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고 현장은 윤석열을 둘러싼 ‘작은 세상‘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수감 중인 윤석열의 세계에서 그가 마주하는 얼굴은 그를 변호하는 변호인들, 그리고 법정에 모습을 보이는 지지자들이 전부다. 그의 작은 세상에서만 통하던 각종 궤변은 이번 재판과 선고 과정에서 상당 부분 무너져내렸지만, 윤석열은 여전히 그의 세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 P11
거듭된 ‘절윤‘ 메시지에도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어게인과 절연한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이 반복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윤어게인 세력이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P36
"동양, 특히 한국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나라예요.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아토피‘가 그리스어로 ‘원인을 알 수없다‘는 뜻이라고. 실제로 아토피는 원인을 알지 못하는 병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아토피‘라고 하면 ‘아, 그거‘ 하고 이해하잖아요. 이름이 있으면 이해가 되는 거죠." - P39
스위스 전체 사망자 중 의사조력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평균 2% 내외이다. 왜 대다수 스위스 사람들은 그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 의사는 집이나 상급병원을 생의 마지막 장소로 선택하는 이가 있듯이, 자신이 만나는 노인들은 요양시설에서 평온하게 지내는삶을 선택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의 ‘느긋함‘은 한국의 안락사 논쟁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P45
역사 동역학적 분석에 따르면, 심각한 빈부격차에 따른 대중의 빈곤과 좌절 엘리트의 수로 볼 때 현재 미국은 무너질 위기기에 처해 있다. 지배 엘리트의 일부인 민주당은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는 건드리지않고,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집 ness PC: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등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언어, 행동을 지양하자는 사회적 운동)‘ 지형의 문제중에서만 주로 싸우려 한다. 이들도 세금을기 더 많이 내거나 자기 자식이 엘리트 사회진입에 실패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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