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텅 비우고 고요함으로써 하늘과 땅에까지 미루어 만물에 통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늘의 즐거움[天樂]’이라고 말하니, 하늘의 즐거움은 성인의 마음으로 천하를 기르는 것이다.16) - P-1
옛날에 대도에 밝은 자는 먼저 하늘을 밝히고 도덕을 다음으로 했다. 도덕이 밝아지자 인의를 다음으로 했다. 인의가 밝아지자 분수를 다음으로 했다. 분수가 밝아지자 형체와 명칭을 다음으로 했다. 형체와 명칭이 밝아지자 맡는 일23)을 다음으로 했다. 맡는 일이 밝아지자 근원을 살피는 것을 다음으로 했다. 근원을 살피는 것이 밝아지자 시비를 다음으로 했다. 시비가 밝아지자 상벌을 다음으로 했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