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6일은 제5차 촛불 집회일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저와 여동생 부부, 모두 3명이 3가족 9명을 대표해서 참석할 계획입니다.
추위도 심해져서 아이들 참석은 다소 무리라고 생각되어 연의와 아내는 집에 남고, 여동생네 아이들은 어머니께서 돌봐주신다고 하네요.. 9명을 대표해서 3명이 가는 것이니, 내일 300만명이 모인다면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약 1,000만명 이상의 민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는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4900만명의 국민이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고 하니 그들의 단순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표본의 대표성 등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는 정치인들이라니......)
이제 곧 연말이라 프로젝트 마무리로 다른 분들처럼 저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주말에도 일을 해야할 것 같네요. ㅜㅜ
그렇지만, 저만 야근할 수는 없으니 토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 과제를 던져 주고 올 계획입니다. 아마도 주말에 저는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를, 대통령은 향후 정국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것 입니다. 야근 파트너(대통령)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국민들의 말을 잘 듣지 않으니 , 연의와 놀아야할 소중한 시간을 대통령을 위해 기꺼이 할애해야겠습니다.
같이 못 놀아서 미안해, 딸!
다음에 네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아빠가 노력할께, 지금은 참아줘^^:
PS. 쉽게 끝날 싸움 같지는 않지만, 야당이나 여당이나 촛불 집회를 보며 국민 눈치만 보고 있으니 꾸준히 나가야 겠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한 하루 되세요.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kmozzart/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