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교역과 분쟁 2- 교류의 증대와 종교의 확산
벤야민 케다르.메리 위스너-행크스 외 엮음,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2024년 5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7월 03일에 저장

교역과 분쟁 1- 글로벌 세계와 유라시아 문화
벤야민 케다르.메리 위스너-행크스 외 엮음,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2024년 5월
35,000원 → 31,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7월 03일에 저장

제국과 네트워크 2- 지역을 넘어선 교류
크레이그 벤저민 지음,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2023년 2월
40,000원 → 36,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7월 03일에 저장

제국과 네트워크 1- 권력과 제국주의
크레이그 벤저민 지음,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2023년 2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7월 03일에 저장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교역과 분쟁 1 - 글로벌 세계와 유라시아 문화 케임브리지 세계사 9
벤야민 케다르.메리 위스너-행크스 외 엮음,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VOL. V(한국어판 09~10권) "교역과 분쟁(500~1500 CE)"은 당시 1000년 동안 특징적으로 나타났던 무역 네트워크 및 문화 교류의 확장을 조명한다. 여기에는 경전 중심 종교의 확장과 과학, 철학, 기술의 전파도 포함된다. 사회 구조, 문화 제도, 환경, 전쟁, 교육, 가족, 법정 문화 같은 의미 있는 주제들이 전 지구적 차원 혹은 유라시아 차원에서 논의된다.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의 정치 및 제국 연구에서는 앞서 권에서 시작된 국가 형성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다. _ 벤야민 케다르, 메리 위스너-행크스, <케임브리지 세계사 9 : 교역과 분쟁 1>, p17


 <케임브리지 세계사 9 : 교역과 분쟁 1>은 이전 세대와는 달라진 '자연-인간'과의 관계가 보여진다. 산업혁명 이후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은 급격한 자연 파괴 양상은 아니지만, 이 시기 이후 더이상 인간 사회는 자연에 의해 일방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문명의 성격을 양분화한다. 농경 사회과 유목 사회가 그것이다. 문명의 성격은 문명 내부의 종교, 사회, 문화 등 여러 요소들을 결정짓고, 이러한 요소들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문명들은 공동체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해 제도적인 불평등을 의도했고, 동시에 외부 문명들을 필요로 했기에 이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위해 불평등을 확대시켜 나갔다. 이로부터 왕국은 제국으로 확장되었으며, 몽골 제국과 같은 세계 제국의 출현은 문명의 이질성에 동질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된다.


 <케임브리지 세계사 9 : 교역과 분쟁 1>에서 다루는 500~1500 CE 사이는 천년에 이르는 매우 긴 시간이다. 이 시대의 중간에 흐르는 '중간천년기'를 통해 인류사회는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하나의 전환점을 향한 착실한 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다. 대분기(Great Divergence)에 이르기 이전 시기, 아직은 문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시점의 세계사에서 우리는 변방 문명으로서의 유럽 문명을 발견한다. 변환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 권, 다음 시대를 기다릴 필요가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급진적으로는 군사 또는 군사기술 협력을 합법화하고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서 탈퇴하는 상황을예상할 수 있다‘는 다소 의외의 논점을 제기한 뒤 "러시아는 대북 제재 탈퇴의 위험을 진지하게 평가하고 있다. 많은 영역에서 북한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결의안을 위반한다면 새로운 압박의 명분이 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한 점이이 글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 P11

50여 일 만에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으로서의 국제적 평판 훼손을감수하고라도 대북 제재로부터의 이탈이라는 북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극도로 필요한 경우‘에 봉착한 것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의 안전까지 보장해줘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이 바로 푸틴 방북을 계기로 북러가 체결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인 셈이다.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사랑과 죽음의 유희
로맹 롤랑 지음, 유호식 옮김 / 범우사 / 2008년 6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4년 06월 30일에 저장

마하트마 간디전
로맹 롤랑 지음, 박석일 옮김 / 서문당 / 2006년 4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4년 06월 30일에 저장

베토벤의 생애와 음악
로맹 롤랑 지음, 이정림 옮김 / 범우사 / 2007년 12월
4,900원 → 4,41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6월 30일에 저장

장 크리스토프 2
로맹 롤랑 지음, 손석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9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24년 06월 30일에 저장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장 크리스토프 1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32
로맹 롤랑 지음, 손석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르주 상드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세상에는 표현하는 힘이 결여된 불행한 천재가 있다. 그의 명상은 남에게 알려지지 못한 채, 그는 무덤 속으로 그것을 가지고 간다. 저 뛰어난 벙어리와 말더음이 일족의 일원인 조프루아 생틸레르가 말한 바와 같다." _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 1>, p13/613


  베토벤을 주요 모델로 만들어진 천재 음악가 장 크리스토프의 일생을 다룬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 처음 이 책을 읽었던 중학생 때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주인공에게 많은 공감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장 크리스토프가 가진 재능도 없었고, 그만큼 불우한 가정 환경도 아니었지만,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주위와의 단절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만큼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듯 하다.


 오늘을 살아라. 하루하루에 대해서 믿음을 갖는 거야. 하루하루를 사랑하는 거지. 하루하루를 존경하는 거야. 특히 그것을 시들어 버리게 해서는 안 된단다. 그것이 꽃을 피우는 것을 훼방해서는 안 되는 거야. 오늘처럼 잿빛 하늘의 음산한 하루라도 사랑해야지. 걱정할 건 없다. 보려무나. 지금은 겨울이다. 모든 것이 잠자고 있지. 그러나 강한 땅은 또다시 눈을 뜰 거다! 억센 땅이기만 하면 되는 거야. 믿는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기다리는 거야. 네가 만약 선량하다면 모든 일이 잘되어 가겠지. _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 1>, p290/613


 하루하루가 짙은 어둠에 싸여 있고 불안한 현실을 강렬한 의지를 갖고 헤쳐 나가는 모습이 어린 시절 인상 깊었다면, 세월이 흐른 지금은 주인공 크리스토프가 찾고자 했던 혼(魂)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과거의 자신이 눈 앞의 문제밖에 보지 못했다면, 지금의 자신은 살아가는 방향과 목적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는 다른 방증이 될까.


 크리스토프는 이러한 힘을 단숨에 들이켰다. 독일인의 혼에서 흘러나오는 이러한 음악의 힘의 은총을 똑똑히 느꼈다. 그 힘은 흔히 평범하고 조잡하기도 했지만 그게 어떻다는 것이냐! 중요한 일은 힘이 있다는 것이며 그것이 가득 넘쳐 흐른다는 일이다. 프랑스의 음악은 파스퇴르식 여과기에 의해 간단히 밀봉된 병 속에 한 방울씩 모아서 담겼다. 그리고 이 맛없는 물을 늘 마시던 자들은 독일 음악에 대해 거부하는 얼굴을 짓는다! 그들은 독일 정신의 흠을 잡아낸다! _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 1>, p586/613


 시간이 흐른 지금도 <장 크리스토프>는 내게 인생책이다. 그가 겪은 불행에 함께 마음 아파했고, 그가 점차 불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뜻을 펼쳤을 때 자신의 일인 듯 기뻤으며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책에서 보는 관점은 달라졌지만, 장 크리스토프가 성장할 수 있었던 힘과 그가 찾고자 했던 목적의 근원이 음악(音樂)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내게는 무엇이 음악을 대신하고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한 답은 2권을 읽으며 천천히 생각해볼까 싶다...


 음악이 그러한 기적을 이루었다. 음악은 여러 가지 대상을 어렴풋한 분위기로 감싸 줬고, 모든 것이 거기에서는 아름답고 고귀하고 바람직한 것이 되어 있었다. 음악은 사랑하고 싶다는 탐욕스런 욕망을 영혼에게 전해 주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숱한 사랑의 환상을 주어, 음악 자신이 파놓은 그 마음의 공허를 채우고 있었다. 어린 크리스토프는 감동으로 거의 넋을 잃었다. 음악의 온갖 대사와 동작과 악구(樂句)가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_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 1>, p68/6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