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 만화로 보는 바다의 모든 것
가엘 알메라스 지음, 이정주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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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좋아해. 바다는 그저 바라보기에 좋지. 기분이 답답하고 가라앉을 때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 마음이 확 트일 것 같아. 사실 이건 그저 생각일 뿐이야. 내가 그렇게 한 적은 없어. 실제 바다에 가지 않고도 바다를 생각해. 끝도 없는 바다 상상할 수 있지. 홀로 돛단배를 타고 땅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바다에 나가기는 어렵겠지만. 바람이 잔잔하면 파도는 그리 세지 않아 파도 너울은 바람이 일으키는 거잖아. 태풍이 올 때 바다는 아주 거칠군.


 이 책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에서는 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 비버 그리고 쥐가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바다를 이야기해. 쥐는 바다보다 우주를 더 좋아한대. 그래선지 게가 자꾸 쥐만 집게발로 물어. 쥐가 안됐군. 친구와 바다에서 주말을 보내면 멋지겠어. 난 그런 적 없지만. 아니 예전에 친구와 바다에 가 본 적 있기는 해. 그런 일 아주 없지는 않았군. 그때 내가 본 건 그저 바다뿐이었군. 모래밭도 있었어. 모래는 조개 자갈 산호가 잘게 조각나고 생긴 부스러기래. 모래도 바다 생물에서 온 거군. 바다는 지구 면적에서 71%를 차지한대. 땅보다 바다가 훨씬 넓군. 사람 몸도 3분의 2가 물이야.


 바다는 오래전에 비가 엄청나게 오고 생겼다고 해. 성경에는 신이 앞으로 비를 엄청나게 뿌릴 테니 노아한테 방주를 만들라고 하는 게 나오잖아. 비가 엄청나게 온 건 그때일지도. 생물은 보두 바다에서 나타났어. 바다에 살게 된 것도 있고 땅으로 나온 것도 있지. 고래는 땅으로 올라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갔어. 이 이야기는 예전에도 봤어. 지구에 사는 생물 뿌리를 거꾸로 거슬러 가면 모두 하나에서 시작했겠어. 하나에서 시작했는데 인류는 인류만 대단하다 여기기도 하는군. 지구에서는 동, 식물과 함께 살아야 하는데. 사람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죽이기도 하고 차별하기도 하는군. 그런 건 언제 없어질지.


 세계 바다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바다를 대양이라 해. 대양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로 나뉘고 이 다섯 개 대양은 오대양이야. 말 그대로네. 태평양이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 대서양이 조금씩 늘어난대.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지구 땅은 지금과 다른 모습이 되겠어. 그러고 보니 아주아주 오래 전에는 지구 땅은 붙어 있었군. 지진이 일어나고 판이 움직이고 땅이 떨어졌어. 그런 일은 지금도 일어나. 큰 지진이 일어나면 판이 조금 움직였다고 하지. 지진, 무섭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


 땅에 이런저런 생물이 살 듯 바다에도 여러 생물이 살아. 사람이 바다를 다 알지는 못할 것 같아. 아주 깊은 바다에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흰긴수염고래는 아주아주 커. 그 고래 실제로 본 사람 있을까. 본 적 있으니 크기도 아는 거겠어. 산호는 동물이라지. 산호초가 있는 곳에는 이런저런 생물이 살아. 산호초는 지구온난화로 많이 줄어들었어. 줄어든 건 산호초만이 아니군. 흰긴수염고래가 즐겨먹는 크릴새우도 줄었다던데. 물고기도 다르지 않겠어. 이건 사람이 엄청나게 잡아서 그럴 거야. 바다로 흘러가는 미세플라스틱도 큰 문제야.


 사람은 지구를 힘들게 하지. 사람이 버리는 많은 쓰레기도 바다로 가고 바다에 생물보다 쓰레기가 더 많아질지도 모른대. 바다 생물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기 어려울 거야. 땅에 사는 생물도 다르지 않지. 지구가 더 나빠지지 않게 작은 거라도 실천하면 좋겠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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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사람한테는 따듯한 걸

더운 사람한테는 차가운 걸

주어야겠지


배고픈 사람한테 물을

배부른 사람한테 빵을

주면

도움을 주고도 욕 먹지


사람은 다르기에

바라는 것도 달라


누군가한테

도움을 주려면

그 사람한테 맞게 해줘야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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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사흘까지는 괜찮았어

나흘째엔 쉬고 말았지

작심삼일이 되었어


다시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났어

사흘을 자꾸 되풀이했더니

날마다 하게 되었어


날마다 하는 것엔 힘이 있겠지

힘이 있었으면 하는데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야겠어


뭐든 꾸준히 한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을 거야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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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9-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이번주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비가 와서 조금 덜 덥지만 내일은 다시 더울 것 같아요.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잘 가

잘 있어

잘 지내


잘 먹고

잘 살아


잘 일어나

잘 자


언제나 편안하게

잘 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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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깊고 어두운 밤을 건너지


밤 없이 아침 없고,

아침 낮 없이 밤 없네


늘 밝은 길을 걷고 싶겠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야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지금은 어두워도

곧 밝아질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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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4-09-10 0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자가 아니기에 어두운 밤도 무섭지 않은거라 생각해요. 항상 어두운 것만은 아니기도 하구요.

희선 2024-09-12 03:37   좋아요 0 | URL
혼자다 생각할 때가 더 많으면서 글은 혼자가 아니다 하기도 하네요 잘 생각하면 혼자가 아니기도 하죠 늘 어둡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희선

2024-09-10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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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3: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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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0: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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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3: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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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0: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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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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