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이론에서 현명한 출발은 보통 시민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데 있다. 반면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가해질 수 있는 최악의 폐해는, 수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그 수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인식하지도 않은 채 보통의 시민에게 신화적이며 마술적인 전지전능함을 부여하는 경우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일반적인 민주주의 정의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던 것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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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오장원 2021-04-10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책이지요^^

겨울호랑이 2021-04-10 18:15   좋아요 0 | URL
^^:)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당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