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회에서 거의 언제나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의 자연스런 결과이다.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와 조직이 이런 상황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갈등의 사회화는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과정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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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축적 2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황선길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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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축적 1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황선길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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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 입문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황선길 옮김 / 박종철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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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송병헌 외 옮김 / 책세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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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로자 - 만화로 보는 로자 룩셈부르크
케이트 에번스 지음, 폴 불 엮음, 박경선 옮김, 장석준 해제 / 산처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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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자 사회운동가 로자 룩셈부르크 (1871~1919)의 삶을 다룬 그래픽 노블. 이 안에서 우리는 한 인물의 삶과 함께 「자본의 축적」의 개요를 만나게 된다. 마르크스의 이론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그것은 자본주의는 전쟁을 통해 매번 새롭게 ‘부활‘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로자 룩셈부르크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그의 이론과 삶을 쉽게 그려낸 책이다.

마지막으로 그토록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부르짖던 로자가 죽임을 당한 시점이 제1차세계대전 종전 후였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다른 모든 경제를 말살시키려 든다. 적수의 존재를 용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혼자 존재할 수 없으며, 그것이 서 있는 토양에는 다른 경제적 매개가 필요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실 자본주의는 스스로 파멸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모든 산업 형태를 지배하게 되는 종점에 다다르면, 스스로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 내부 모순으로 분열이 일어나고 더 이상 존재가 불가능해진다... 무력은 자본주의가 동원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며, 자본의 축적은 무력을 항구적 무기로 이용한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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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4-12 1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막스 갈로가 쓴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를 읽었습니다만. 지금 품절이군요.

겨울호랑이 2021-04-12 14:04   좋아요 2 | URL
아, 그렇군요. Falstaff님께서 알려주신 책을 동네 도서관에서 검색해 보니 마침 있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deadpaper 2021-04-13 2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쟁을 통해 부활한다니!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겨울호랑이 2021-04-13 23: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deadpaper님.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로자는 이미 전쟁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만약, 대공황을 지난 시점까지 살았다면, 공황의 본질에 대해서도 석학다운 분석을 내놓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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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와 기호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 알렉산더 로마노비치 루리야 지음, 비고츠키 연구회 옮김 / 살림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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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분열과 사랑- 비고츠키 청소년 아동학 강의 1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지음, 비고츠키 연구회 옮김 / 살림터 / 2018년 5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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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분화- 비고츠키 아동학 강의 1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지음, 비고츠키 연구회 옮김 / 살림터 / 2015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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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과 위기- 비고츠키 아동학 강의 2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지음, 비고츠키 연구회 옮김 / 살림터 / 2016년 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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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4-11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동과 청소년 심리를 공부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범죄 심리를 공부하고 싶더군요.
인간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범죄야말로 거짓이 없는 인간의 솔직함이 그대로 드러날 듯 싶어서요.
선행은 사실 속마음을 알기가 어렵잖아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선행도 있는 거니까요.

겨울호랑이 2021-04-11 21:29   좋아요 1 | URL
그렇네요. 범죄 심리라는 분야는 어쩐지 어두운 분위기라 선뜻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분야 같은데, 멋진 도전이 될 것 같네요 ^^:) 다른 한 편으로 페크님 말씀을 듣고 보니 ‘가식적인 선행‘이 있고, 이것이 사람의 내면을 온전하게 보여주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는 것 같아요. 반면, 범죄도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약함, 공포 등을 숨기기 위해 드러나는 잔혹함이 있다면, 이 역시도 불투명한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닐까를 떠올려 봅니다...
 

정치적 시기심은 단지 민주정 체제가 실존한다는 사실만으로는 제거될수 없다. 통치 집단의 성원들은 그들 자신을 더 찬미 [경탄]할 수 있게끔 도드라지게 할 요량으로, 이민자들에게 가능한 한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바로 이런 이유로 민주정은 귀족정이 되고 이 귀족정은 점점 더 과두정이 되어 간다. 스피노자가 특별히 언급하진 않지만, 경제적 시기심의 경우도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 자신의 부를 한층 더 향유하기 위해, 우리는 인류 전체가 비참함에 빠지길 바라는 것이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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