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어떤 성과를 쌓아야만 우리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 사실은 특히 성과를 더 낼 수 없을 때 분명해진다.

우리는 누구에게 혹은 무엇에게 이익이 될 때만 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다... 혹 몸이 아파도 병을 받아들이면 의미가 있다. 그러면 우리에게서 가치가 생겨난다. 우리는 병으로 제한된 삶을 통해서 다른 가치, 사랑의 무한한 가치를 증명한다...

몸(또는 마음)이 아픈 사람은 그 약함으로 누구보다 훌륭한 인생의 안내자가 될 수 있다.(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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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9-11 2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연약함과 상함을 내가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상대방의 아픔을 같이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상처받은 치유자‘라는 말을 좋아해요..

겨울호랑이 2017-09-12 06:45   좋아요 2 | URL
모든 것을 초월한 이보다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이가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네요..‘상처받은 치유자‘ 멋진 표현입니다^^:

오거서 2017-09-12 08: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 님의 짧은 페이퍼에서도 감동을 얻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입니다. 농담입니다만, 제 입장에는 읽기 너무 편안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7-09-12 08:56   좋아요 2 | URL
^^: 오거서님 감사합니다. 글 자체가 좋아서 그대로 옮겼습니다. 상쾌한 가을입니다. 오거서님 하루 즐겁게 시작하세요^^:

페크pek0501 2017-09-13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미녀는 자신이 미녀임을 알아서 추하고 추녀는 자신이 추녀임을 알아서 아름답다는 것. ㅋ

겨울호랑이 2017-09-13 21:12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pek0501님 말씀처럼 정말 모든 일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삶은 드러난 의미보다는 ‘숨겨진 뜻‘을 찾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2017-09-15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16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