퀜틴 스키너의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의 삶을 외교관, 조언자, 이론가, 역사가의 측면에서 바라본다. 또한,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를 바라보는 관점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독자들은 신의 의지를 포함한 ‘운(포르투나)‘과 인간의 덕성인 ‘비르투‘와의 관계를 정체에서 파악한 「군주론」과 역사 속에서 파악한 「로마사 논고」안에서 우리는 냉혈한 마키아벨리가 아닌 인문주의자로서 그를 만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포르투나‘와 ‘비르투‘의 관계는 [마이리뷰]에서 살펴보자...


『군주론』에서와 마찬가지로 마키아벨리는 위대함을 성취하는 일이 전적으로 운의 변덕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중대한 오류로 간주했다. 그는 『로마사 논고』 2권 1장에서 이문제에 대해 다루었는데, 그에 따르면 플루타르코스와 리비우스를 포함한 몇몇 "대단히 영향력 있는 저자들은 로마인들이 누리게 된 영광을 모두 운 때문이라고 보았다... 마키아벨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견해에 수긍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324) - P124

비르투를 소유한다는 것은 도시의 영광과 위대함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것이 본질적으로 선한 행동이든 악한 행동이든 기꺼이 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 리더십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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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5-22 17: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아직 제대로 안 읽어본 것 같습니다. ㅎㅎ 참 세상에 읽을 책이 넘 많습니다. ^^

겨울호랑이 2021-05-22 18:15   좋아요 2 | URL
그렇지요... 저 역시 예전에는 책을 살 돈을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비용보다 시간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들은 하늘의 별처럼,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많이 있는데... 그 중 얼마나 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길이 최선인 듯 합니다...^^:)

북다이제스터 2021-05-22 18:10   좋아요 2 | URL
오늘 저녁 노래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추천드립니다. ^^

겨울호랑이 2021-05-22 18:11   좋아요 2 | URL
ㅋㅋ 감사합니다. 북다이제스터님 평안한 토요일 저녁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