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랭보는 세 번의 커다란 환경의 변화를 겪었다. 도심의 어느 길에서 태어나 3~4개월을 살았고, 그렇게 사는 게 힘들어 집으로 왔으며, 자발적으로 따라온 집에서 시골로 이사를 했다가 다시 한번 더 이사를 해 새로운 곳에서 살고 있다. 녀석이 선택한 삶이 행복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나와의 동거가 아닌 길 위의 삶을 선택했다면 진즉에 녀석은 길에서 생을 다했을 것이다.  - P388

대부분의 고양이는 생후 4~5개월 이후 독립을하거나 영역을 떠나는 게 일반적이다. 이보다 더 혹독한 현실은아깽이가 태어나 무사히 성묘가 될 확률이 채 30퍼센트가 되지않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어렵게 성묘가 된 그들의 수명조차 3년 안팎에 불과하다. 열악한 환경과 먹이 부족, 질병과 사고, 인간의 폭력과 학대까지 고양이를 위협하는 요소는 한둘이 아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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