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차 촛불집회에 참석중입니다.

조금전 이은결 마술사가 마술쇼를 하고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날이 풀려 봄기운이 느껴지는 밤이라 그렇게 춥지는 않네요.

뉴스를 보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전국에서 오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오셔서인지 많은 깃발도 보입니다.

예전처럼 따뜻하게 기운을 받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유난히 뒤쪽 친박집회의 확성기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전보다 한층 세가 불었음을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밤에는 영하의 온도로 떨어지고, 눈비가 섞여 내리는 늦겨울, 초봄입니다. 몇년째 그러는 것처럼 아마 3월에도 큰 눈이 내리겠지요. 그렇지만, 3월에 내린 함박눈이 쌓일 수 없음을 우리는 조금씩 올라오는 잔디밭의 새싹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회에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 새싹을 통해 우리의 봄을 발견합니다. 겨울에 춥지 않으면 다음해에는 병충해로 고생합니다. 우리 모두는 추운 겨울을 보냈기에 올해 풍성한 한가위를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오늘 집회가 제겐 탄핵전 참석하는 마지막 집회가 될 것 같습니다. 3월 1일에는 출장이 있어 참석이 어려울 듯 하네요.. 멀리서 3월 집회는 마음으로 응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편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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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2-26 0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광주는 그리 춥지 않더라구요. 서울로 간 선수들이 많아서인지 참여인원이 평소보다 적은 듯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욕보셨네요.

겨울호랑이 2017-02-26 00:05   좋아요 1 | URL
samadhi님께서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yureka01 2017-02-26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2-26 09:21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