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로부터 정신으로의 길, 이것이 현재 자연과학이 추적하고 있는 길이다. 이것은 실로 먼 길이다. 언제쯤에나 완전히 통하게될지 모른다. 물질의 측면에서는 물리학과 화학이, 정신의 측면에서는 심리학이 그리고 그 가운데 생물학과 생리학이 각각의 길을 개척했다. 그러나 그 중간에는 아직도 미지의 광대한 황야가 있다. 우리들은 더 많은 실증적인 사실을 축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밑을 관통하는 법칙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들이 추구하는 것은 객관적인 (따라서 또 상대적이고 개념적이지 않을 수 없는) 지식이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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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화적 해결책이 나온데에는 끊임없는 싸움에 지친 탓이 컸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양측 진영은 민중을 동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지도부 엘리트들은 그들의 무절제한 폭발력을 두려워했다. 또한 아무리 신앙심이 깊다 하더라도, 장점이라고는 학살에 동원할 수 있는 머릿수가 많다는 것뿐인 가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재산과 부를 나누어줄 생각은 없었다. 결국 위그노와 가톨릭 양측의 과격함과 폭력은 왕권강화에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국왕만이 진영과 상관없이 모든 백성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p99/906)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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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沈約)이 평론하였습니다. "성인(聖人)이 법률을 수립하고 제도를 후세에 전하면서 반드시 돌아가신 왕들의 말씀이라고 하는 까닭은 대개 남긴 교훈과 남아있는 풍습이 다음 세대에 충분히 미치게 하려는 것이다."(p21/99) - P21

"무릇 귀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위험의 두려움이 있고, 비천한 사람에게는 구덩이에 묻히는 근심이 있고, 화를 피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무심하게 운명에 맡기는 것만 못하니, 존망(存亡)의 요체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같은 이치일 뿐이다."(p32/99)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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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구나! 만약 텅 빈 마음으로 나아가며, 교만하지 않게 치지 않았다면, 세 명의 배반이 어찌 일어났겠는가?(p21/134) - P21

변경에 사는 사람들은 오직 누가 강한지 누가 약한지 만을 볼 뿐이며 왕의 군대가 그들에게 이르면 반드시 호장(壺漿)으로 길에 나와 기다리지만, 따져보다가 군대가 물러나는 것을 보면 곧바로 노략질하면서 봉기합니다.(p49/134) - P49

원영조는 어려서부터 말 타고 활 쏘는 것을 배웠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무인(武人)의 일이란 두려워할 것인데, 어찌하여 책을 배우지 않는가?"

원영조가 말하였다. "옛날에 조공(曹公) 부자가 말에 올라서는 창을 휘두르고, 말에서 내려와서는 담론하고 시를 읊었는데, 이러한 일은 천하에 살면서 마시고 먹는 것을 져버리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대들은 스스로를 안전하게 할 재주도 없으니, 어찌 개나 양과 차이가 있습니까?"(p40/134)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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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흥종(蔡興宗)이 말하였다.
"지금 하늘 아래 온 세상에 동시에 반란이 일어났으니, 의당 냉정함으로 그들을 진압시키고, 지극한 믿음을 가지고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다."(p25/157) - P25

유면(劉?)이 수양(壽陽, 안휘성 수현)을 포위하고, 초봄부터 늦겨울까지 안에서 공격하든 밖에서 방어하든 전투하여 승리하지 않은 일이 없었던 것은 관대하고 후덕하여 장교와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p90/157) - P90

무릇 항복한 자가 있으면 황상은 번번이 수양성(壽陽城, 안휘성 수현) 아래로 보내어 성 안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도록 하였는데, 이로 말미암아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흐트러지고 꺾였다.(p91/157)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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