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언젠가 너도」는 아이가 태어나서 어린이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독립해서 다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의 일을 그린 동화책입니다.

동화책인 이 책을 아마도 많은 부모(특히 어머니)가 읽어주리라 여겨지네요. 그렇지만 아마도 아이는 책의 내용을 마음 깊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보다는 책을 읽어주던 엄마가 자신의 어머니(아이의 외할머니)를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동화라 생각됩니다. 책은 다음의 내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언젠가, 지금으로부터 아주아주 먼 훗날,
너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나는 날
그 날이 오면, 사랑하는 딸아.
넌 나를 기억하겠지.」

딸이 엄마를 기억하는 순간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순간
아마도 어머니는 곁에 없겠지요
이렇게 세대는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ps. 이 책을 보니 딸을 결혼시키는 아빠의 마음이 담긴 동화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없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책을 써 보면 어떨런지 상상해봅니다.

˝네가 새하얀 드레스를 입던 날
네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가는 날이 오면 사랑하는 딸아, 넌 나를 기억하겠지.˝

네... 이렇게 만들면 딱 걸리겠지요 ㅋㅋ
이웃분들 모두 편한 밤 되세요^^: 



[가사 출처 : http://blog.daum.net/seed/1851]


Schoolbag in hand, she leaves home in the early morning 
Waving goodbye with an absent-minded smile 
I watch her go with a surge of that well-known sadness 
And I have to sit down for a while 
The feeling that I'm losing her forever 
And without really entering her world 
I'm glad whenever I can share her laughter 
That funny little girl

 
이른 아침 책가방 들고 손흔들며
미소 지으며 그앤 집을 나섰지
그앨 보낸 뒤 멍하니 한참 그냥 앉아
가는 뒷모습을 보았어
난 아직 그앨 알지도 못한 채
영원히 그앨 놓칠 것 같아
허나 그 예쁜 꼬마가 웃을 때
난 너무 기뻤어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I try to capture every minute 
The feeling in it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Do I really see what's in her mind 
Each time I think I'm close to knowing 
She keeps on growing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잡아보려해도언제나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노력할수록 내 손에서 빠져나갔어
나는 정말 그앨 잘 알고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클수록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Sleep in our eyes, her and me at the breakfast table 
Barely awake, I let precious time go by 
Then when she's gone there's that odd melancholy feeling 
And a sense of guilt I can't deny 
What happened to the wonderful adventures 
The places I had planned for us to go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Well, some of that we did but most we didn't 
And why I just don't know


 

눈비비며 아침식탁에 마주앉아
그 소중한 시간 그냥 보냈지
그애가 간 뒤 미안한 맘에 사로잡혀
죄책감마저 느꼈었어
우리가 계획했었던 여행들
그 멋진 계획 다 어디갔나
(잡아보려 해도 언제나)
가기도 했지만 거의 못했어
정말 왜 그랬나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I try to capture every minute 
The feeling in it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Do I really see what's in her mind 
Each time I think I'm close to knowing 
She keeps on growing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잡아보려 해도 언제나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노력할수록 내 손에서 빠져나갔어
나는 정말 그앨 잘 알고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클수록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Sometimes I wish that I could freeze the picture 
And save it from the funny tricks of time 
Slipping through my fingers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Schoolbag in hand she leaves home in the early morning 
Waving goodbye with an absent-minded smile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그 행복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나
자꾸 클수록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자꾸 클수록 내곁에서 멀어져갔어

이른 아침 책가방 들고 손흔들며
미소 지으며 그앤 집을 나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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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0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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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07: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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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11: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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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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