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사망을 다룬 <비극의 탄생>.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이자 3선의 서울시장인 그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함께 갑작스러운 죽음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여름.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죽음을 다룬 <비극의 탄생>은  출판 시기가 때마침 서울 시장 보궐선거 기간이었기에 화제의 중심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책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나뉘었다. 


 책 출판 직후 많은 리뷰가 달렸다. 리뷰를 하나하나 보면서 사건의 진실을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의견까지. 많은 리뷰들의 공통점은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을 했는가'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작성되었다. 이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계기가 박 시장의 죽음이었고, 죽음의 원인이 성추행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선거는 끝났고, 다른 관점에서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폐장한 해수욕장처럼 거의 찾지 않은 이 책의 리뷰를 이 시점에 정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존경한 정치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필요도 있었다.

 

 사건의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왜 죽음을 택했나?'에 대해서도 생전 박 시장이 선구적으로 펼쳤던 활동, 서울대 신아무개 교수-우아무개 조교 성희롱 사건 기록을 다시 살폈다. 기자는 그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많은 의문점을 풀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_ 손병관, <비극의 탄생>, p6 


 사실, 저자의 <여는 글>을 읽으면, 이 책의 주제는 '성추행 사건'이 아닌, '우조교 성희롱 사건'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마치 제1차 세계대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저격 사건으로부터 촉발되었지만, 이미 그 전에 전쟁의 판이 짜여져 있었던 것처럼, 저자는 '박원순 사건'이라는 비극의 탄생 근원을 '성희롱 사건'의 변론으로부터 찾는다.


 나는 박원순의 죽음이 '서울대 성희롱'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287)... 박원순은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 소송을 맡아서 우리 사회에서 그때까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남성들의 말과 행동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안희정 1심 무죄'가 나오자 "피해자가 성희롱으로 성적 모독감을 느꼈다면 피해자의 관점에서 보는 게 요즘의 보편적 이론"이라고 했던 사람이다._ 손병관, <비극의 탄생>, p317 


 저자는 본문에서 성희롱 사건 재판이 쉽지 않게 진행되었음에 주목한다. 1994년 1심 재판으로부터 1999년 최종 4심(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 이르는 5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변호사 박원순은 '피해자 중심주의'로 우리나라 최초의 성희롱 사건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아래 박시장의 말처럼 우리 사회는 이를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는 '변호사 박원순'이 거둔 빛나는 승리였다.


 (성폭력 고소) 사건을 판단할 때는 감수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피해자를 기준으로 해야 해요. 피해자자 성희롱으로 성적 모독감을 느꼈다면 피해자의 관점에서 보는 게 요즘의 보편적 이론이에요.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업무상 위력'의 객관적인 기준이 분명히 있지만, 주관적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_ 손병관, <비극의 탄생>, p275


 <비극의 탄생> 저자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만든 변호사 박원순이 시장 박원순을 정치적 위기로 몰아넣은 상황이 극단적 선택이라는 비극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진(秦)나라 상앙(商鞅, BC 395 ? ~ BC 338)이 자신이 만든 법으로 인해 곤란한 처지에 빠진 것처럼. 다만, 상앙은 이러한 위기 후에 위(魏)나라로 도망가지만, 박원순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점에서 이들의 대처에는 차이가 있다. 상앙에게 법(法)은 출세 수단이었고, 박시장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기 때문이었을까.  


 다섯 달 뒤 진효공이 죽고 태자 사가 뒤를 이어 진혜문공으로 즉위했다. 공자 건과 그의 무리가 상군이 반란을 꾀한다고 밀고했다. 진혜문공이 관원을 보내 상군을 잡아오게 했다. 상군이 황급히 달아나 변경의 함곡관 부근 객사 客舍에 묵고자 했다. 객사 주인은 그가 상앙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이같이 말했다. "상군의 법에 따르면 여행증이 없는 자를 묵게 하면 연좌죄로 처벌을 받습니다." 상군은 한숨을 쉬며 탄식했다. "아! 법을 만든 폐해가 결국 이 지경까지 이르렀구나." _사마천, <사기열전> <상군열전>, p187


 <비극의 탄생>은 '성희롱 사건'의 변론을 비극의 출발점으로 해석한다. 그렇지만, 이와 함께 다루어야 할 다른 출발점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박원순'으로서는 그 지점이 비극의 탄생일 수 있겠지만, 그는 동시에 '서울시장'이라는 공인이기도 했다. 때문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인 박원순'의 선택이 가져온 비극에 대해서도 우리는 짚어야 하지 않을까. 비록, 책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스치듯 이뤄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역시 또 다른 비극의 출발점으로 짚고 싶다.


 박 시장이 자잘한 일들을 너무 많이 벌였다. 청년수당 같은 것도 이재명 경기지사처럼 시원시원하게 일을 지르면 눈길을 많이 끌었을 텐데. 그러니 '시장이 돼서 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 하나에 집중해서 빵 터뜨려야 한다. 토목 사업을 크게 하자는 게 아니라 박원순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 하나는 있어야 했다._ 손병관, <비극의 탄생>, p32


 박원순 시장은 늦게 공직에 들어와 '세상을 뜯어고치겠다'는 포부는 있었지만, 스스로 인정하듯 '정무감각'이 부족했고,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데 부족함이 있었다. 대선 주자로 능력은 있었지만, 세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기에 그가 느꼈던 초조감 등이 '시장 박원순'을 위기로 몬 것은 아닐까. 이런 점에서 바라본다면, '시장 박원순'의 비극의 탄생은 3선 시장 출마라 여겨진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명장 한신(韓信, ? ~ BC 196)을 떠올리게 된다. 괴철(蒯徹, ?~?)의 '삼정분립(三權分立)'을 듣지 않은 한신은 결국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 BC 247 ~ BC 195)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괴철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위기에 몰린 한신의 모습에서 마지막 선택의 길에 몰린 '공인 박원순'의 모습을 발견한다.


 괴철이 말했다. "옛날 말에 이르기를,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벌을 받고, 때가 왔을 때 결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 재앙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족하는 이를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옛날 말에 이르기를, '맹호라도 꾸물대면 벌이나 전갈만큼도 위협을 줄 수 없고, 기기와 같은 준마라도 주춤거리면 노마가 천천히 가는 것만도 못하고, 맹분과 같은 용사도 여우처럼 의심을 일삼으며 머뭇거리면 평범한 사내가 일을 결행하는 것만도 못하고, 순임금이나 우왕의 지혜라도 우물거리며 말하지 않으면 벙어리나 귀머거리가 손짓 발짓을 하는 것만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능히 실행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대략 공은 이루기 힘들지만 실패하기는 쉽고, 시기는 얻기 어렵지만 잃기는 쉬운 법입니다.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족하는 이를 자세히 살피도록 하십시오."_사마천, <사기열전> <회음후열전>, p836

 

 소포클레스(Sophokles, BC 497 ~ BC 406)의 비극 중 <안티고네 Antigone>가 있다. 이 작품은 수많은 사상가들이 자신의 이론을 적용한 것으로 일반에게도 유명한 작품이다.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논의의 초점은 테베의 왕 크레온과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 사이의 갈등 사이에 집중된다. <안티고네> 중 안티고네의 애인이자 크레온의 아들인 하이몬으로부터 박원순의 선택을 발견한다면 무리일까. 아버지의 명령을 거부하는 애인과 애인을 죽이려는 아버지. 이들 사이에서 갈등하던 하이몬은 처음에는 아버지를 죽이려다 실패한 후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는 것으로 그려진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확정한 '변호사 박원순'과 성폭행 가해자 '시장 박원순'이 함께 한다는 것이 파멸을 의미했기에, 죽음으로 자신이 이룬 것을 지키려한 박원순 시장의 선택 속에서 하이몬의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하이몬의 죽음이 남겨진 아버지 크레온에게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박시장의 선택은 남겨진 그의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이는 그를 지지한 이들에게 '비극의 탄생'지점이라 여겨진다. 


 박 시장의 더 큰 잘못은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게 두려워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저버리고 죽음을 택한 것 아니었을까._ 손병관, <비극의 탄생>, 추천사 中


 박원순 사건 후 내가 하도 답답해서 여성단체연합 간부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에게도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 간부가 말하길, 단체에서 마련한 성폭력 대응 매뉴얼에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에게 확인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다고 답하더라. 나도 여성운동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그 말을 듣고 '그렇다면 그 매뉴얼이 이상하네'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더라."_ 손병관, <비극의 탄생>, p296


 그가 만든 '피해자 중심주의'에 의하면 그는 '성추행범'이다. 그것을 부인한다면, '시장 박원순'이 '변호사 박원순'을, '현재'가 '과거'를 부인하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고, 인정한다면 아마도 그가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그는 죽음으로써 이 모순을 극복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 과업은 유족에게 남겨진 부채와 함께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 점에서 그의 죽음은 '비극의 탄생'이다. 결국, <비극의 탄생>에 그려진 '인간 박원순'의 승리와 '시장 박원순'의 위기와 이들의 충돌. 그리고, 그의 극단적 선택과 가져온 충격들이 그와 우리 사회의 비극이 된 것은 아닐까...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는 그리스 비극은 서로 대립하는 아폰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화해하면서 탄생하게 되었고, 아폴론적인 것이 소크라테스적인 논리적 지성주의로, 그리고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일상적인 거친 감정의 표출로 전락하면서 비극은 죽음을 맞게 되었으며 바그너의 음악을 통해서 부활하고 있다는 견해를 펴고 있다._ 프리드리히 니체, <비극의 탄생>, 옮긴이(박찬국) 해제 中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비극의 탄생>에서 이질적인 것의 조화를 발견했으나, 우리의 <비극의 탄생>에서는 대립과 소멸을 발견한다는 점에서 이 자체가 비극이 되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극의 탄생>안에 담긴 사실의 진위 논란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가들에 의해 충분히 말해졌기에 비전문가의 추가적인 언급은 휘브리스(hybris)가 될까 두려워 말을 아낀다. 다소 길었고 산만한 글이 되버렸지만, 이는 존경했던 정치인의 죽음을 내 스스로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돌아보며 글을 마친다...



피해자는 법정에서 피고인의 당시 행위로 불쾌한 감정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고 진술하였다. 성폭행이나 성희롱 사건을 심리할 때 그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하여 피해자가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고 하는 모든 행위가 성폭행이나 성희롱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_ 손병관, <비극의 탄생>, 정봉주 사건 판결문 中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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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5-15 21: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사는 지난 후에 복기해 보면 중요한 변곡점이 보여 나중 사람은 쉽게 설왕설래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 지나는 과정에선 중요한 변곡점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시 워낙 변수가 많고 관련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잘 알 수 없는 일도 많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역사에 대해 나중 넘 쉽게 단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겨울호랑이 2021-05-16 16:38   좋아요 6 | URL
역사의 해석과 관련하여 전반적으로 북다이제스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하루가 끝나는 시점에도 오늘 하루에 대한 일을 생각하는 것처럼 매순간 역사에 대해 의미를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이어지는 현재안 에서 과거와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끊임없는 역사의 재해석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2021-05-16 1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16 2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5-15 2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작품을 떠올리시며 읽은 리뷰가 인상적이네요. 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아직 못 읽고 있네요.

겨울호랑이 2021-05-15 22:5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참 여러 생각이 했었습니다. 사람처럼 책도 인연이 있다고 생각되기에, 좋은 시기에 붕붕툐툐님과 책이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바람돌이 2021-05-16 0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이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 같아요. 드물게 존경하는 정치인이었던 사람과 성추행범이라는 간극. 더더군다나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피해자에 대해 최종 가해를 해버리는 모습사이의 간극이 아직도 저를 객관적으로 이 사건을 볼 수 없게 하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21-05-16 08:49   좋아요 4 | URL
우리 모두가 각자 개인의 기준에 따라 사건을 바라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람돌이님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합니다... 먼저 이러한 전제 위에서 제 생각을 몇 자 적어봅니다. 박원순 자신이 세운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사건을 바라본다면 그는 분명 가해자입니다. 피해자가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하지만, 또한 저는 이 기준에 대해 보완할 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이에 대한 반론이 받아들여질 자리가 없다는 부분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이 땅에 세운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완할 부분을 고쳤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이것이 박원순에게 주어진 과제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죽음으로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점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다만,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최종 가해를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상처받은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그(박원순)가 처한 정치적 상황, 자신이 살아온 인생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이 우선하는 가치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선택에 대해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지요. 자신의 생명을 던질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치의 마지막 선택이니까요.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는 처음에 이 일과 관련하여 시장직을 던지고 다툴 의사를 주변에 표현했다고 합니다. 성추행 사건이 죽음으로 갈만한 사건이 아니었음도 함께 생각해 본다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겨집니다... 위와 같은 점에서 바람돌이님과 저는 의견을 조금 달리합니다만... 저 역시 바람돌이님과 마찬가지로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후리마돈나 2021-05-16 08:25   좋아요 0 | URL
누군가의 죽음을 가해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1도 생각하지 못하는 짐승같은 놈들이 왜 이렇게 넘쳐나는 거지.. 분명 책을 읽는다고 인간이 되지는 않는 거 같아..

겨울호랑이 2021-05-16 09:27   좋아요 1 | URL
후리마돈나님, 서재에서 처음 인사드리네요...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리마돈나님의 견해도 이해됩니다만, 감정에 앞서 조금 말씀이 지나친 부분이 글에 있다 생각됩니다.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인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