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바야흐로 임신하고 있는데, 형벌이 태아(胎兒)를 도려내기에 이르게 되면 걸(桀)·주(紂)가 하였던 짓이니, 잔혹하여 잘못된 방법입니다. 청컨대, 출산이 끝내기를 기다리고 그런 다음에 형벌을 시행하십시오." 이를 따랐다.(p15/117) - P15

"《오경(五經)》은 세상을 다스리는 전범(典範)이니, 응당 힘써 해야 할 것 가운데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니 엎드려 바라건대 경서도 교대로 열람하여, 공자·석가가 함께 존재한다면, 안팎이 모두 두루 하게 되고 진인과 속인이 모두 번창할 것입니다."(p15/117)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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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0-05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출산이 끝나기를 기다려서 형벌을 시행해야 하겠지요.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현실에선 의외로 많아 놀라곤 합니다.

겨울호랑이 2021-10-05 14:50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태아의 생명과 어머니의 생명이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미 고대로부터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생명 뿐 아니라 태어나는 순간 부모와 자식은 분리되어야 함에도 부모 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