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세트 - 전10권 (꼴 1~9권 + 신기원의 꼴 관상학)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꼴은 제목 그대로 `관상`에 관한 책이다.

몇 년전에 읽어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관상 중에서 저자가 `코`의 생김새와 `눈빛`을 강조한 것은 기억이 남는다. 또, 얼굴의 특정부분이 잘 생긴 것보다 얼굴전체와의 조화를 더 중요하게 강조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관상에 대해서는 시각적인 설명이 서술설명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전체 10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에 허영만화백의 상세한 묘사가 내용을 풍부하게 한다. 다만, 관상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터득될 수는 없기에, 책의 풍부한 내용이 하루 아침에 내 것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한계가 아닌 내 자신이 담을 수 없는 한계. 그렇기에, 전문가가 아닌 이 책만 접한 초보독자가 자신이 잠시 접한 짧은 지식만으로 타인을 평가하거나 편견을 경계해야할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타인을 평가하기보다 자신을 살필 때 이용하면 좋를 것 같다.

`매일 매일 새로워져라`는 「대학」의 경구처럼 매일 자신의 기색을 살펴 자신을 돌아보고, 내 작은 표정과 행동이 나를 만들고, 주변 사람과 나를 조화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 그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