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를 괴롭혔던 폭염은 자취를 감추겠지만, 그 여파는 계속 남는다. 어디서는 말라붙은 저수지의 모습으로, 또 어디서는 끔찍한 녹조의 모습으로 우리 생태계를 할퀼 것이다. 녹조 가득한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 또한 아찔하다. 내년여름에는 또 어떤 풍경이 우리 산천에 깊은 상처를 남길지 우울해진다. - P23
내 사건이 수사기관의 의지와 집념에 따라 사건의 실체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보완수사권은 경찰이 수사 단계에서 놓친 진실을 검찰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인데,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이 기회를 없애버렸다. 주변 피해자들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고소를 앞둔피해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며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다. - P25
장기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을 국채로끌어들일 유인이 된다. 그러나 지난 수개월 동안 일본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은 이미 과도한 국가부채 규모 및 이를 더 늘릴 다카이치 정부의 재정팽창 기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결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 P36
미국은 엔저를 두려워한다. 일본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엔저는 일본의 수출 경쟁국인 한국과 중국의 경쟁적인 통화 절하로이어질 수 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을 꿈꾸는 트럼프 행정부에 동아시아 국가들의통화 약세는 악몽과도 같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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