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석하구나! 만약 텅 빈 마음으로 나아가며, 교만하지 않게 치지 않았다면, 세 명의 배반이 어찌 일어났겠는가?(p21/134) - P21

변경에 사는 사람들은 오직 누가 강한지 누가 약한지 만을 볼 뿐이며 왕의 군대가 그들에게 이르면 반드시 호장(壺漿)으로 길에 나와 기다리지만, 따져보다가 군대가 물러나는 것을 보면 곧바로 노략질하면서 봉기합니다.(p49/134) - P49

원영조는 어려서부터 말 타고 활 쏘는 것을 배웠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무인(武人)의 일이란 두려워할 것인데, 어찌하여 책을 배우지 않는가?"

원영조가 말하였다. "옛날에 조공(曹公) 부자가 말에 올라서는 창을 휘두르고, 말에서 내려와서는 담론하고 시를 읊었는데, 이러한 일은 천하에 살면서 마시고 먹는 것을 져버리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대들은 스스로를 안전하게 할 재주도 없으니, 어찌 개나 양과 차이가 있습니까?"(p40/134)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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