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받은 정규교육을 지우씨는 ‘투쟁‘이라고 표현했다. "일단 어디든 같이 가는 것부터가 투쟁이고, 가서 제가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를 못해도 항의를 못하는 게 당연한 거였거든요. 제가 차별과배제 속에서도 잘 컸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교육과정에서는 장애인에게 포기하는 법을 먼저 가르쳐요. 제가 스물다섯에 한 경험을 여덟 살에 했으면 저는 또 얼마나 다른 사람이 됐을까요? - P11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는 불과 2m의 턱도 1층에 이르는 것을 방해한다. 지체장애인에게 턱과 계단은 마치 삶과 죽음의 경계선 같다. 턱과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1층을 공유하는 ‘모두‘에 합류할 수있다." - P12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심판에서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할 수 있었던 건 시민들의 저항과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라고판단했다. 국회 본청에 진입했던 김 중령도 지시를 따르지 않아 시민들과의 충돌을 막을 수 있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 P29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단기적인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국제무역 질서 재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그 여파로 인한 우리 경제의 출혈 역시 만만찮을 전망이다. - P34
의도적 고립을 선택한 ‘김정은의 침묵‘이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외환으로 치닫는 것을 막았다. 김 위원장은 계산된 침묵으로 자신의 통치 모델을 다지고있지만,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 놓여있다. 우리에게는 응원봉을 들고 내란 세력과 맞섰던 ‘대한국민‘이 있다. 6월3일 조기 대선으로 들어설 다음 정부는 대한국민의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다시 만난세계‘를 이끌 한반도 전략을 새롭게 제시해야 한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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