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데이아 1 파이데이아 1
베르너 예거 지음, 김남우 옮김 / 아카넷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일성은 솔론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오니아에서 정의와 법률사상이 공적 생활에서 이미 작동하고 있었지만, 그 문학적 대변인은 이오니아에서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오니아의 정신생활에 나타난 다른 세계, 즉 개별적 인생 향유와 개인적 생활 지혜는 이오니아 문학에서 더욱 강력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두 세계의 통합이 솔론의 서정시에서 우리가 발견한 새로운 것이다.(p246)... 국가와 정신, 공동체와 개인에 통합에 성공함으로써 솔론은 최초의 진정한 아티카 사람이 되었다.(p247)

비극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주 심오한 문제를 가지고 인간 내면으로 침잠했다. 반면 희극은 대중을 숨쉬는 공기로 삼아 대중을 통해 살아가고 있었다... 이 순간 다시 한 번 국가 미래와 정신 운명의 긴밀한 결합을 강조하고 대중 전체에 대한 창조적 정신의 책임감을 강조함으로써 희극은 그 교육적 소명의 정점에 도달한다.(p549)

투키디데스의 국가 사유가 솔론의 정치적/종교적 사유세계와 다르고, 지식교사 혹은 플라톤의 정치철학과 다른 특징은 그에게 ‘이 이야기는 가르친다‘라는 일반적 교훈의 부재다.(p562)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다이제스터 2019-07-15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와 동시대 이오니아 읽고 계셨네요. ㅎㅎ^^

겨울호랑이 2019-07-16 06:07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과 뜻이 통했습니다. 마침 교육과 철학이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에 북다이제스터님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