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럴 줄 알았다 리처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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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29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미시시피 안갔는데 리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싱가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0-29 09:5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앤드류가 저렇게 느끼지 않았을까요! 그때 그 호텔 로비에서 그녀를 본 순간..갑자기 싱가폴이 흥미로워졌다..

잠자냥 2025-10-29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양치는 하고 해 리처야….🤣

독서괭 2025-10-29 09:56   좋아요 0 | URL
양치는 합니다..다만 치약이…

잠자냥 2025-10-29 10:23   좋아요 0 | URL
치약 안 쓰면 양치 안하는 거랑 마찬가지리니까!!!!!!

독서괭 2025-10-29 12:31   좋아요 0 | URL
어 나름.. 근거가 ..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번 책에 나옵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5-10-2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처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한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고 진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우스메이드> 시리즈는 1권>2권>3권 순으로 좋다는 평이 많은 듯하다. 나 역시 1권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시리즈 첫권이라는 점에서의 신선함과 반전의 강렬함 때문일 것이다. 하우스메이드를 주인공으로 삼아 시리즈를 이어가려면, 같은 컨셉으로는 어려울테니 2권의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그렇다면 3권은? 3권은, 시리즈의 끝맺음을 위해서 필요한 내용이었다는 생각이다. (설마 4권도 나오나요?)

(아래에서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책 읽으실 분들은 실눈 뜨고 보셔요!)

1권에서의 밀리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녀는 살인죄로 10년을 복역한 전과자로서 좀처럼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으니, 니나가 얼마나 정신병자처럼 굴든 그 집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그 결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만, 전반적으로 밀리는 완전한 피해자다.

2권에서의 밀리에게는 다소나마 선택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가난하고 삶은 불안하지만, 그동안 도와준 여성들이 있고 부자남친도 있으니 한결 나을 것이고. 사실 그녀에게는 아주 편한 선택지가 주어졌다. 부자남친의 멋진 거주지에 들어가 동거하며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 그러나 밀리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자신의 비밀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속이고 결혼까지 하지도 못하겠고, 비밀을 밝히지도 못하겠다. 2권의 밀리는 갈팡질팡해서 독자에게 답답함을 주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다만, 밀리는 학대당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여성을 돕는 일만큼은 도저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밀리는 그 선택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3권에서의 밀리는 엔조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에게는 수많은 선택이 요구된다. 2권까지는 혼자 대가를 치르면 됐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다. 학군 좋은 지역에 대출을 잔뜩 얻어 주택을 산 밀리는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실수를 한 기분을 느낀다. 한밤중 들리는 이상한 소리, 자기 남편 놔두고 엔조에게 대놓고 플러팅을 시전하는 이웃집 여자, 갑작스런 공격성을 보이는 9살 아들, 급격히 상승한 혈압까지. 대체 이곳은 무엇이 문제일까?

3권은 메인스토리(스릴러적 측면)가 1권만큼 신선하지도, 2권만큼 긴박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밀리가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는 설정 때문에 나에게는 가장 흥미롭고 불편한 독서였다. 나까지 밀리처럼 혈압이 오르는 느낌이 들어 열심히 읽어서 빨리 끝을 봐버렸다.

스트레스 포인트
1. 아이 낳고 예전같지 않은 외모를 가진 나에 비해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옆집 여자가 내 남편을 더듬어.
- 이 부분은 뒤에 더 큰 문제가 되지만 … 그래도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인데,
2. 아이들을 위해서 결정한 이사가 아이들에게 해로운 일이 되었다.
3. 아이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시킨 일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더 끔찍한 일도 가능했다.

이 상황에서 과연 밀리는, “내가 일을 안 하고 집에 있었다면,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답없는 질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녀는 자기 아이에게 끈을 매달아 다니는 앞집 여자처럼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 밀리는 일을 포기하지도 않고 아이들을 억압하지도 않겠지만, 저 답없는 질문에 제법 괴로울 것이다.
이제 더이상 하우스메이드가 아니라 하우스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는 밀리는, 이제 온전한 피해자일 수 없는 밀리는,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그건 슬프지만,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일이다. 젊고 아름다운 피해자가 정의를 실행하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한 여성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리즈를 3권까지 끌고 온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본다.

그나저나, 하우스메이드 후루룩 읽었는데, 다음 책인 잭 리처 어페어 왜 어려운가요. 미쳐버림. 그나마 5챕터 정도 되니까 좀 읽을만 한데, 잘 안 읽힌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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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27 1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페어 5챕터까지 가셨네요. 저도 곧 갈게요. 하필 이게 처음에 어렵게 시작하더라고요. 61시간 인가, 그걸로 선택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도 그냥 어페어가 아닌 다른 모든 책들.. 하아- 제가 하필 그걸로 골라서... 힘내봅시다 ㅠㅠ

그런데 독서괭 님의 이 글을 읽으니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한 여성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의미에 저도 공감을 하게 되면서, 그렇지만 밀리가 아이셋 낳았다고 더이상 아름답지 않다는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은 생깁니다. 제가 아직 책을 안읽어서 그런데, 아름다웠던 여성은 나이 들어도 계속 아름다운거 아닌가요... 흠흠. 근데 엔조처럼 지독하게 섹시한 남자는 결혼하고나면 어떤가요? 좋은 남편이 되나요? 몹시 궁금합니다..

독서괭 2025-10-27 19:59   좋아요 1 | URL
저도 궁금한데 누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ㅋㅋ 크 결혼 전에 많은 여자들의 접근에도 넘어가지 않 던 남자라면 결혼 후에도 괜찮을 거라 여길 수 있 지만 또 그건 아닐 수도 있다는(..!) 엔조같은 남자 는 뭐..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요? ㅋㅋㅋ
밀리 아이 둘 낳았는데.. 갑자기 왜 셋이 됐죠? ㅋ = 밀리 자신만의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었겠지 만 옆집여자가 너무 핫했던 거죠.. 아무리 남편을 믿어도 얼마나 꼴보기 싫을지 (부글부글

페넬로페 2025-10-27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께서는 이 책 다 원서로 읽으시는거죠!
대단하십니다^^
근데 옆집 여자는 왜 그런데요!

독서괭 2025-10-28 22:23   좋아요 1 | URL
네넵 하우스메이드 시리즈는 읽기 어렵지 않은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ㅎㅎ
옆집여자 진짜 너무 시러요 ㅋ

단발머리 2025-10-27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독서괭님! 뽜야!!!
저는 프리다 책 읽으면서 ‘전형적인 피해자상‘에 대해 제가 얼마나 완고한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독서괭님이 위 페이퍼에서 밀리의 위치가 변해가는 과정을 서술해 주신 것과도 비슷한 면이 있고요. 스릴러라서 범인 찾는게 하나의 중요한 축인데, 맨날 범인을 못 맞춰요, 저는요ㅋㅋㅋㅋ스트레스 포인트 1, 2, 3은 모두 공감 사항입니다. 엔조 같은 남자는 나라 한 번 구한 걸로 안 되고, 두 번은 구해야 가능할 거 같고요ㅋㅋㅋ

저는 잭 리처 어페어 하도 진도가 안 나가서, 오더블 다시 회원가입(3개월간만 한 달에 0.9달러)하고 오디오북 샀어요. 성우랑 같이 읽으니 조금 더 빨리 읽히기도 하구요. 하긴 제가 하도 슬렁슬렁 읽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모두 (급) 화이팅!!

다락방 2025-10-27 23:27   좋아요 2 | URL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
저는 3챕터까지 읽었는데 오늘 조금 더 읽다가 자도록 하겠습니다. 필! 승!
다음에 재미있는 책으로 구해올게요.. (그렁그렁)

독서괭 2025-10-28 22:25   좋아요 0 | URL
저도 범인 잘 못 맞힙니다 단발님..(동지여…!!)
엔조는 나라 두번 구해야 하는군요. 다음생에도 못 만나겠네 엔조야.. ㅋㅋㅋ 근데 저 정도로 인기가 좋으면 아무리 믿어도 짜증날 것 같아요.. ㅠ
단발님은 어디까지 읽으셨나요? 성우님과 함께 진도 쭉쭉 빼며 저희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로제트50 2025-10-2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우스메이드 정말 재밌었어요. 하우스메이드2 를 샀는데 여러분들이 재미가 떨어진다고 해서
읽기를 고민하는데 독서괭님 평이라면 읽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책을 잘못 읽고 있는 건가요? 어페어 챕터 20 읽는 중이에요.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폰으로 단어 찾으면서 보고 있어요,
재밌어서 100% 이해안돼도 그냥 쭉 책장 넘기고 있어요@@
추리하는 부분이 정말 쫄깃하네요^^::

다락방 2025-10-28 22:09   좋아요 1 | URL
오오 로제트50 님의 댓글이 정말이지 한줄기 빛이요 희망입니다. 재미있다고 하시니, 역시 그러면 그렇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빠샤!! 추리부분 쫄깃하다니, 어쩐지 제가 잭 리처 쓴 것처럼 뿌듯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0-28 22:23   좋아요 1 | URL
네 확실히 앞부분이 장벽이었던 듯요 저 11챕터 읽는데 읽을만 합니다 ㅎㅎ
로제트님의 실력이 좋으실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만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다락방님!!
로제트님도 하우스메이드 1권 재밌게 읽으셨군요. 2권을 사놓으셨다면 어서 시작하세요! 1권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미있습니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The Housemaid is Watching>, 하우스메이드 시리즈 3권을 읽고 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긴 한데, 왜 1,2권에 비해 읽는 게 스트레스냐, 그건 밀리의 상황이 나와 유사해졌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이 둘이 있는 워킹맘. 하필 또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인 것도 같네. 그러나 내게는 아직 자가가 없고…(슬픔) 밀리에게는 평생 갚아야 할 대출을 끼긴 했으나 평생 꿈꿔온 집이 생긴 것이다. 아주 안전하고 좋은 학군지의 단독주택.
그런데 이웃들이 심상치 않다. 바로 옆집 여자는 섹시한 밀리의 남편 엔조에게 대놓고 눈독을 들이고(자기 남편이 뻔히 있는데도..!!), 맞은편 집 여자는 병적인 결벽증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두고 일하는 밀리를 대놓고 타박한다. 심지어 밀리의 드림하우스 자체도 심상치가 않다. 아니, 이 괜찮은 집이 그동안 팔리지 않아서 싸게 산 거라구요? 부동산에서 그런 말 없었는데?! 그 와중에 대출을 갚기 위해 롱아일랜드에서 새롭게 거래처를 많이 구해야 하는 엔조는, 대놓고 자기를 눈독들이는 옆집 여자 수제트가 사업을 도와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자꾸만 만나고.. 밀리와 엔조 사이는 삐걱거리고… 아이들의 상태도 영 수상하고… 밀리의 건강 상태도 수상하고… 아아.. 모든 것이 스트레스.

그래도 나와 유사한 상황이기에 써먹기 좋을 만한 표현들이 종종 나온다.

Nico usually takes some persuading to get out of bed.
니코는 보통 깨우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딸내미랑 같군요.

Suzette would have a field day with that information.
이건 재밌는 표현. ’field day’는 운동회를 말하는데, ‘have a field day’라고 하면 아주 신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수제트가 이 정보를 알게 되면 아주 신나 하리라는 말.

There is nothing more frightening than being called by your child‘s school. There is nothing they could possibly want to tell me at one o‘clock in the afternoon that is good news. The principal isn‘t interrupting my workday to tell me that my kid has won a spelling bee.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전화가 오면 얼마나 덜컥 놀라는지, 엄마들은 다 알 것이다. 정말로, 좋은 일로 전화가 오는 일은 잘 없기 때문. 아이가 아프다거나, 다쳤다거나 다른 아이와 문제가 있었다거나. 팬데믹 때는 오전 11시에 당장 하원해야 하니 데려가라고 연락이 오기도 했었다.

니코의 어떤 일로 학교에서 전화를 받은 장면까지 읽었는데, 아주 그냥 마음이 불안불안하다. 무슨 일인지 궁금한데 모르고 싶기도 하고….

애들이랑 같이 잠들었다가 깨서, 휴대용 키보드를 꺼내어 썼다. 역시 휴대용 키보드, 잘 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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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12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꾸만 휴대용 키보드 영업하시는 걸 제가 반대합니다!!! (듣지마 듣지마 나는 아무것도 안들었어 나는 아무것도 보지않았다. -있는 휴대용키보드 안쓰는 사람)

그나저나, 자기 남편있고 그런데 왜 아내있는 다른 남자에게 추근거리는거죠? 노이해..

독서괭 2025-10-12 21: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 휴대용 키보드 좀 무겁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안 쓰시는 거라면.. 추천하고, 그냥 노트북 들고 다니시는 게 편하다면, 굳이 사실 필요 없고요.
남편은 근육이 없고 엔조는 근육빵빵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 끌리는 거야 이해하는데 밀리 뻔히 있는데서 그러는 건 너무 무례하죠!

단발머리 2025-10-27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여자분에 대해, 플러팅 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그 부분이 웃겼고, 그리고 워킹맘의 고단함에 대해 깊이있게는 모르지만, 이해되는 면이 적지 않아서 술술 읽었던 거 같아요.

저도 독서괭님처럼 이렇게 읽었어야 했는데.... 아.... 저는 킨들에 그냥 하이라이트만 해두었거든요. 노트에 정리하다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는 중. 독서괭님처럼 정리해 보겠어요! 불끈!!

독서괭 2025-10-18 12:45   좋아요 1 | URL
플러팅 장인 ㅋㅋㅋ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진짜 왕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물론 제남편은 엔조만큼 섹시하지 않으니까 괜찮겠지만요 ㅋㅋㅋ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읽어서 끝냈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어페어가 남아있군요..(어제 도착)

2025-10-30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30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5-10-30 17:41   좋아요 0 | URL
어서 오소서!! 😘😍🥰
 

제가 이번에 산 초경량 접이식 키보드입니다. 접으면 요렇게, 펴면 조렇게. 어디에나 쏙 들어갈 크기입니다.당신의 글쓰기를 위해 투자하세요 ㅋㅋ
크기 비교를 위해 등장한 저의 버티컬 마우스. 당신의 손목을 위해 투자하세요 ㅋㅋ
키보드 무게가 150g이더라구요. 이것저것 봤는데 가벼움으로는 이 제품이 최고로 보여 골랐습니다. 원래 폰 거치대가 같이 있는 제품을 살까 했는데 좀 무거워서요. 거치대는 자석있는 걸로 따로 구매. 거치대보다 키보드가 가벼워요.(세번째 사진에 있는 것이 거치대) 전에는 그냥 걸쳐놓는 거치대였는데 몇번 폰을 떨어뜨려서;; 자석으로 사니 좋습니다. 당신의 폰생활을 위해 투자하세요 ㅋㅋ

책 얘기 빠지면 서운하니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보고합니다.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권 4/5 정도 읽었습니다. 옛날옛적에 사놓고는 본가에 던져두고 외면하던 세개의 벽돌들.. 이번에 싹 가져왔어요. 생각보다 재밌군요 ㅋ
<The Housemaid Is Watching> 단발님의 프리다맥파든 12권 격파 소식에 놀라 얼른 시작했습니다.

연휴 끝나고 저는 출근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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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0-10 1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키보드 보러 들어왔다가 버티컬 마우스 보고 깜놀했습니다. 저는 노트북쓸 때는 마우스 안 써서요. 이렇게 멋지군요, 버티컬 마우스!

광고 아니기 땜시로 제품명 정확히 알려주셔도 되는데ㅋㅋㅋㅋ 일단 저도 한 번 찾아볼게요. 제꺼 이쁜뎈ㅋㅋ 연분홍ㅋㅋㅋㅋㅋㅋㅋ지금 찾아보니 423g이라고 하네요. 저 갈아타야 되는거 맞죠? 마지막 사진, 거치대 아니고 거울인줄 알았어요. 혹 독서괭님 얼굴 보일까 자세히도 보았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슬슬 퇴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독서괭 2025-10-10 16:25   좋아요 0 | URL
단발님 거 제일 먼저 찾아봤는데, 들고 다니기엔 좀 무섭겠더라고요. 색깔은 참 예뻐서 탐났습니다만,, 저는 무거우면 안 가지고 다닐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예쁜 건 포기했습니다 ㅋㅋ
거치대가 거울인 줄 아셨다니, 제 얼굴을 찾으려 하셨다니!ㅋㅋㅋ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네요^^

건수하 2025-10-10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독서괭님의 글을 자주 볼 수 있겠군요! ^^

단발머리 2025-10-10 14:44   좋아요 3 | URL
네~~ 건수하님!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

건수하 2025-10-10 14:44   좋아요 2 | URL
라고 단발머리님이 쓰셨네요 ㅎㅎㅎ

단발머리 2025-10-10 14:46   좋아요 2 | URL
네 ㅋㅋㅋㅋㅋ 바로 접니다.
접이식 키보드를 통해 무한히 이어질 독서괭님의 독서 여정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오늘 출근을 안 했어요. 알라딘으로 출근!!

독서괭 2025-10-10 16:27   좋아요 1 | URL
네~~ 건수하님!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
라고 쓰려고 했는데 왜 저기 써 있죠? ㅋㅋㅋ
건수하님, 앞으로 좀더 자주 오겠습니다. 사실 아이폰 칠 때 오타가 많이 나서 불편했는데요, 키보드로 극복이 되겠죠!

단발머리 2025-10-10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품명을 찾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우스가 큰 게 아니라 키보드가 작은 것임을 이제서야 발견ㅋㅋㅋㅋ

독서괭 2025-10-10 16:27   좋아요 0 | URL
네네 마우스는 평범한 크기인데 위로 솟았을 뿐입니다 ㅋㅋ 키보드가 접으면 저렇게 작답니다!

페넬로페 2025-10-10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ctto 키보드인거죠?
logi는 마우스?

독서괭 2025-10-10 16:28   좋아요 2 | URL
네 페넬로페님, 엑토 접이식 키보드이고, 마우스는 로지텍 무선 버티컬이예요^^ 버티컬마우스가 확실히 손목이 덜 아프더라고요.

그레이스 2025-10-10 1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이번에 다시 읽었습니다. 새로웠습니다. 리뷰써야 하는데,,, ㅠ

독서괭 2025-10-12 00:00   좋아요 0 | URL
재독까지 하시다니!! 저는 좋았던 작품이라도 특히 두꺼우면(예: 안나 카레니나) 재독은 도무지 손이 안 가던데.. 대단하세요!

다락방 2025-10-11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글 다 읽어 내려오고서도 마지막에 응? 거울? 이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하우스 메이드가 단발머리 님과 독서괭 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군요!!

독서괭 2025-10-12 00:00   좋아요 0 | URL
저 녀석 동글동글한 게 볼수록 거울같긴 하군요 ㅋㅋㅋ 하우스메이드가 딱 원서읽기 좋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책읽는나무 2025-10-12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거울인 줄 알고 응? 괭 님 로맨틱하다! 생각했더랬어요.ㅋㅋㅋ
다다다 글 쓰면서 거울도 보시고?!ㅋㅋㅋ
모바일로 글 쓰기 좀 쉽지 않았는데 저도 저걸 한 번 검색해봐야겠어요.^^
당신의 글쓰기를 위해 투자,
당신의 손목을 위해 투자.
암튼 괭 님의 글은 늘 재치가 있어요.
재치있는 글 앞으로 자주 보아요.^^

독서괭 2025-10-13 15: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거울 잘 안 봅니다 ㅋㅋ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는 책은 재밌게 읽었지만 막상 저의 거울 보는 시간은 하루에 5분도 안 될 듯..
재치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책나무님의 둥게둥게 댓글을 보니 좋군요 ㅎㅎㅎ
모바일로 써야 할 일이 종종 있는데, 오타가 자꾸 나고 귀찮아서 안 쓰게 된다..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와, 네달치가 밀리다니, 기록입니다. (자랑이냐..)
저는 지금 새로 산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서 모바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이거 신세계인데요! 제가 산 제품은 접이식 초경량 키보드로, 150g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가벼운 걸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서 샀는데 만족스럽네요.

산책: 6권
<미술관에 간 법학자>
<The housemaid’s Secret>
<고독한 카라바조>
<Beautiful world, Where are you>
<The Housemaid is Watching>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

요렇게 샀습니다. 커피와 볼펜과 아이들 책은 생략하는 걸로… 아무래도 피씨로 쓰는 게 아니라서 불편하긴 하군요.놀이터에서 애들 지켜보며 쓰는 중이라.. 애들은 열심히 땅을 파고 있습니다. 원시인 놀이라고 함(의미불명)

읽은 책:

<처단>
<미술관에 간 법학자>
<환희의 인간>
<The Housemaid>
<이재명의 길>
<The Housemaid’s Secret>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암흑의 핵심>
<고독한 카라바조>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 2호>
<존 롤스 정의론>
<단단한 사회공부>
<Beautiful world, Where are you>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헉, 모바일은 상품 추가가 10개밖엔 안 되는군요..실망스럽다.
아이들은 지금 나무작대기 두개를 꽂아놓고 집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역시 의미불명) 나무 한 개 꽂을 때마다 불러제껴서 번거롭군요.

다들 긴긴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걸 extended holiday 라고 한다던데. Prolonged라고 하면 잘못된 표현이라더군요. Prolonged는 예상치 못하게 지연되는 경우라는 뉘앙스라고 합니다.(갑자기 영어공부)

저는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남편의 다리깁스 상태로 인해 주말마다 거의 독박육아 중이고, 초반에는 집안일까지 혼자 하느라 아주 정신이 없었습니다.. 연휴에는 온가족을 동원하여 육아도움을 받아 좀 쉬었습니다.
업무도 전보다 체감상 1.2배 정도 바쁜데, 운동모임을 새로 시작한 게 있어서 거기 빠져가지고.. 여러모로 서재에 소홀했네요. 8,9월엔 책도 별로 못 읽고.. (반성)

더위가 좀 가시고 특히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참 즐겁습니다. 모기가 덤벼들고 있지만… 이 가을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좋겠어요!
서친님들, 남은 올해에는 좀더 자주 뵙길 바랍니다. 남은 연휴 편안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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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0-08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중간중간 아이들이 뭐하고 있는지 생증계 재미지다.🤣

독서괭 2025-10-08 22:55   좋아요 1 | URL
결국 남은 건 뭔지 모를 작대기 몇개와 뿌리째 뽑힌 풀들과 더러워진 목장갑 뿐… ㅋㅋㅋ

잠자냥 2025-10-08 23:04   좋아요 1 | URL
원시인이다!🤣

단발머리 2025-10-09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애타게 많이 기다렸어요. 바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철없는 아이들과 다친 남편, 운동 모임)가 묘하게 설득되어 더 슬프네요.
그래도 저보다 많이 읽으신듯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습니다. 다시 슬프게 저는 혼자 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하구요.
남편분은 얼른 나아지시고 애들은 주는대로 잘 먹고 독서괭님 기초 체력까지 빵빵해지셔서 자주 만나게 되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얼마 안 남았대요, 올해가(소근소근)

독서괭 2025-10-10 12:50   좋아요 0 | URL
늘 저를 애타게 기다려주시는 소중한 단발님(하트) 제가 6, 7월에는 5권씩 읽었는데 8,9월에는 2권씩밖에 못 읽었어요.ㅜㅜ 10월도 2권 겨우 읽지 않을까 싶네요. 카라마조프 1권이랑 하우스메이드3권..
제 체력은 좀 좋아지긴 했습니다. 잠을 잘 못자고 그래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네요.예전보다 제정신으로 ㅋㅋㅋ 올해 진짜 얼마 안 남았어요 아악!! 더 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단발머리 2025-10-09 10: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담에 키보드 사진 좀 올려주세요. 제꺼는 무소음에 방점을 찍은 상품이라 그건 괜찮은데 어제 들고 다니려니 무겁더라구요.
독서괭님꺼 보고 싶어요^^

독서괭 2025-10-10 12:50   좋아요 0 | URL
올리려고 사진 찍었습니다 ㅎㅎ 조금만 기다리세요!

건수하 2025-10-12 00:31   좋아요 1 | URL
아 그래서 올라온 거였군요 ㅎㅎ

페크pek0501 2025-10-09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경량 키보드로 신세계에 들어서신 것 축하합니다!!!
지인 중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 봤지요. 사용에 익숙해지면 엄청 편하다고 합니다...

독서괭 2025-10-10 12:51   좋아요 0 | URL
오 축하 감사합니다, 페크님. 나름 키보드같은 키보드인데 너무 가벼워서 깜짝 놀랐어요! 익숙해지는 중입니다 ㅎㅎ

망고 2025-10-09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셨군요 아이들 노는 틈에 페이퍼 글 쓰시는 독서괭님의 시간 활용 리스펙🤣 근데 바쁜 틈에도 책 많이 읽으셨네요 저도 제 자신 반성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0-10 12:52   좋아요 0 | URL
애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는 딱히 해줄 것도 없고 위험하게 노는지만 감시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책을 읽을만큼 집중은 어렵고.. 이젠 앉아서 키보드로 뭐라도 써봐야겠어요.ㅎㅎ

책읽는나무 2025-10-10 0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이렇게 뜸하신가? 싶었더니…여러가지 이유가…ㅜ.ㅜ
정말 바쁘셨겠어요.
주변에 다리나 발목 쪽 관절이 안 좋아 수술하거나 깁스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안타깝네요. 근데 주변에 간병해주는 사람들의 노고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남편분과 괭 님 모두 힘 내시길!

그래도 최선을 다하여 노는 아이들.❤️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책 읽으신 독서괭 님.^^
자랑스럽군요.ㅋㅋㅋ
참 키보드 저도 궁금하네요.
신세계 키보드.
(저도 오랜만에 댓글 달다보니 이 말 했다가 저 말 했다가…ㅋㅋㅋ)
그리고 저도 두어 달 전엔가 페이퍼를 쓰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책이 10권 이상 안 올라가더라구요?
왜 이러지? 하면서 계속 상품 추가를 눌러도 안 되더라는….언제 정책이 바뀌었을까요?

독서괭 2025-10-10 12:55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반갑습니다. 제 주변에도 요즘 부쩍 다리 다쳐서 깁스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ㅜㅜ 저도 다치지 않게 몸 사리며 운동해야 하는데 또 할 때는 그게 어렵더라고요^^; 응원 감사합니다.남편도 일주일 내에 깁스 풀 것 같아요.
책나무님도 모바일로 쓰실 때 얘기죠?? PC도10권 이상 안 올라가는 건 아니죠?;; 모바일은 전부터 많이 안 올라갔던 것 같긴 해요.알라딘아 제발좀…
키보드 사진은 곧 올라갑니다!

건수하 2025-10-12 0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 독서괭님 그 와중에도 두꺼운 책 2권이나 읽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독박육아에 집안일까지… ㅠㅠ

남편분 어서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독서괭님도 건강 챙기시구요.

전 왜 키보드가 안 땡길까요…? 쓰고싶은게 별로 없나봅니다… 😉

독서괭 2025-10-12 00:39   좋아요 1 | URL
오오, 찌찌뽕 건수하님, 지금 건수하님 서재에 가 있었습니다. 혼불 그새 8권까지 읽으셨군요!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쓰고싶은 게 없으시다기엔 최근에 열심히 쓰시는 것 같은데.. 피씨 사용에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휴대용 키보드가 굳이 필요하진 않지요!

건수하 2025-10-13 11:01   좋아요 1 | URL
최근에 열심히 안 썼는데... 독서괭님이 자주 못오셔서 몰아보셔서 그런 겁니다 ㅋㅋㅋ
네 저는 쓰고싶은데 컴퓨터 접근이 안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막 쓰고 싶은 순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독서괭 2025-10-13 15:21   좋아요 0 | URL
아..?? 제가 몰아봤기 때문..ㅋㅋㅋ(깨달음)
쓰고 싶은데 컴퓨터 접근이 안 되는 경우가 없으시다면 이 물건은 필요 없으시겠군요. 하지만 있으면 막 쓰고 싶은 순간이 생기실 수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