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탁발황(拓跋晃)이 말하였다."하늘과 사람의 도(道)는 다르며, 비천하고 고상한 것은 본분이 결정되어 있어서 서로 만날 수 없는데, 이치는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창고에 있는 물품을 쓸데없이 쓰고 백성들을 피폐하게 하며 유익함이 없는 일을 하여 장차 어디에 그것을 이용하려 하십니까?(p20/175) - P20
황상이 이에 말하였다."너희들은 어려서부터 넉넉하고 편안하게 자라서 백성들의 어려움을 보지 못하였다. 이제 너희들로 하여금 배고픈 고통을 이해하도록 하여 어물(御物)을 절약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할 뿐이다."(p60/175) - P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