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뽑는 길은 대개 한 길만은 아니다. 근래에 여러 도(道)의 섬관은 모두 파직시켜 떠나게 하였는데,
또 민정(民政)을 다루었던 반복되는 경험을 하였거나 혹은 관리로서 능력이 두드러진 자도 함께 휩쓸려 멀리 버린 것을 생각하니 정말로 애석하다. 의당 유사로 하여금 그들의 경력과 임무를 조사하게 하여 세 차례에 걸쳐서 헛되고 실패한 일이 없는 사람은 바로 이름을 보고하는데, 거짓 관부[僞署]에게서 받은 사람은 이 제한 범위 안에 넣지 않는다."

"20년간 황하를 사이에 두고 싸워서 천하를 얻었으면서도 군법을 사용하지 않고 이들을 단속하며 그 만족할 줄 모르는 요구를 멋대로 하며 이것으로 다가 갔으니 진실로 아이들의 장난이었다. 짐은 지금 사졸들을어루만지고 기르는데, 진실로 작위를 주고 상 주는 것에서 인색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에 나의 법을 어기면 오직 칼날만 있을 뿐이다."

전국시대부터는 오로지 이로움만을 찾아서 옛길을 막아서 작게 하여서 큰 것을 막았고, 사사로움으로공적(公的)인 것을 해롭게 하여 구하(九河)의 통제는 드디어 무너졌고, 역대의 걱정거리는 그치게 하지못하였다.

폐하께서는 힘써 간사한 것을 가리고 아첨하고 거짓 된 사람을 굽혀 용납하시어 드디어 국가로 하여금 고요하고 가라앉게 하니 마치 해가 곧 지는 것과 같습니다. 옛날에는 걸(桀)·주(村)·손호(孫尙, 오의 말제)가 있어서 나라를 깨뜨리고 집안을 망하게 하였으니 죄얼이 자기로부터 만들어져서 오히려 천고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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