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화합에 대해서 집착이 없다. 이와 같이 물건의 진상을 파악해서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집착하려는 마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는 것이다.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이다. 따라서 이 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지혜의 눈으로물건을 관찰하면, 모든 것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됨이 없고, 즐거움이라 괴로움이라 단정할 수도 없으며 ‘나‘도 아니요 ‘나‘가 없는 것도아니며, 공이라고도 공이 아니라고도 단정할 수도 없어서, 이것이라고 확정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 이것이 실로 물건을 바르게 보는 견해이다. - P914

"색에 대해서 이것은 영원한 것, 이것은 영원하지 못한 것이라고 차별하는 망령된 분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은 영원한 것도 아니요, 영원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망령된 분별을 떠나면 그대로가 반야바라밀의 큰 지혜이다." - P920

 선남자여, 모든 법은 끝이 없으므로 반야바라밀도 끝이 없고, 모든 법은 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므로 반야바라밀도 또한 그러하다. 허공과 대해가 끝이 없는 것과 같이, 또 수미산의 장엄이 극진한 것과 같이, 반야바라밀도 또한 끝이 없으며, 끝이 없는 큰 장엄을 가지고 있다. 허공은 때로는 뜻하지 않은 천재를 일으키지마는 허공에 아무런 선악의 사려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닌 것같이, 반야바라밀도 또한 아무 분별이 없는 것이다.  - P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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