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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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절실한 물건이 나에게는 그저 그런 물건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각자의 물건들은 나름대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기나긴 세월을 간직 한 채 누군가 에게 소환 되길 기대하는 운명론적인 시간을 맞이 하길 기대 하는데 그 시간이란 것이 하염없이, 정처 없이, 기약없이 흘러 버린 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늘,항상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한다.
물론, 열에 하나, 혹은 반 정도의 사람 들은 오지랖이 넓어 혹은 성격상 지나치지 못하고 기억을 하고 유심히 살펴 머리속에 저장을 하지만 극히 드물다.
인간사 사는것이 다 똑같다고 하지만 세상 살아 가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누군가에게 애절하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면 당연지사 도와 주고 싶은데 오지랖 일까?
그냥 아주 오래전에 산 책이 그것도 책 더미 속에서 눈 에띄었다면 이건 우연이 아닌 것 같다.
늘 가는 헌 책방 에서도 항상 눈에 띄었는데 지금도 있는 지는 글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정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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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9-15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책탑 안 무너지나요? ㅎㅎ 저 얼마전까지 저 지경으로 있다가 남편한테 욕 먹고 책장정리라하고 책 버리기라고 하는 일을 했습니다. ㅎㅎ 통역사 다락방님이 좀 전에 읽고 싶다고 한 책이네요. 저는 지금 아민 말루프라는 작가에 푹 빠져서 번역된 소설 중에 절판된걸 중고로 사나 마나 고민중입니다. ㅎㅎ

아침에혹은저녁에☔ 2025-09-15 22:30   좋아요 1 | URL
그러고보니 마니 라는 책을 산 것 같은데 찾아봐야 겠네요!

바람돌이 2025-09-15 22:46   좋아요 0 | URL
헉 마니가 제가 지금 유일하게 없는 소설이예요. 아민 말루프 책 다 좋은데 마니는 너무 오래 전 실존인물이라 딱히 관심이 안가서 이 책을 중고로 살까 말까 고민중이거든요. 혹시 아침에님은 마니 읽으셨나요.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25-09-15 2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저도 마눌님 한테 늘 잔소리 듣다 이젠 포기 했는지 별 신경 안쓰더라고요.
자다가 몇번 쓰러져서 책에 깔린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이야기속의 책이 책더미 속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하겠습니까!
그래서 쌓아두고 두고두고 읽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요새는 구입을 자중 하는 편입니다.

바람돌이 2025-09-15 22:46   좋아요 0 | URL
자다가 깔리는건 너무 심해요. 많이 아플텐데요. 그러다 하드카버에 깔리면 좀... ㅎㅎ

아침에혹은저녁에☔ 2025-09-16 0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돌책은 더욱 아프지요, 마니는 언젠가 산 기억이 있는데 어느 구석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찾을려면 다 뒤집어야 할 듯 합니다. 조만간 찾아서 읽어 봐야 겠습니다

yamoo 2025-09-1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보다 더 심한데요...책에 깔린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침에님은 정말 책에 깔리셨군요! 와~~
저 책탑! 보기만 해도 위태롭습니다..ㅎㅎ
저도 막 분산해 놨는데....정리 곤란한 지경까지...^^;;

아침에혹은저녁에☔ 2025-09-18 19:19   좋아요 0 | URL
방치 수준에서 벗어나 조만간 정리 해야 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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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예측불허
사람의 운명은 언제,어디서 어느 순간에 바뀔지 모르는 법!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꾸는 줄 알았던 여인의 인생에 나타난 또 다른 두 여인 그 둘 과 싸우는 여주의 용기가 결국은 사랑을 차지 하는듯 했는데, 결과는 예측불허 라고나 할까?

영화나뮤지컬로 많이 제작된 윈작을 이제야 읽었는데 역시 데프니 듀 모리에에 빠질만 한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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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서 스위스의 빙하, 눈 이런거 때문에 그리고 더운 계절엔 역시 책장 순삭 스릴러 이기에 선택 해서 읽는데 초반 조금은 루즈하네요!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생각이 단순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내 자신이 일하면서 행동했던 하나하나가 타인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늘, 항상 궁금 했었는데. 저평가는 아니라서 다행 이네요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아제들의 막말은 이제는 듣기싫은데 벗어 나질 못하니 그저 답답 하네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면 잊혀 지겠지요.
하지만 가슴속 응어리는 영원히 남아 있겠지요.
더운 여름에 복창 터지는 이야기 네요!

몸조심하고 타인의 눈에 가시가 되는 행동은 삼가 하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날도 더운데 기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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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아픔을 느껴본 사람들의 마음에는 큰 멍울이 져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갖고 있는 이들이 바라보는 곳은 늘, 항상
같음을 알 수 있는 가슴 짠 하면서도 누군가를 찿아야 하는 추리소설이 되었다가, 반전을 주는 서스펜스까지 곁들이 다니 무더위에 은근 소름 까지 심어 주는 이야기다.
작가의 능청 스러운 거짓말이 때로는 기쁨을 한 편으로는 아련함을 주는 애뜻한 이야기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아무것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될 수 있어ㅡ 생의 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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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면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살금살금 풍기는 꽃 냄새 맡으며 꾸벅꾸벅 조는 춘곤증이 생각 나는 계절 이다.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 글쎄다.
춥고, 덥고 인내해야 하는 계절을 지나 맞이하는 봄 이 그닥 좋지는 않은것은 왜 일까 지난한 겨울을 버티고 이겨낸 오기때문 일까!
계절의 경계와시기가 점차 사라지는 나! 에게 지금의 여름은 그냥 땀 흘리며 일하고 젖은 옷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생각하는 그런 계절 이랄까?

뭔 이상한 소리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횡설수설 하는 느낌이다.
몇칠전 시디를 정리하다가 안 듣는 물건을 처분 하면서 문득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에 플레이어 하나 장만하고 술 한잔에 들어보니 좋다!
그냥 좋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지난 시절 수 많은 음악을 들으면서 한 명 한 명 아티스트 들과 이별 하면서 추억을 되살 리기도 했는데 다시 들어도 명곡은 그냥 좋다!

아주 오래전!
그당시에는 흔한 레스토랑 지금은 찿아보기 힘들지만 에서 일할때 그곳 한 켠에는 디제이 박스가 있었다.
엘피판 꽤 많았고 신청곡을 틀어주었고 디제이도 오전 오후 두명이나 있던 꽤 잘 나가는 곳이었다. 물론 장비도 끝내주었지만 말이다.
디제이 형과 친해지면서 수 많은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록과재즈 였는데 그당시 만 해도 비주류로 인정 받던 시기 였기에 더욱 신선하게 들렸다.
그래서 그런지 가수와 노래를 알면서 느끼는 신선함은 큰 기쁨이었다.
그 당시 들었던 다양한 음악들은 지금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면서 지나간 추억을 되돌리는 역활을 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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