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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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한심하다. 모르는 사람한테 받은 수상한 물건을 또 먹으려고? 먹지 말고 이쯤에서 그만두자. 그렇지만...... 그 사람은 부작용을 분명하게 알려 줬어. 그러니 믿어도 되지 않을까?‘ _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p53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를 읽은 후 갑자기 신간으로 넘어와 16권으로 넘어오니 이전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과자를 통해 자신의 소원을 빌었던 손님들의 이야기가 시리즈 앞의 주된 내용이라면,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천당 주인 베니코를 사칭하는 수수께끼 인물이 등장하면서 더 긴장이 높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통해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검은 조직과도 같은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러한 대립 구도가 작품을 더 흥미롭게 할 것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20권을 거뜬하게 넘어가겠구나 하는 짐작을 해본다.

이번 전천당 16권은 아이가 먼저 읽고 느낀 점을 들려주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과 물건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의 깊게 설명서를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 책을 읽은 후에 이러한 느낌이 어느 이야기에서 나왔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좋은 생각이고 느낌이라고 먼저 말하면서 여기에 더해 아빠가 조금만 더 보태어 볼께.

꼬마 아가씨도 가짜 <전천당>에 속은 사람 중 한 분인 셈이니까요. 진짜 <전천당> 주인으로서 꼬마 아가씨가 바라는 소원에 딱 맞는 과자를 드리겠사옵니다. _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p69

책에서 전천당 가게 주인 베니코는 가짜 전천당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를 찾아 다니면서 진짜 전천당은 손님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가짜는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하고 있어.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에게 행복은 무엇이고, 불행은 무엇일까? 조금 쉽게 말하면,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행복일까,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이 행복일까? 함께 생각해 보자.

<뭐니뭐니 머니>에서 아빠는 전천당 과자가 필요없다고 말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빠 생각에 아래의 베니코 말에 그 이유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것. 그것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아빠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연의 독서노트가 예전보다 더 나아지고 있구나. 꾸준히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간다면 더 넓은 세계를 연의의 머리와 가슴에 담을 수 있다고 아빠는 생각해. 이번 주에도 잘 했고, 다음 주에는 다시 3권부터 시작해보자!

커다란 힘, 신기한 힘에는 감당해야 할 책임이 따르는 법이니까요. <뭐니뭐니 머니>는 나중에 돈이 생기면 물건을 살 때 썼던 돈을 반드시 모두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것만 지키면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소 뭐든 구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_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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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3-02-20 1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천당 과자는 반칙이잖아요- 후후.

겨울호랑이 2023-02-21 09:08   좋아요 1 | URL
원래 굿즈는 잘 안 사는 편인데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모처럼 마음먹고 샀다가 저만 먹고 있습니다 ㅜ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리보 젤리가 들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우유맛 사탕이라 이번 전천당 과자는 부모를 고려한 굿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

2023-02-22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천당 책은 재미있다

2023-02-22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