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으로 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지


아기를 보고 죽음을 생각하는 건 이를까

아기는 희망이기는 해


삶도 세상도 영원하지 않아

그걸 알아도 늘 생각하지는 못해


끝을 모르기에

사람은 살아가


죽음이 끝일까

삶에 죽음이 들어가는 걸 거야


마지막까지

잘 살아내


즐거운 한 삶이길……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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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24-11-2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은 이별이라 슬픕니다. 하지만 또 한 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니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르겠네요. 누구의 죽음이든 모두 즐거운 한 삶이기를 바랍니다.

2024-11-20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누군지 모를 그대, 그동안 잘 지냈어요


조금 아는 사람이나

오래 알고 지낸 사람한테는

가끔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처음 물어 보는군요


모르는 그대,

대답은 듣지 못하겠지만

그대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모르는 그대,

건강해야 합니다

몸 마음 다 잘 돌보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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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4 - 어류 명화로 만나는 생태 4
김성화.권수진 지음, 조승연 그림, 국립생태원 기획 / 국립생태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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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표면 4분의 3(예전엔 3분의 2다 한 듯)은 바다고 물고기는 바다뿐 아니라 민물에도 살아.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물고기도 했어. 사람이 물고기를 여러 가지 안다고 해도 아직 모르는 게 많대. 바다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도 있고, 넓은 바다를 다니는 건 더 알기 어렵겠어. 뱀장어가 어디에 알을 낳는지 잘 모른대. 신비한 동물인 어류군. 이번에 만난 건 《명화로 만나는 생태》 네번째 이야기 어류야.


 사람뿐 아니라 땅에 사는 동물은 척추동물이기도 한데, 물고기도 척추동물이야. 지구에 가장 처음 나타난 척추동물이 바로 물고기래. 지구에 사는 생물은 거의 바다에서 왔다고도 하지. 물고기는 냄새를 잘 기억한대. 연어나 숭어 같은 건 바다에 살다 민물에 알을 낳으러 돌아오는데, 그 냄새를 기억한대. 어딘가로 돌아가는 거 하니 철새가 생각나는군. 물고기도 따듯한 물에 사는 것은 철에 따라 옮겨다녀.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떼로. 작은 물고기는 떼를 지어 다녀. 무리를 이끄는 건 없다 해도 떼지어 다니면서 포식 물고기를 피해. 사람은 물고기 떼가 나타나면 즐겁게 물고기를 잡겠어.


 물속에서는 숨을 쉬기 어렵지만 물고기는 물속에서 숨을 쉬어. 아가미로. 물고기에는 뼈가 단단한 것도 있고 물렁한 것도 있어. 뼈가 단단한 물고기는 몸속에 부레가 있어서 물에 몸이 뜨기도 하는데 뼈가 물렁한 물고기는 몸속에 부레가 없어서 가라앉지 않으려고 죽 헤엄친대. 잠을 잘 때도. 상어가 물렁뼈 물고기였다니 처음 알았어. 물고기는 숨을 쉴 때 아가미 뚜껑으로 물 양을 조절하는데, 상어는 아가미 뚜껑이 없어서 입을 벌리고 헤엄친대. 상어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모습 무서운데 숨 쉬는 거였군.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고래다 한 것 같은데, 물고기에서 가장 큰 건 고래상어래. 고래와 고래상어는 다르지. 고래는 포유류고 고래상어는 어류야. 아주 큰 고래상어지만 성격은 온순한 것이 있는가 하면 까칠한 것도 있을 거야. 까칠한 건 혼자 사는 듯해. 같은 종류 물고기하고도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 같아. 물고기한테 친구라는 거 있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다니. 물고기는 친구가 없어도 잘 지낼 것 같아. 이런 생각 지금 들었어.


 잉어는 폭포를 뛰어오르기도 하는가 봐. 옛사람은 잉어가 폭포를 오르고 용이 된다고도 했군. ‘등용문’은 거기에서 나온 말이야. 잉어와 붕어는 색깔이 예쁜 비단잉어와 금붕어가 있군. 이건 돌연변이인가 봐. 비단잉어는 사람이 연못에서 기르다 자연으로 돌려 보내면 색이 없어진대. 금붕어는 자연에 놓아주면 안 된대. 금붕어가 어항에서 살 때는 작아도 자연으로 가면 아주 크게 자란대. 사람 팔만큼. 물고기를 잡는 건 과학이 발달하면서 달라졌어. 다른 동물도 기후 위기로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게 많은데, 물고기도 다르지 않아. 성격이 온순한 고래상어도 사람이 아는 게 별로 없는데 멸종위기에 놓였대.


 그림을 보여주고 물고기 이야기를 하는 건 지금까지 본 세권과 다르지 않아. 청어는 구운 걸 그렸어. 물고기 색깔이 파란색이어서 청어래. 피터르 클라르손이 그린 <물고기가 있는 정물>은 성경 이야기와 상관있는가 봐. 물고기는 예수를 가리킨대. 그랬군, 그랬어. 청어는 차가운 물에 사는 물고기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먼 곳을 떼지어 오간대. 한국 동해에 서해에도 온다니. 이 책은 물고기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그림이나 그림과 얽힌 이야기와 화가 이야기도 조금 담겼어. 이 말을 이제야 하는군. 그림에는 물고기가 있는 것도 있고 물고기를 잡는 것도 있어. 바닷가도.





*물고기를 물살이로 하자는 말이 있더군. 물고기라는 말은 사람이 어류를 먹는 걸로 봐서 그렇게 된 건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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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지, 하는 일 많지

그 안엔 오늘 하는 게 나은 것도 있을 거야


내일도 오늘과 같은 날이겠지만,

가끔 오늘과 다른 내일이 오기도 해

그건 다른 오늘이 되지


오늘 안 해도

큰 문제 없는 것도 있지만

오늘 못하면

영영 못하는 일도 일어날 거야


앞날은 모르지만

오늘과 같은 내일이길 바라지만

만일을 생각해


마음은 오늘 전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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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때는 자주 아파서 병원에 간 것 같기도 한데, 어릴 때는 누구나 다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는 갑자기 아픈 날도 있겠지. 자라면서 조금씩 나아질 거다. 누구나 그런 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 난 아주 어릴 때보다는 자라고 덜 아팠던 것 같다. 병원에 가기 싫은 것도 있구나.


 자주 아프지 않지만, 아주 가끔 어디가 아프기도 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아픈 적 몇 번 있었다. 머리가 왜 아픈 거야 하고 누워 있었다. 머리가 아플 때 움직이면 더 아프기도 하지만,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적도 있었다. 그런 날은 앉아서 책을 읽었다. 다행하게도 머리 아픈 건 오래 가지 않고 하루 지나고 나았다.


 예전에는 한해에 한번 정도 감기에 걸렸는데, 이제는 아주 아주 가끔 감기에 걸린다. 감기는 약 안 먹어도 한두주 지나면 낫는다. 갑자기 어딘가 아픈 건 하루나 이틀 지나면 낫는다. 그런 건 왜 아팠는지 정확히 모른다. 면역력 문제였을까. 입안 염증은 그렇던가, 비타민이 모자라선가. 한동안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겨서 안 좋았는데, 이제 그런 일 별로 없다. 이것도 다행이다.


 감기와 입안 염증은 오래 갔지만, 다른 건 빨리 나아서 병원에 안 가도 됐다. 더 아팠다면 갔을까. 나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일이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귀가 이상했다. 그날은 그때만 그랬다. 이틀째에는 아침에 나갔다 와서 자려고 했더니 맥박소리가 들리는 거다. 그때 밖에서는 어땠더라 생각해 봤는데, 괜찮았던 것 같았다. 맥박소리가 자꾸 들려서 잠이 잘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자고 나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자고 일어나도 그대로였다. 맥박소리 때문에 편하지 않았다. 그날 컴퓨터 쓰면서 찾아보니 ‘박동성 이명’이라는 게 나왔다. 그 말만 보고 말았다. 오른쪽 귀에서 맥박소리가 사흘 동안 들려서 조금 걱정됐다. 이비인후과에 가 봐야 하려나 했다. 박동성 이명은 뇌나 귀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다는 걸 그날 보았다.


 하루가 가고 다음날 새벽에는 걱정됐다. 어딘가 이상한 거면 어떡하나 하고. 맥박소리가 들리고 나흘째에는 잠이 깼을 때는 괜찮았다. 누웠을 때는 그랬는데 일어났더니 맥박소리가 또 들렸다. 다행하게도 그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날은 맥박소리가 띄엄띄엄 들리다 밤이 되고는 들리지 않았다. 귀에서 맥박소리 안 들려서 참 좋았다.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불안이나 걱정 때문이었을까. 여러 날 맥박소리를 듣다가 불안에 빠졌구나.


 지금은 어딘가 아프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다 맞는 건 아닌 듯하다. 그런 거 보고 걱정을 키우는 거 안 좋겠다. 어딘가 안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잠시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루나 이틀이면 그렇게 생각해도 그 이상 이어지면 걱정되겠다. 앞으로는 괜한 걱정 안 해야겠다. 어딘가 조금 안 좋아도 어디 문제 있을까 하기도 하지만, 그런 건 잠깐이다. 건강 지킨다고 지킬 수 있는 걸지. 그래도 조금 마음 쓰면 괜찮기도 하겠다. 그러기를 바란다. 건강 때문에 하는 건 별로 없지만. 좋은 생각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을 텐데. 늘 안 좋은 생각에 빠지고 운동도 별로 안 한다.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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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1-14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하고 거의 똑같네요. 저도 어렸을 때 여기저기가 아팠고, 입병에 눈다래끼에 감기는 연례행사였죠. 그게 다이드니까 없어지긴 했는데 늙으면 다시 나타날수도 있다고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느 때고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며 살아야겠죠?^^

희선 2024-11-19 02:37   좋아요 1 | URL
어릴 때 자주 아프면 나이 들고 다시 나타나기도 하는군요 걱정이네요 어릴 때 앓은 병 때문에 나이 들고 나타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좋으면 덜할 텐데, 나이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겠습니다 면역에 좋은 음식을... 이렇게 말해도 저도 대충 먹는군요 어느 때든 방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4-11-14 1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디 아플 때, 인터넷을 찾아 보면 틀린 정보가 많아요. 몸이 안 좋거나 이상하면 일단 병원에 가서 윈인을 알아야해요. 이명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래도 병원에 가 보시는게 좋을듯요^^

희선 2024-11-19 02:39   좋아요 1 | URL
인터넷은 작은 것보다 큰병을 말할 때가 많은 듯해요 그런 일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거 보면 걱정이 더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제대로 아는 게 좋을 듯한데, 며칠 지나고 나서 괜찮으니 잠깐 그랬던가 보다 할 때가 많습니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잘 돌봐야 합니다


희선

march 2024-11-17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서 그냥 참고 견디고 했는데, 이제는 조금 아프면 병원에 갑니다. 귀찮음보다는 불안함이 더 싫어서. 희선님도 바로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그게 더 마음도 편하고 좋은 것같아요. 한파가 온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희선 2024-11-19 02:42   좋아요 0 | URL
어떤 건 병원에 가도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낫는 것도 있기는 하죠 자연스럽게 낫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감기... 병원에 한번이라도 흔적을 남겨야 할 텐데, 예전에 갔다면 좋았을 텐데... 휴대전화기 없는 사람은 병원도 가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런 걸 생각하네요 어제부터 추워졌어요 march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