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시사인) 제890호 : 2024.10.07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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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4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선감학원 사건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유린 사건으로 인정받고 있다. 진화위는 2022년 10월, 무리한 부랑아 대책을 수립해 무분별한 단속 정책을 주도한 국가와 선감학원을 운영한 경기도에 총체적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진화위는 진실규명 결정문에서 정부와 경기도에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권고했다.  - P14

‘그래도 민주당‘과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표심 사이, 영광과 곡성의 유권자는여전히 고심 중이다. 유의미한 득표율을목표로 잡던 조국혁신당은 어느새 두 곳 모두 당선을 노리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대중정당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까. 아니면 민주당이 여전히 호남 패권을 증명하게 될까. 양당 각자의 사정 속에서 도합 유권자 7만명가량인 군수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P22

게다가 이들 투자자 집단에게는 가까운 과거에 ‘승리했던 경험‘도 있다. 바로2023년 11월 금융 당국이 주식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사례다. 금융위기가 아닌데도 공매도가 금지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금융 당국은 이듬해 4월에 있을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에 떠밀려 공매도를 금지했다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 결국 공매도 금지는 2025년 3월까지 연장되었는데, 공매도 금지 당시 2400대였던 코스피 지수는 9월26일 현재 2671.57을 기록하며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 P29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제대로 걷는 데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다국적기업이나 억만장자들이 소득을 이나라 저 나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세율 국가나 조세도피처로 소득을 옮겨 세금을 거의 내지 않을 수 있다(역외 조세회피). 그러나 각국 정부는 이들의 돈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율 인하, 세금 감면 등 ‘바닥으로의 경주‘를 감행해왔다. 국가들이 ‘경주‘가 아니라
‘협력‘해야 공평한 글로벌 조세체계를 만들 수 있다. - P37

소셜미디어는 미국 대선에서 더 이상 부차적인 도구가 아니다. 대통령 후보부터 주류 언론까지 소셜미디어의 이슈 확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지층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소비하면서 편향성이 강화되고, 검증되지 않은 음모론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 양 정당이 소셜미디어에 집중하는 이유는 11월 대선이 박빙으로 흘러가면서 청년층의 투표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 P41

사실상 두 국가이지만 이를 표현하지않고 화해 협력과 평화를 정착하고 통일지향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두 국가론‘을 전면적으로 제기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답이 없고 끝도 없는 논쟁에 빠질 것이다. 평화를 우선 기조로 삼으면서 국민적인 합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 - P44

‘이해(인코딩)‘와 ‘생성 (디코딩)‘을 동시에 수행한다. 중간에 반복되는 요소가 눈에 띈다. 이를 레이어(layer.층)라고부른다. 레이어 내에는 셀프 어텐션(selfattention. 자기 집중)을 수행하는 ‘어텐션블록‘이 있다. 이것이 트랜스포머 경쟁력의 핵심이다. 트랜스포머 논문의 제목이
"필요한 것은 어텐션뿐 (Attention Is All You Need)"인 이유다. - P47

그러나 한국 게임이 너무 오랜 시간 체질 개선 요구를 받아왔고, ‘자정‘이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는 이용자 사이에서 파다하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사행성에 의존해 돈을 벌어들인 뒤 금세 게임 서비스를종료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오공>의 성공이 한국 게임업계 비판으로 이어진 배경이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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