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달타 태자가 6년 동안 결사적인 고행 끝에 얻은 깨달음을 한마디로 나타낸 것이고, 집, 멸, 도(苦集滅道) 4성제(四聖諦)이다. 괴로운 몸과 모여진 맘의 제나(自我)를버리고 니르바나님(Nirvana)이 주신 얼나(法我)로 솟나라는 것이다. 얼나(法我)는 니르비나님(하느님)의 생명으로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이다. 노자(老子)와 예수가 깨달은 것도 이것이고 마하트마 간디와 류영모가 깨달은 것도 이것이다. 앞으로어떠한 성인이 온다 해도 이 진리밖에 다른 것은 없다.  - P41

예수가 하느님의 생명인 성령이 내 마음에 와 얼나(프뉴마)가 되었다고 하듯이 붓다는 니르바나님의 생명인 불성이 내 마음에 와 얼나(다르마)가 되었다고 한 것이다. 쓰는 말이 달라 그렇지 실체(世體)는 하나인 것이다. 전체가 하나인데 다를 까닭이 없다. 아버지 하느님과 얼나가 하나이듯이 니르바나님과 다르마가 하나인 것이다. - P69

진여(眞如)인 니르바나님이 보낸 얼나는 제나(自我) 너머에 있다. 거짓나는 참나가있기 때문에 거짓나가 있다. 거짓나(假我)가 참나(眞我) 앞에 서면 거짓나는 없어진다. 이를 무아(無我)라고 한다. 제나가 없어져 무아(無我)가 되면 참나인 얼나(無我)가 드러난다.  - P85

수심(修心)의 명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제나(自我)가 신기루처럼 홀연히 사라질때가 온다. 그러면 이때까지 여름 장마 때의 구름처럼 내 마음을 덮고 있던 번뇌망상의 잡념이 사라진다. 이것이 이른바 공심(空心)이요 청정심(淸淨心)인 것이다.  - P170

류영모가 말하기를 "이 세상에는 절대진리(니르바나님)라는 것이 없다. 절대진리는 하늘 위에 있다. 우리는 이 절대를 좇아 올라가는 것이다. 절대(하나)가 아닌 것은 생각하지 말고 땅위의 것은 훌훌 벗어 버리고 오직 하나(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의 님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사람의 일이다. 절대진리(니르바나님)를 위해서는 내버릴것은 죄다 내버려야 한다."고 하였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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