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기로는 큰 나라에 살면서 아무런 근심거리가 없는 사람은 항상 거만한 짓을 많이 하고, 작은 나라에 살면서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항상 잘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거만한 짓을 많이 하면 혼란이 생겨나고 잘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잘 다스려지는 일이 나타나는 것은 이치로 보아서 늘 그런 것입니다. (24/79) - P24
무릇 대업을 세운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고, 각각 그 숭상하는 바를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를 겸하여 가질 수는 없다.
그러므로 무력을 끝까지 쓰는 영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죽게 되고, 의를 갖고 있는 나라는 나약하고 물러나는데서 잃게 된다.(29/79) -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