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Joseph Goebbels>(이하 <괴벨스>)는 랄프 게오르크 로이트(Ralf Georg Reuth, 1592 ~ )가 쓴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1897 ~ 1945) 평전이다. 독일 제3제국 선전장관으로 나치 선전에 앞장선 괴벨스를 다룬 이 책의 큰 줄기는 그가 히틀러(Adolf Hitler, 1889 ~ 1945)를 선택한 배경과 나치 집권을 위해 사용한 그의 선전 전략이라 생각되기에, 이번 페이퍼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따라가본다. 


 <괴벨스>의 저자는 괴벨스가 어릴 때 갖게 된 '만곡족(彎曲足)'이라는 질병이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본다. 자신이 가진 신체적 약점으로 그는 열등감에 빠졌고, 이로 인해 한때 성직자를 꿈꾸던 소년이 신(神) 대신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의 '초인(超人)'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구원자를 찾기를 원했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소년 괴벨스가 갖게 된 질병이야말로 '비극(悲劇)의 탄생'이라 하겠다.


 소년 자신은 장애와 신앙의 관련성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과 함께, 무엇보다도 어른들의 모욕적이고 동정 어린 시선과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괴벨스는 신체적 장애가 모든 것에 그늘을 드리운다고 여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집 밖으로 나가기를 꺼리게 되었다.(p23)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하느님은 왜 경멸과 조롱을 받도록 그를 만들었는가? 왜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과 삶을 그 자체로 사랑할 수 없는가? 왜 사랑하고 싶고 사랑해야 할 때, 그러지 못하고 증오해야 하는가?" 그래서 그는 신을 원망했다. "때때로 그는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믿을 수 없었다."(p27)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는 자신의 '현대적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모습을 한 다른 "구원자"를 찾으려했다. 그는 이미 박사논문에서도 '강력한 천재'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p106)... 괴벨스는 믿음, 이러한 믿음의 육화(肉化)에 대한 갈망,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생을 통한 자기 구원 등의 요소를 통해 사이비 종교적이고 병리학적인 나치즘 제식의 빈 껍데기 말들을 미리 발견했던 것이다.(p107)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의 다른 사상 축이었던 반(反)유대주의 역시 그의 다리 장애와 무관하지 않다. 헤어진 약혼녀와 다투게 된 원인이 다리 장애였다는 사실과 그 약혼녀가 마침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이 그의 반유대주의의 모든 원인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출신 인종주의 이론가 휴스턴 스튜어트 체임벌린(Houston Stewart Chamberlain, 1855 ~ 1927)의 <19세기의 기초> 등의 책을 읽으면서 반유대주의를 강화해 나갔다. 


 1922년에 약혼녀 엘제 얀케는 그의 다리 장애 때문에 일어난 다툼중에 자신의 어머니는 유대인이고 아버지는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괴벨스가 유대인 문제를 자신의 사고에서 중심에 놓기 시작한 것은 은행에서 겪은 '체험'과 '통찰'에 따른 것이었다.(p118)... 이제 괴벨스는 유대인을 물질주의의 화신, 악, '적(敵)그리스도의 화신', 나아가 이 세상의 악덕에 구체적으로 책임이 있는 존재로 보기 시작했다.(p120)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의 작가는 여기에 덧붙여 니체와 슈펭글러(Oswald Spengler, 1880 ~ 1936)의 사상 또한 청년 괴벨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쳤음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 여겨진다. 니체가 나치에 영향을 준 부분은 분명하지만, 니체 자신이 반유대주의자나 국수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 니체가 나치주의의 사상적 원류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라 여겨진다.(니체사전 '나치스' 항목 참조) 


 오스발트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을 읽은 것도 전반적으로 그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니체 모방자가 쓴 역사형태학에서 괴벨스는 모든 문화가 생성과 소멸이라는 존재의 영원한 법칙에 묶여있다는 것을 읽었다. 그는 지금 영혼이 없는 물질의 시대, 산업과 '문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모든 문화가 소멸하기 시작하는 때임을 그 책에서 잀었다. 슈펭글러의 영원한 생성과 소멸의 법칙에 따르면 오로지 강자가 지배해야 하기 때문이다.(p80)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 ~ 1955)도 말하듯이 "니체가 도덕, 인간성, 동정, 그리스도교에 적대한 모든 것, 그리고 아름다운 방탕, 전쟁, 사악에 참여하여 입에 올린 모든 것은 파시즘의 사이비 이데올로기에 자리를 얻었으며, 병든 자를 죽이고 열악한 것을 거세하라고 처방한 니체의 '의사를 위한 도덕', 노예제의 필연성의 인상을 준 교설, 종족 위생상의 선택 도태...... 의 넋두리는 나치스의 실천에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p66) <니체 사전> 中


 이와는 별도로 1930년대에 나치에 의해 전용된 다른 예술가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 ~ 1883)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니체와 달리 반유대주의자였던 바그너의 사상은 삶을 부정하고 비방하는 음악을 한다는 이유로 생전 니체에 의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제3제국에서 이들의 사상들이 각각 나치즘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서로 대척점에 있던 이들의 사상들이 파시즘 안에서 어떻게 합(合)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고, 이제부터는 괴벨스의 대중선동에 대해 살펴보자.(니체의 바그너 비판은 낭만주의 사상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지만, 히틀러가 독일음악으로 생각했던 바그너의 음악이 니체로부터는 프랑스 풍(風)으로 비판 받았다는 점은 흥미있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나는 바그너 음악을 영혼의 디오니소스적 강대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바그너 음악에서 나는 태곳적부터 봉쇄당해온 삶의 근원력을 마침내 숨쉬게 하는 지진 소리를 들었다고 믿었다... 고통받는 자는 두 종류가 있다. 그 하나는 디오니소스적 예술을 원하고, 삶에 대한 비극적 통찰과 비극적 개관 또한 원한다 - 또 다른 하나는 삶의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다.(p530)... 삶에 대한 보복 - 이것은 그런 빈곤한 자에게는 가장 자극적인 도취인 것이다!...... 후자의 이중적 요구는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에 걸맞은 것이다. - 이들은 삶을 부정하고, 삶을 비방하며, 그러기에 내 대척자들이다.(p530)... 마지막으로 리하르트 바그너에 관해 말하자면 : 사람들은 바그너의 진정한 기반은 파리라는 사실을 분명히, 그리고 명백히 알고 있다.(p532).... 나는 언제나 독일인이기를 선고받았다......(p538) <니체 대 바그너 Nietzsche contra Wagher> 中

 

 다른 이들 앞에서는 어떤 것을 알고 있는 양 모습을 취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그것을 모른다는 강한 의구심과 두려움이 포함돼 있습니다...나에게는 두 사람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공적인 모임의 대중 앞에서 긴 연설로 위장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나는 봅니다.... 긴 연설을 하는 자는 우리는 무엇이라고 밝힐까요? 정치가인가요, 아니면 대중선동가인가요? 대중선동가입니다.(268 a ~ b) <소피스트 Sophistes> 中


 1926년 나치의 베를린 관구장으로 임명된 괴벨스는 이때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대중 앞에서 대중들이 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만을 강조하는 그의 선전술은 오늘날에도 많이 볼 수 있는 마케팅 전술로 현재도 유효하다. 이러한 형식을 가깝게는 K-POP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에게 후크송( 영어로 kitch song)으로 알려진 짧은 구절을 반복하는 노래 형식은 강렬함을 더해주는데, 괴벨스는 이러한 점을 극대화하여 사용했다. 오래되었지만, 2008년 쥬얼리의 <Baby one more Time>이 가장 인상적인 후크송이라 생각되어 올려본다.



 "이 도시(베를린)는 센세이션(흥분, 사건)을 먹고 산다. 그리고 이를 소홀히 하는 정치 선전은 모두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괴벨스의 견해에 따르면, 대중의 시대에 거리는 "현대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훗날 그는 "거리를 정복할 수 있다면 대중을 정복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을 정복하는 자는 국가를 정복한다."라고 회고했다.(p180)... 괴벨스는 '이념'을 모든 선전 활동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 이념을 구구절절이 두꺼운 책에 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것은 "매우 간명하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주제"만을 담고 있어야 한다.(p181)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는 선동 연설이나 <공격> 논설에서, 파리에서 '진짜로'일어나고 있는 일은 바로 독일 민족을 노예화하고 결국 서양 전체를 몰락시키려는 '국제 유대주의'의 가공할 음모라고 집요하게 반복 주입하였다.(p229)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념'은 이성(理性)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감성(感性)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과학과 이성이 강조된 산업화 사회에서 따뜻한 인간의 감성을 울리는 '감성 마케팅'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과학'을 잘 조합한 괴벨스의 전략은 성공을 거두었고 그 결과 나치는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괴벨스는 청중들에게 이른바 '이념'의 숭고한 점을 전달하고 그들을 신자로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다. 나치즘은 그들에게 (머리가 아닌) 심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치즘이 다른 정치 노선보다 탁월해 보일 뿐 아니라, 물질주의적이고 차갑다는 판결을 받은 대도시의 세계에서 확연히 눈에 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괴벨스가 조직한 선전 집회들은 항상 청중들의 감정과 본능에 호소했다.(p187)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괴벨스의 수많은 연설 외에도 포스터가 선거전의 주요 선전도구로 쓰였다. 선거전에 투입된 선전물의 양이 결국 득표 수에 반영된다는 괴벨스의 지론에 따라... 괴벨스는 다른 선전 도구들도 활용했는데, 기술적으로 그 시대의 수준에 걸맞는 것이었다. 그는 축음기용 음반을 하나 제작해 총 5만장을 찍었는데, 음반 하나가 일반 편지 봉투에 넣어 발송할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았다.(p334)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치의 성공적인 선전 전략은 괴벨스 독창적인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가깝게는 <프로파간다 Propaganda>의 버네이즈(Edward Bernays, 1891 ~ 1995)로부터 멀게는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 ~ BC 322)나 플라톤(Platon, BC 428 ~ 427) 때부터 대중선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대중 선전의 역사가 결코 짧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괴벨스는 여기에 충실하여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법을 고안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 할까.

 

 청중을 설득하고 훌륭한 조언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모든 정체(政體)를 알고 각 정체의 관습과 제도와 이점을 구별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에 설득되고, 유익한 것은 정체를 보전하기 때문이다.(1365b 22 ~ 25)... 우월함은 미덕을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연설에 공통된 현상 가운데 '효과의 강화'는 과시용 연설에 가장 적합하고, 예증은 심의용 연설에 가장 적합하며, 생략삼단논법은 법정 연설에 가장 적합하다.(1368a 26 ~ 32) <수사학 Techne Rhetorike> 中


 <괴벨스...>에서는 괴벨스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가 나치에 빠지게 된 배경과 그를 유명하게 된 선전술이 효과적인 감성마케팅 전략의 결과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책 본문에서 놀라운 선전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약속과 실천을 하지 않으면서도 제국 내 2인자의 위치를 끝까지 지켜내는 괴벨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플라톤이 <고르기아스>에서 지적했던 연설가(고르기아스)의 허언(虛言)에 대한 비판을 떠올리게 된다.


 연설술은 사실 자체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전혀 없지만, 대신에 설득의 어떤 계책을 찾아내어 모르는 자들 앞에서 아는 자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459c)... 연설가는 그것들 자체는 모르지만 즉 좋은 것이 무엇인지, 나쁜 것이 무엇인지, 훌륭한 것이 무엇인지, 부끄러운 것, 정의로운 것, 부정의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모르는 자들 앞에서 모르면서도 아는 자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것들에 관하여 설득할 계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까? <고르기아스 Gorgias> 中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나치가 패망한지 7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괴벨스의 후예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가짜뉴스가 판치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기 힘든 시대에서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을 지향하는 파시즘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기록서라 여겨진다.


[사진] Fake news(출처 : BBC.com)


 괴벨스의 가장 강력한 동맹자는 다름 아니라 점차 심화되어 가는 독일의 고난이었다. 실업자 수는 오래전에 3백만 명 상한선을 넘어섰다. 그들은 더 나은 상황으로 급격한 변화를 약속하는 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p279)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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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0-06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괴벨스에겐 그런 약점이 있었군요 이 책 읽어보고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겨울호랑이님 ㅎㅎ

겨울호랑이 2018-10-06 17:51   좋아요 1 | URL
이번에 <괴벨스...>를 읽다보니, 히틀러도 그렇고 파시스트들에게는 어딘지 모르게 어둠의 기운(?)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님 평안한 주말 되세요!^^:)

syo 2018-10-06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기서 쥬얼리가 나오다니! 당했다..... ㅎㅎㅎ

카알벨루치 2018-10-06 17:47   좋아요 1 | URL
추억이 돋아 동영상부터 봤다는

겨울호랑이 2018-10-06 17:53   좋아요 1 | URL
^^:) 다소 생뚱맞지만, 일종의 호객행위가 되버렸습니다.ㅋ

카알벨루치 2018-10-06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격이....쎄네요 =333333...55555555ㅋㅋ

겨울호랑이 2018-10-06 17:54   좋아요 1 | URL
네 좀 두께가 되는 책이 되어서 그런지 좀 비싸네요ㅜㅜ

카알벨루치 2018-10-06 17:56   좋아요 1 | URL
지를 때 눈 감고 손가락만 움직이면 됩니다 ㅎ

겨울호랑이 2018-10-06 18:07   좋아요 1 | URL
^^:) 알라딘 마을은 마음이 통하는 분들이 많아 편하고 좋습니다.ㅋㅋ

카알벨루치 2018-10-06 18:0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지르러 갈까요 =33333333

겨울호랑이 2018-10-06 18:12   좋아요 1 | URL
저는 <괴벨스...>는 이미 구입해서 다음 달에 다른 책으로 하겠습니다.ㅋ

곰곰생각하는발 2018-10-06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퀄리티 페이퍼입니닷 ! ㅎㅎㅎㅎ

겨울호랑이 2018-10-06 18:50   좋아요 0 | URL
^^:) 곰곰발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2018-10-06 1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8-10-06 21: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영논리니 복잡한 설명 다 필요없습니다 -
현실의 문제를 직격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선동적 문구 하나면 끝납니다.

나치 선전상 괴벨스는 대중의 그런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행에 옮긴 거지요.

그 와중에 훼이크 뉴스의 활용은 정말 탁월
했습니다. 독일 민족이 지금 겪는 모든 고
통과 만악의 근본 원인은 바로 유대인이다.
공격해야 할 소수 희생양까지 점지해 주었
으니...

겨울호랑이 2018-10-06 21:55   좋아요 0 | URL
나치 집권 과정이 완벽하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레삭매냐님의 지적대로 핵심은 대중 선동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소수 세력이었던 나치가 다른 세력과 연합을 통해 내각을 구성하고 하나하나 적으로 돌리면서 최후의 승자로 남을 때도, 스탈린그라드에서 괴멸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조차도 그 원인을 다른 곳에서 돌리면서 대중의 눈을 가리는 모습을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탁월하다 해야할지, 사악하다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18-10-07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7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