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야기 3-1 - 카이사르와 그리스도 월 듀런트의 문명 이야기 3
윌 듀런트 지음, 임웅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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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게 된다... 2019.9.2 조국 후보자 기자 간담회를 보며


카이사르의 암살은 역사의 주요 비극 중 하나였다. 위대한 정치 수완이 발휘되는 것을 가로막았으며, 15년간의 혼돈과 전쟁을 더 초래했다는 의미에서만은 아니었다.(p337)... 브루투스와 암살자들은 자유와 공화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군중의 지지를 얻으려고 애를 썼지만 망연자실한 군중은 오랫동안 탐욕을 감추기 위해 사용된 자유와 공화국이라는 구절에 어떤 경의도 표하지 않았다.(p338)

안토니우스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감정을 억누르며 연설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연설이 계속되면서 억눌려 있던 감정이 고조되어 웅변으로 변했다. 그가 상아로 만든 관에서 칼에 찔려 찢기고 피로 얼룩진 카이사르의 옷을 들어 올렸을 때, 군중들의 감정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흥분 상태에 도달했다.(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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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9-02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래의 공화정을 수호하겠다는
브루투스의 대의는 독재관 카이사르
의 그것에 비해 고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로 그후에 벌어진 일들은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말입니다.

겨울호랑이 2019-09-03 15:15   좋아요 1 | URL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사사로운 정을 끊었다는 점에서 브루투스는 인정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가 지키고자 했던 ‘공화정체‘가 이전 시대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원로원에 의한 권력 ‘과점‘임을 생각해 본다면, ‘독점‘과 ‘과점‘의 차이가 일반 로마 시민에게는 무차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빈민으로 떨어진 로마 시민들이 ‘빵‘과 ‘서커스‘를 제공한 ‘제정‘을 더 선호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 아닐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2019-09-04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4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