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지 독서 챌린지를 마무리한 후 오늘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토지독서챌린지를 주관했던 토지문화재단에서 수료증과 함께 박경리 선생의 친필, 작품 등이 새겨진 여러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독서챌린지를 통해 <토지>를 부족하나마 훑어볼 수 있었던 소득과 함께 의미있는 선물도 함께 받으니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 촬영 후 수료증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내와 딸아이 몫이 되었다는 점이... 그렇지만, 제게는 <토지>가 있으니 괜찮습니다...ㅜㅜ
독서챌린지를 통해 <토지>를 읽는다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합니다. 때로는 한 곳에 머무르며 감동을 더 느끼고 싶은 지점에서도 주어진 일정에 따라 서둘러 다음으로 넘어가야 했던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있어야 일정관리가 되겠지만요. 제 경우에는 <토지 8>의 월선의 죽음 부분이 특히 그러했습니다. 월선의 죽음을 뒤로 하고 다음 진도를 나갈 때 마치 용이처럼 발걸음을 떼기 힘들더군요.
패키지 관광과 자유배낭여행의 차이 정도라 여겨집니다. 때로는 미술관의 작품 하나에 방해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개인여행의 장점이라면, 전체적인 도시의 인상을 느끼는 것은 패키지 관광이 더 나은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 독서챌린지를 마무리하면서 2기, 3기와 다른 독서챌린지 일정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챌린지 도중 전문가들의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되기에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는 부분은 챌린지가 가진 다른 하나의 장점이라 여겨지네요.
<토지>를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었고 좋은 경험이었기에 이웃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토지>를 읽고 싶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관련 페이지 : 박경리 작가의 소설, 시집, 산문집 챌린지
https://korearf.kpipa.or.kr/uss/ion/evt/EgovEventRceptRegist.do?eventId=EVENT_00000000000391&applcntId=&searchSe=01&menuNo=1002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