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 2권. 태조로부터 정조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며, 왕자의 난을 통해 이방원이 왕권에 접근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예전에 태조의 아들 이름이 혼동되어서 (방석, 방간, 방원 등...) 1차, 2차 왕자의 난과 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에 책을 보면서 인물관계도를 통해 사건의 발생과 경과 등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왕자의 난을 통해서 5번째 아들인 방원이 어떻게 왕권에 다가갔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평소 태종 이방원에 대한 인식은 아버지를 왕으로 옹립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정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새롭게 이방원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방원은 명분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변화된 흐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면서도, 결코 서두르지 않고 한 단계씩 밟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때를 알고 움직이는 것과 급하게 서두르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