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9
플라톤 지음, 이기백 옮김 / 이제이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가 죽기전 자신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문헌.

소크라테스는 `훌륭하게 사는 것과 아름답게 사는 것 그리고 정의롭게 사는 것을 같게 여기고(48b)`, `정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더라도 보복으로 정의롭지 못한 짓을 해서는 안된다(49b)` 며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는 불의에 맞서 싸우지만, `크리톤`에서는 국가의 불의를 받아들이는 상반된 소크라테스를 우리는 볼 수있다. 모순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나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는 아직 재판 중이었기에, 적극적으로 불의에 대응했고, 재판 후 사형선고를 받은 이후에는 선고를 받아들임으로써 불의에 저항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죽었지만, 플라톤의 전집을 통해서 ˝파이드로스˝에서 말한 `영혼의 불멸`을 스스로 입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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