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생각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7
팀 베인 지음, 김미선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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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묘사가 생각의 세 가지 중심 특징을 포착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각은 자극과 무관하고 환경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대상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둘째, 생각은 (상대적으로) 무한한 범위의 대상과 속성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셋째, 생각은 짜임새 있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표상할 능력, 즉 잠재적 합리성 및 통찰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수반한다. _ 팀 베인, <생각>, p11/102

'생각'에 관한 입문서. 데카르트로부터 출발해 파스칼로 마무리되는 내용을 통해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선 생각의 가능성과 함께, 경험(특히, 언어)에 의해 실제적으로는 현실의 한계에 갖힌 한계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천재들의 독창적인 사고로 여겨지는 것들도 사실 기존의 범주에 새로운 경험 요소가 부가되는 것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정의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과 시간으로가 아니라, 생각으로 자신을 높여야 한다. 그렇다면 잘 생각하도록 노력하자. 이것이 도덕의 원리이다. _ 팀 베인, <생각>, p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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