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방적식을 써서 세계지도를 그리려 애썼던 푸앵카레는 3차 미소 흐름이 2차 흐름을 만들어낼 때까지 미분방정식을 선택했다... 이와는 반대로 아인슈타인은 예측에서만이 아니라 엄밀하게 현상과 맞아떨어지는 이론 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방향을 정하고 싶어했다.(p406) 푸앵카레는 공간과 시간이 심리적으로, 객관적으로, 그리고 단순하게 편리하다는 솔직한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워진 객관적 관계의 엄밀한 표면에 고정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와는 달리 아인슈타인은 현상과 그 밑에 놓여있는 이론 사이의 깊이를 목표로 했다. 따라서, (아인슈타인에게) 이론의 형식은 그 세부적인 형식에서 현상의 실재성을 드러내주어야 했다.(p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