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2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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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식집에 여느때처럼 주문 후 찾아가겠다는 전화를 했다. 재료가 다 떨어져 미안하다는 답을 들었다.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한다는 아쉬움보다 장사가 잘 되는듯하여 안도감이 더 크게 든다. 이런 마음을 작은 공감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눈에 띄게 늘어가는 폐업가게를 보며 알아가는 요즘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는 피할 수 없겠지만, 위기속에서 우리 역시 달라진다면 미래도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한 업종도 있지만, 여전히 고통의 시간을 힘겹게 버텨내는 업종도 많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나  온라인이  주무대인 기업에는 상당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단순한 현금 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과 같은 전략적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 경제 · 사회 환경 측면에서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다시금 생각하도록 경종을 울린 핵심 키워드는 결국 ‘타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다. 우리에겐 지금 공동체적 공감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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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1-12-22 23: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먹고 싶은 것 못 먹어도 안도하는 그 마음, 따뜻하네요^^ 좋아하는 곳은 잘 안 되는 것 같으면 걱정되더라구요. 문 닫을까봐…

겨울호랑이 2021-12-22 23:18   좋아요 3 | URL
네,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깊이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한다면 생활을 걱정하지 않는 세상이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였으면 합니다... 독서괭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