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랍스키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정원사처럼 직접 심은 식물이 뿌리를 내린 순간, 좀더 나은 무언가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씨앗을 뿌리기 위해 식물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런 행동은 배우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네미로비치에 따르면, 배우들의 자신감 결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동안 스타니슬랍스키는 연기에 접근하는 완전히 새로운 길, 그가 "시스템"이라고 부른 길을 개척할 터였다. 이 "시스템"에서 마침내 메소드가 탄생할 것이다.
영감이 서식하는 곳은 의식conscious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감은 스타니슬랍스키가 초의식superconscious이라고 명명한 곳에 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초의식이란 프로이트의 잠재의식subconscious 개념이 아니라 스타니슬랍스키는 프로이트를 읽은 적이 없다 의식적인 의지의 지배를 받지 않는 정신의 일부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의식적인 통제력이 부족한 것이 배우에게 특별한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스타니슬랍스키는 깨달았다
결국 예술은 현실 삶의 복제품이 아니다. 연극을 포함한 예술은 경험을 편집하고 압축한다. 그 과정을 통해, 그리고 예술가의 관찰을 통해, 경험은 의미와 삶과 진실의 밀도가 높아질 때까지 압축된다.
배우의 생생한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 역할과 과정을 조각으로 분해할 필요성, 의식적인 과정을 활용해 영감에 접근하고 조작한다는 목표는 "시스템"과 "시스템"에서 나온 모든 것의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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