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붓다 - 헤라클레이토스 강론 21세기를 사는 지혜의 서 23
오쇼 라즈니쉬 지음, 손민규 옮김 / 태일출판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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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불이다˝로 유명한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영성적으로분석한 오쇼의 책.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어록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궁극적으로 깨닫기 위해 우리는 깨어있으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중도의 길을 추구하자는 내용이다. 오쇼의 다른 글처럼 전체 내용은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읽을 때마다 글 중에서 어떤 한 문장이 마음 깊이 다가온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를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에서는 해체적으로 접근했다면 이 글에서는 여기에 삶을 씌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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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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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는 인간의 전쟁, 그리고 하늘에서는 신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그리고, 여신의 아들이자 영웅인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복수가 글의 주된 내용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보니 `불멸의 신`과 `필멸의 인간`이 많은 면에서 비교, 대조되었다.

불사의 존재인 것을 제외하면 인간과 거의 같은 그리스 신들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부족함을 긍정하는 그리스인의 세계관이 마음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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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8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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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크게 2가지 면에서 자신을 변론한다.

자신은 무신론자가 아니라는 것과 청년들을 타락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은 변론, 변명임에도 작품 전반에는 오히려 상대에 대한 은근한 도발이 깔려있다.

죽음을 원하는 듯한 그의 변론 속에서 `죽음`을 통해 철학사에서의 영생을 추구한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치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선택한 이순신 장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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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2
플라톤 지음, 강성훈 옮김 / 이제이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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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말로 유명한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의 대화.

소크라테스는 많은 예를 들면서 지덕합일, 덕의 단일성, 자제력 없음의 불가능성 등을 주장한다.

내가 많이 몰라서 그렇겠지만, 아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엄연히 다른데 이를 같다고 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동감이 되지 않는다. 또한 사례를 통해 일반화하는 그의 논법은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백조는 희다`라는 말은 검은 백조를 보기 전까지만 참이기에, 소크라테스의 말에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의 말에 수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비판적인 책읽기가 특히 플라톤의 저작에서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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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씨알사상
박재순 지음 / 제정구기념사업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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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사상의 핵심을 현대적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한 책.
민중의 깨달음과 개인의 수련을 통해 현대물질문명을 극복하자는 주제가 글에 흐른다.
보다 깊이있는 함석헌 선생의 사상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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