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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국사기 5- 색인편, 개정증보판
정구복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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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 하, 개정증보판
정구복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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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국사기 3- 주석편 상, 개정증보판
정구복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2년 2월
50,000원 → 47,500원(5%할인) / 마일리지 2,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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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국사기 2- 번역편, 개정증보판
정구복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2년 2월
50,000원 → 47,500원(5%할인) / 마일리지 2,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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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유리 이사금)이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部)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가을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대부(大部)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도록 하여 밤 10시경[乙夜]에 그치는데,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이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이때 진 편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며 탄식해 말하기를 "회소(會蘇) 회소(會蘇) "라고 하였다. 그 소리가 슬프고도 아름다워 후대 사람들이 그 소리를 따라서 노래를 지어 회소곡(會蘇曲)이라 이름하였다. _김부식, <삼국사기> <신라본기 1>, 유리이사금, p99


九年春 ... 王旣定六部 中分爲二 使王女二人各率部內女子 分朋造黨

自秋七月旣望 每日早集大部之庭 績麻乙夜而罷 至八月十五日 考其功之多小 負者置酒食 以謝勝者 於是 歌舞百戱皆作 謂之嘉俳 是時, 負家一女子 起舞歎曰 "會蘇 會蘇" 其音哀雅 後人因其聲而作歌 名會蘇曲


 <삼국사기 三國史記>에 의하면 한가위(秋夕)의 역사는 유리 이사금(儒理尼師今, ? ~ 57)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즉, 6부(部)를 제정한 후 무리를 나누어 길쌈을 하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사례를 했다고 하는 기록이 그것입니다. 당시 진 편에서 부른 노래가 아름다워 <회소곡 會蘇曲>이라 불렸던 것을 보면, 한가위의 가배는 승패를 떠나 아름다움으로 하나가 되었던 축제라 생각됩니다. 반면, 후대의 진흥왕(眞興王, 526 ~ 576)의 원화(源花)제도는 비극으로 끝난 경쟁이었습니다. 이들은 경쟁이라는 면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후자는 인재 등용이라는 목적으로 인해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의 명절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위를 눈 앞에 두고 명절에는 힘든 세상일을 잠시나마 내려놓는 것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이웃분들께서도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봄에 처음으로 원화(源花)를 받들었다. 일찍이 임금(진흥왕)과 신하들이 인물을 알아볼 방법이 없어 걱정하다가, 무리들이 함께 모여 놀게 하고 그 행동을 살펴본 다음에 발탁해 쓰고자 하여 마침내 미녀 두 사람, 즉 남모(南毛)와 준정(俊貞)을 뽑고 무리 300여 명을 모았다. 두 여인은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하여,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하여 억지로 술을 권하여 취하게 되자 끌고 가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_김부식, <삼국사기> <신라본기 4>, 진흥왕, p151 


三十七年春 始奉源花 初君臣病無以知人 欲使類聚群遊 以觀其行義 然後擧而用之 遂簡美女二人 一曰南毛 一曰俊貞 聚徒三百餘人 二女爭娟相妬 俊貞引南毛於私第 强勸酒至醉 曳而投河 水以殺之 俊貞伏誅 徒人失和罷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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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andante 2020-09-29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연휴 되십시오^^

겨울호랑이 2020-09-29 21:06   좋아요 0 | URL
추풍오장원님께서도 행복한 연휴 되세요! ㅎ

bookholic 2020-09-30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도 여유롭고 즐거운 한가위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겨울호랑이 2020-09-30 22:4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bookholic님께서도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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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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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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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박윤규 지음, 백희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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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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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8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희나 님처럼 글과 그림이 다 가능한 작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20-09-28 16:12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동심을 잘 파악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백희나 님의 작품 안에서 앤서니 브라운 작품을 떠올리게 됩니다.^^:)
 
알사탕 그림책이 참 좋아 3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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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온책 읽기 다섯 번째. <알사탕>

구슬치기를 하며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 둥둥이. 둥둥이가 알사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구슬과 알사탕. 모양도 비슷하고 예쁜 것도 비슷하지만, 내구성에서는 차이가 있다. 물론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도 있겠지만.

구슬은 단단하고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런 구슬과 함께 하는 동안 둥둥이의 마음도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알사탕은 깨지기 쉽고 녹이기도 쉽다. 상처받기 쉽고 시간 속에서 오래하지 못하는 알사탕과 함께 하는 동안 동동이의 마음은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르르 혀 끝에서 녹아들어가는 여러 알사탕의 단맛과 함께 조금씩 낮아지는 동동이 마음의 벽을 생각해 본다. 단단함을 이기는 부드러움. <알사탕>을 통해 이런 부분을 아이와 이야기하고 싶다.

한 걸음 나아가, 내구성이 강한 구슬에서는 문자(텍스트)를, 약한 알사탕에서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문자로 씌여진 책은 혼자서도 읽을 수 있지만, 말로 이루어진 대화는 상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비록, 이에 대해서 아이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눌 수는 없겠지만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이들이 독서에 너무 빠져 자신만의 세계 안에 갇혀 지내기보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 노는 것이 나이에 맞는 활동이라는 것.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느끼며 친구와 지내는 것이 네가 할 가장 중요한 숙제라는 이야기를. 연의의 경우에는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에 가끔은 자신만의 세계를 갖는 것도 좋겠다 여겨지지만... <알사탕>에 대한 독서 나눔은 구슬과 알사탕의 의미에 대해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것으로 정리하면서 리뷰를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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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비판철학
질 들뢰즈 지음, 서동욱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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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철학- 사상과 그 원천
서동욱 지음 / 민음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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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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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철학
질 들뢰즈 지음, 이경신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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