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시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정을 `훌륭함`과 `나쁨`의 사이에서 `수단`과 `목적`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 작품이다.

`훌륭함`과 `나쁨`이 어떤 점에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반대되는 사례를 통해살펴보다가, 일단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이 `훌륭함`의 친구라는 결론에 이른다.

여기에 `수단`과 `목적`이 들어오면서 결국 훌륭함은 훌륭함과, 나쁨은 나쁨끼리 친구가 된다는 논의로 결론이 난다.

이해하기 많이 어려운 책이고, 좀 더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우정`이라는 부분은 결국 `지혜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념화된 `지혜의 추구`를 `우정`의 이데아로 간주하고 논의가 펼쳐지기에 플라톤 사후 2000년이 지난 우리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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