 추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일은 역사적으로 지적장애를 철학적으로 재고한 것이 그렇게 오래되거나 집중적으로 연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지적장애를 당사자 및 그 가족들에게 떠넘기거나 부정적으로 보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여성해방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들 조차 지적장애를 이중적으로 바라봤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표면적으로 보면 철학자는 지적장애 문제를 비교적 소홀히 다뤄왔다.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결함 있는’ 아기에 대한 언급,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서 ‘광인’에 대한 언급, 로크, 루소의 <에밀>에서 광기와 백치 구분에 대한 논의, 애덤 스미스의 이성이 결여된 ‘비참함’ 존재에 대한 논의 등이다. 205쪽

발달병리를 공부하면 꼭 만나게 되는 것이 밈국정신의학회가 지정한 DSM-5-TR(현재) 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지적장애는 지능점수에 따라 그 정도를 나누고 있다. 19세기 전후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때 조차 정도와 상관없이 그들이 광인과 함께 수용되거나 ‘아기’로 치부되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지적장애의 원인이 ‘나쁜 어머니’라고 낙인찍힌 여성의 탓이자 잘못이었으며 인종적인 차별도 존재했다. 서두에 ‘드러내기’ 라는 표현은 당시의 상황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으로 접하면서 무엇이 바뀌어야 하고, 달라져야 하는지를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자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지적장애와 동물이 겪는 고통과의 접점도 간과할 수 없다. 지면상 더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깊게 생각되었던 지점은 지적장애를 가진 것 자체를 당연한 고통으로 보고 있었음을 자각했던 것이다. 우리가 쉽게 묻던 ‘삶의 철학’을 장애와 연결지었을 때 이미 답을 가졌거나 전혀 답을 갖지 못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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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코드 - 상위 1%의 비밀, 나답게 일하고 나답게 성공하는 절대 공식
오은환 지음 / 북파머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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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로드맵, 오리지널 코드

오은환의 『오리지널 코드』는 단순한 마케팅 실전서가 아니라, 브랜드와 사람 사이의 신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책이 한 번 읽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다. QR코드를 통해 내용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독자가 질문하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살아 있는 콘텐츠처럼 느껴졌다.

책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단순한 자기고백이나 신세한탄이 아니라,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화려한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향성과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느냐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바라보는 관점도 흥미로웠다. 특정 플랫폼이 무조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각 플랫폼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단계에 맞게 콘텐츠 포맷을 배치해야 한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은 ‘신뢰’였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 뒤 상품을 판매하면 오히려 배신감을 줄까 걱정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반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물건 자체보다 “이 사람이 추천하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AI를 어디까지 활용해야 할 지 고민되었던 사람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AI는 뼈대를 만들고, 논리를 보강하고 ,가능성을 탐험하고, 채널에 맞게 번역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설계하고, 어떤 영혼을 불어넣을지 결정하고, 마지막 선택을 내리는 건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326쪽

책 속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지금까지도 멋졌는데, 앞으로는 또 얼마나 더 멋져질까요?” (99쪽)라는 표현이었다. 사랑받는 채널의 팬덤은 결국 콘텐츠 자체보다 그 사람의 성장 가능성과 방향성을 응원하고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브랜드를 만드는 기술보다, 오래 사랑받는 사람과 콘텐츠의 태도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은 물론 자기개발서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 것‘인데 이 책은 나라는 브랜드, 내가 만든 브랜드를 설계 또는 재정비할 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저자가 제시한 다음의 ‘내 브랜드 체크리스트‘를 통해 반드시 읽어야 할 독자들이 놓치지 않길 바란다. #오은환 #오리지널코드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북파머스 @_book_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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