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9
플라톤 지음, 이기백 옮김 / 이제이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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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죽기전 자신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문헌.

소크라테스는 `훌륭하게 사는 것과 아름답게 사는 것 그리고 정의롭게 사는 것을 같게 여기고(48b)`, `정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더라도 보복으로 정의롭지 못한 짓을 해서는 안된다(49b)` 며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는 불의에 맞서 싸우지만, `크리톤`에서는 국가의 불의를 받아들이는 상반된 소크라테스를 우리는 볼 수있다. 모순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나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는 아직 재판 중이었기에, 적극적으로 불의에 대응했고, 재판 후 사형선고를 받은 이후에는 선고를 받아들임으로써 불의에 저항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죽었지만, 플라톤의 전집을 통해서 ˝파이드로스˝에서 말한 `영혼의 불멸`을 스스로 입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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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도 - 성서사십주간 전정판
영원한도움 성서연구소 지음 / 성서와함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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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경을 기준으로 구약, 신약성경의 사건과 지명등을 정리한 책이다.

매 페이지마다 해당 성경 구절과 지명을 기재하여 따라가기 쉽게 정리되어있다. 사진도 곁들어져 있어 성경읽을 때 같이 보면 좋다.

다만, 내용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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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철학 대 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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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략하게 비교제시한 책. 동서양 철학자들이 철학사에서 처지하는 위치, 사상, 시기등을 해부해서 새롭게 제시했다는 면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두 사상가들의 사상을 비교제시한다는 면에서 `지식인 마을`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철학사 부분에 한정해서 제시했다는 면에서 차별화된다.

철학사를 통사적으로만 보지 않고, 인물 중심의 `열전` 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을 비교하는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형식은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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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4-24 1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철학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표현에 혹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겨울호랑이 2016-04-24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세요^^
 
라케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7
플라톤 지음, 한경자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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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케스`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두 장군 라케스와 니키아스와 더불어 용기에 관한 논의를 한다.

두 명의 장군들이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용기`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용기란 인내` , `용기란 두려워할 것과 대담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앎` 이라는 결론에 이르지만, 이를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고 작품은 끝나게 된다.

`국가`에서 수호자 계급이 가져야할 덕성인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 작품이 플라톤의 초기 작품임에도 그의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내용이 곳곳에 담겨있다.

`도리아 선법`에 대한 찬양(188d), 교육에 대한 유용성(182a) 등을 통해 나타난 플라톤의 용기에 대한 생각은 절제에 대해 논의한 `카르미데스`와 더불어 `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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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중국일기 2 - 고구려 패러다임 도올의 중국일기 2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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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선생의 고구려 수도 답사기
첫째 수도였던 졸본지역과 국내성의 여러 유적 사진을 가을경치와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있지 않기에, 자연과 함께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그리고, 가슴이 설레이는 무언가를 느끼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고구려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대륙의 기상, 고구려 무인 등 강인함으로 대표되는 고구려.

그 고구려의 후손을 자처하는 우리는 고구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고구려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만주땅이 우리땅이라는 부동산 투자 수준의 인식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고구려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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