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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생각하는 동화 - 전5권 세트
김복태 그림, 정채봉 글 / 샘터사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정채봉님의 생각하는 동화 중에서 나온 글입니다.
서울로 올라간 친구가 시골에 있는 친구에게 글을 띄웁니다.
`서울 사람들의 지금 목표는 스피드일세. 1분 먼저 가기 위해 과감히 목숨까지도 건다네.`
시골에 있는 친구가 답장을 합니다.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번 1분을 어디에 쓰는지 그 시간의 용도를 알려주게나.`
얼마 후 친구로부터 답신 왔습니다.
`차를 마시며 노닥거리기도 하고, TV를 보기도 하고, 화투를 치기도 하고, 입 벌리고 조는 데에 쓰고 그런다네.`
우리가 퇴근을 서두르는 것은 집에서 쉬기 위해서 아닐까요. 특히 오늘처럼 비오는 날 운전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게 퇴근해서 쉽니다.
바쁘게 일을 하면서 삽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지요. 그렇게 서두르다보니 일상이 불행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조금 천천히 퇴근하려고 합니다. 퇴근 후 쉬는 것이 아니라 쉬면서 퇴근하면, 조금 늦더라도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바쁘게 살고 난 후에 행복해지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