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보면 여학생들 평균 키가 170cm, 남학생들 평균 키가 180cm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들 키가 많이 커졌음을 느낀다. 반면 환경과 공부 등의 원인으로 키가 작은 이들의 스트레스 또한 만만하지 않다.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사람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다르기에 기다리다보면 크겠지 하면서도 친구들과 목 하나 차이나는 아이를 보면 살짝 걱정되기도 하나보다. 특히 아내는. 그래서 우연히 눈에 띈 책이 이 책이다.
˝성장 클리닉을 가기 전 이 책을 꼭 먼저 읽으세요. 성장 클리닉을 방문하기 전 아이와 먼저 대화를 해보세요. 내 아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키성장의 시작입니다.˝
책에 있는 윗 글이 책의 모든 것을 잘 드러낸다. 책에는 부모들이 제기할만한 여러 문제점이 제시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답과 함께 다소 원론적인 방법론을 알려준다. 근본적인 처방은 아무래도 클리닉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솔루션 제시보다는 성장 클리닉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서 또는 오리엔테이션 라는 느낌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책의 쓰임새는 클리닉 이전 만족할만한 상담을 위한 배경 안내겠지만, 그럼에도 키 작은 아이를 둔 부모에게 희망을 준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일면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